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는 진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쉽고 흥미진진한 인류 진화 시나리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과정뿐만 아니라 최초의 생명이 등장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약 700만 년 전, 침팬지와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이후로 인류는 수많은 진화를 거듭했다. 최초의 인류가 나타나고 300만 년 뒤 인류는 숲을 떠나 서서히 초원으로 이동하며 직립보행이 가능해졌다. 그로부터 약 100만 년 뒤에는 도구를 만들어 사냥을 나섰다. 우리의 몸에는 이러한 진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책은 수많은 학자가 찾아낸 인류의 옛이야기들을 시간 순으로 하나하나 들려준다.
또한 각 시기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진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한 예로 1900년대 초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필트다운인 유골 조작 사건’을 다룬다. 1908년 영국의 필트타운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된 필트다운인 화석은 처음에 현대인의 직계 조상으로 여겨지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1953년에서야 이 화석이 현생인류의 두개골과 우랑우탄의 아래턱뼈를 짜깁기하여 만든 위조임이 드러났다. 진화의 진실 밝히기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대에 따라 달라진 인류 화석의 특징을 자연스레 배우고,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과 그 흔적들을 만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일본의 대표 과학 작가. 1949년 일본 도치기현에서 태어났다. 지바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도쿄학예대학교 대학원 물리화학·과학교육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26년간 교편을 잡았다. 교토공예섬유대학교, 도시샤여자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호세이대학교에서 생명과학부 환경응용화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동 대학교 교직과정센터 교수이며,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 [이과 탐험(RikaTan)]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청소년·교사·일반인 모두를 아우르며 흥미진진한 과학수업을 하고 있는 이름난 강연자이자, 중학교 과학 교과서 《새로운 과학》의 편집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과학 과목의 내용과 학습법을 연구한다. 식품과 건강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연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활 속에 스며든 가짜 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물리』,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화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지구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원소』,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인류 진화』,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물리』, 『과알못도 빠져드는 3시간 과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