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11.15. 전자책 출간
- 2021.11.17.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3.2MB
- ISBN
- 9791187178156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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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 없어 다행입니다> 『날 수 없어 다행입니다』는 기린과숲이 기획한 2인시집 시리즈의 그 두 번째 책으로, 두 시인이 각각 쓴 7편(총 14편)의 시와 시작노트가 담겨 있다. 이번 시집에선 두 시인이 저마다 특유의 언어감각으로 그려낸, 어두우면서도 밝고 투명한 세계가 돋보인다. 다른 두 세계가 만났지만 그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교차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
■감각적인 언어로 그려낸
매혹적이고 투명한 세계
-2인 소시집, 『날 수 없어 다행입니다』
날 수 없어 다행입니다 // 내가 날 수 있었다면 // 눈을 뜨자마자 당신에게 날아가 // 열리지 않는 창문 밖에 머무를 테니
-김개미, 「날 수 없어 감사합니다」에서
다행입니다. “날 수 없어”서. 당신이 내 곁에 없어서. 다행입니다. “별”들이 아직 반짝여서. “가을이 오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네 기억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서. 꿈에라도 “죽은 할머니”를 볼 수 있어서. 장대로 떨군 “살구”에 “상처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입이 없어서. “슬프다고 말”할 입이 없어서.
밤이 내려오면 흑막 같은 세계 모두가 모두의 손을 잡고 견디었던 시절 // 한 장의 잎사귀 꽃처럼 두르고 // 겨울과, 독사와, 봄을 견디었던 시절
-이시유, 「우리 한 마리의 동물 꽃이었던 시절」에서
얼마나 아름다운가. “반짝반짝 빛나는” 시절. “무럭무럭 자라”는 시절. “전생에 닿지 못했던 울음”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시절.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 한 마리의 동물 꽃이었던” 시절. “내 영혼은 내가 정”하는 시절. 정말 아름답지 아니한가. 우리라는 연(緣)에 엉기고 엉긴 “끈끈하고도 따스”한 시절.
김개미
2005년 <시와 반시>로 등단.
시집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앵무새 재우기』 외 동시집, 그림책 등 다수 씀.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제1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
이시유
2014년 심훈문학상 시부문 당선 및 2015년 <아시아> 여름호 「결혼結婚」 외 4편 신인문학상 수상.
이외수 작가 상주 문하생(2018~2020). 2020년 시집 『죽은 새를 먹다』 출간 및 2021년 상반기 문학나눔 도서 선정.
<김개미>
시작노트_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상하지 말입니다
별의 시
알래스카는 엎드려 자고
할머니가 죽은 꿈
내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끌어올리면
파비앙에게 파비앙과
특별한 가을 되세요
날 수 없어 감사합니다
<이시유>
시작노트_말벌을 구하고 덤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나
十二시의 전화
무당벌레를 먹어보고 싶다
개똥처럼 써요 날것의 싱싱함 푸릇한 꽃처럼
우리 한 마리의 동물 꽃이었던 시절
내 창조주는 내가 정해요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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