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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상세페이지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문학과지성 시인선 572

  • 관심 15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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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3.02.01 전자책 출간
  • 2022.1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2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40769
ECN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작품 정보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우리 삶 속에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는 사랑의 공통감각
십 년을 기다려온 단 하나의 온전한 고백

누추한 현실에서 불현듯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 진은영 10년 만의 신작 시집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신작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문학과지성사, 2022)를 펴냈다. 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을 묻는 한 강연에서 “시인은 침묵함으로써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진은영은 말한 바 있다.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가시화하는 일,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이번 시집에 묶인 42편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시들이 저마다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 결핍으로 가득 찬 과거와 불안하고 비탄스러운 현실 속의 우리는 진은영의 시와 함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어울린다」) 걸어 미래로 나아간다. 고통의 쓴잔을 나눠 마시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랑의 힘으로.

“사랑과 저항은 하나이고 사랑과 치유도 하나라고 이 시집 전체가 작게 말하고 있을 뿐, 어떤 시도 직접적으로 크게 말하고 있진 않다. 진은영의 정련된 이미지들 뒤에는 얼마나 많은 사유와 감정이 들끓고 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사유와 감정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예술)은 인간을 ‘해결’하는 사랑의 작업이 되고, 그렇게 치유되면서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분쟁’과 다시 맞설 힘을 얻게 된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진은영은 그런 것을 가졌다.”
-신형철, 해설 「사랑과 하나인 것들: 저항, 치유, 예술」에서

작가

진은영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0년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 학사
경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교수
데뷔
2000년 문학과 사회
수상
2013년 제21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2013년 제15회 천상병 시문학상
2010년 제56회 현대문학상 시부문
2009년 제14회 김달진문학상 젊은 시인상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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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쳐가는 노래 (진은영)
  •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정혜신, 진은영)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 우리는 매일매일 (진은영)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 에어리얼 (실비아 플라스, 진은영)
  •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진은영)
  • 시는 나의 닻이다 (염무웅, 최원식)

리뷰

4.7

구매자 별점
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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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버너의 <A가 X에게>의 한 구절 ‘나는 당신에게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을 찾고 있어요’를 책 머리에 인용한 것에서부터 마음속에서 슬그머니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함께 있어줌‘을 시로 실천하는 조용하지만 뜨거운 약속. 잘 몰랐는데 진은영 시인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치유를 돕는 활동을 계속해 온 시인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시집에도 관련된 시들이 많이 담겼다. 그러나 그런 상징적인 사건들을 뒤로하고라도 망각과 무감각으로부터 저항하는 마음, 누군가의 아픔을 홀로 겪도록 방치하지않고 치유에 힘을 보태려는 사려깊은 몸짓들이 그저 고맙게만 느껴진다. 그것들이 모두 사랑임을 이제 알겠다. 장황하고 수선스런 수십 장의 페이지가 아니라 단촐하고 수수한 몇 마디 시로 상처입은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재주를 가진 시인이 새삼 위대해보인다. ________ 그러니까 시는 돌들의 동그란 무릎, 죽어가는 사람 옆에 고요히 모여 앉은 한밤중 쏟아지는 폐병쟁이 별들의 기침 언어의 벌집에서 붕붕대는 침묵의 말벌들 이 슬픔의 앙상한 다리는 어느 꽃술 위에 내려앉았나 내 속에 매달린 영원히 익지 않는 검은 열매 하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진은영 저 #나는오래된거리처럼너를사랑하고 #진은영 #문학과지성사 #사랑과저항 #사랑과치유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geo***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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