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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집을 떠날 때 상세페이지

오래전 집을 떠날 때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1.07.21 전자책 출간
  • 2021.07.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4만 자
  • 40.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93844
ECN
-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작품 정보

상처 입은 어린 영혼들이 삶의 집을 짓는
불빛 같은 일곱편의 이야기

1996년 초판이 출간됐던 신경숙의 세번째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를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문장을 좀더 정교하게 매만졌고 소설 속 인물들의 쓸쓸함을 잘 보여주는 팀 아이텔의 그림을 표지로 삼았다. ‘빈집’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부재와 이별, 귀소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들을 묶은 이 소설집은 여리고 미미한 것들의 존재를 보듬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언어감각을 보여준다. 초판 출간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작가가 열렬하게 집중하고 표현했던 소설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작가는 지난 3월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펴내며 삶에 대한 무르익은 통찰, 가족을 향한 연민과 깊은 사유를 묵직하게 풀어놓은 바 있다.


‘빈집’이 주는 쓸쓸함,
다시 돌아와 따스한 불을 밝혀야 할 공간

「오래전 집을 떠날 때」와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는 ‘빈집’을 떠도는 어린 영혼, 어느날 밤에 우연히 만난 소녀를 등장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이다. 두 소설 모두 ‘빈집’이 주는 쓸쓸함이 공포로까지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스산한 현재를 보여준다. 「벌판 위의 빈집」과 「빈집」에서도 그 ‘비어 있음’의 모티프가 이어진다. ‘빈집’과 ‘비어 있음’이 상징하는 절대적인 상실은 화자가 표현하는 일상적인 무서움, 불안, 외로움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소설에 독특한 매력을 부여한다.
「깊은 숨을 쉴 때마다」는 제주도로 여행을 온 주인공이 바닷가 호텔에 머물며 같은 호텔에 투숙하는 한 여자와 그 여자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소녀를 통해 현실에서 멀어져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그 돌아봄이 자신의 글쓰기로 번져가기도 한다.
「감자 먹는 사람들」과 「모여 있는 불빛」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부친에 대한 애틋한 정이 절절하게 묻어나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감지되는 작품들이다. 「감자 먹는 사람들」은 입원한 부친을 간병하는 딸이 ‘윤희 언니’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작품으로,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절박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작품에 삽입된 고흐의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의지와 펄펄 살아 숨 쉬는 생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한다. 「모여 있는 불빛」은 일견 ‘소설 쓰기’에 대한 작가의 질문으로 읽히기도 한다. “쓰는 일이란 게 무엇인지?” 스스로 물으며 어린 시절 이야기에 매료됐던 과거를 돌아보는 화자의 질문은 “나의 소설은 무엇을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가닿는다.

이 책 말미에 수록한 ‘새로 쓴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저자인 나의 자리를 언어의 익명성에 물려주라, 한 블랑쇼를 기억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이 책을 향해 작가의 말을 쓸 날이 내게 올 것인지. 온다면 그 미래의 내 마음은 이 몇줄조차 없이 침묵에 가장 근접해 있기를 바라본다.” 25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다시 읽는 소설들이 더욱더 깊이 마음을 파고든다.

작가

신경숙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3년 1월 12일
학력
1984년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경력
201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2007년 제40회 황토현동학축제 홍보대사
데뷔
1985년 문예중앙 소설 겨울우화
수상
2013년 제23회 호암살 예술상
2012년 서울외신기자클럽 외신홍보상 문학부문
2012년 맨 아시아 문학상
2012년 제7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제43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9년 제2회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
2006년 제14회 오영수 문학상
2001년 제25회 이상문학상
1997년 제28회 동인문학상
1996년 제11회 만해문학상
1993년 오늘의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 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 작별 곁에서 (신경숙)
  • 요가 다녀왔습니다 (신경숙)
  • 개정판|바이올렛 (신경숙)
  •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신경숙)
  • 겨울 우화 (신경숙)
  • 외딴방 (신경숙)
  • 종소리 (신경숙)
  • 깊은 슬픔 (신경숙)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 아름다운 그늘 (신경숙)
  • 리진 1 (신경숙)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 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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