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고요한 포옹 상세페이지

고요한 포옹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23.04.21 전자책 출간
  • 2023.04.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5만 자
  • 2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0908116
ECN
-
고요한 포옹

작품 정보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

마음의 균열을 끌어안는 몸짓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는 날들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 『고요한 포옹』이 출간되었다. 『소란』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번 책에서 시인은 가족과 나, 글쓰기와 나, 생활과 나, 사랑하는 많은 것과 나 사이의 결렬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금 간 것을 계속 살피고 보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 책에는 수많은 금이 들어 있다. 금 간 영혼을 수선하느라 골똘히 애쓴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되고 싶은 나’와 ‘되기 쉬운 나’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금을 간직한 내가 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_10~11쪽

시인의 이러한 태도는 깨진 장식물과 컵을 내버리지 않고 정성스레 이어 붙인 뒤 그것들을 전보다 아끼고 귀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타인의 슬픔을 다 알 순 없겠지만 내 슬픔의 방 한쪽에 그의 슬픔을 간직”하겠다는 말처럼 자신을 넘어 주변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고요한 포옹』은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으려는 이의 사려 깊은 통찰로 가득하다. 벌어진 간극을 잇대며 함께 나아가려는 시인의 다정한 온기를 전해준다.

작가

박연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2004년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사
데뷔
200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름과 루비 (박연준)
  •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박연준)
  •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박연준)
  •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박연준)
  •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박연준)
  • 듣는 사람 (박연준)
  • 망각의 도시 (김동식, 김성중)
  • 고요한 포옹 (박연준)
  • 베누스 푸디카 (박연준)
  • 밤, 비, 뱀 (박연준)
  • 쓰는 기분 (박연준)
  • 어떤 날 7 (강정, 박연준)
  • 모월모일 (박연준)
  • 여성이라는 예술 (강성은, 박연준)
  •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장석주, 박연준)
  •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박연준)
  • 영원한 귓속말 (최승호, 허수경)
  • 어떤 날 2 (김소연, 이제니)
  • 어떤 날 3 (김소연, 박세연)
  •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박연준, 장석주)

리뷰

4.0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너무나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이 많아서 문단마다 마커를 붙일 수밖에 없었던 에세이. 시인들은 산문도 잘 쓰는구나. 작은 것에서도 눈길을 주는 훈련이 잘 되어있고 뭘 써야겠다는 의식이 분명하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써야할까 방법만 고민하면 되기 때문에 에너지가 훨씬 덜 들것 같고. 흠... 작가의 주변에 널려있는 ‘금’에 대해서 썼다는데, 다른 말로 하면 흠집, 아픔, 업보 뭐 이런 거 아닐까 싶었다. 크게 책잡힐만 한 꺼리는 아니지만 어쩐지 그냥 두고보기엔 어쩐지 껄끄러운? 자신의 치부를 부끄러움 무릅쓰고 솔직담백하게 드러내놓는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작가 입장에서 독자들이 편해지고 한결같은 ‘내 편’일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인 듯 보여서 보기좋았다. 작가의 전작을 읽은 것이 없어서 정보가 없었는데, 술술 무리없이 읽히는 것이 느낌이 아주 좋았다. 고양이 좋아하고 적당히 쇼핑중독에다 책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집안에 책탑을 쌓고 사는 환경인것도 나랑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동지의식이 느껴지기도 하고 ㅋㅋ 소소한 행복에 푹 젖을 줄 아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편안하게 읽히는 그러나 깊은 성찰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에세이. __________ “시 쓰는 일은 제가 들어둔 보험이에요. 제가 생명보험은 없지만 ‘시’라는 보험은 두둑이 들어뒀거든요. 노년에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해진다면 그때는 들어둔 보험을 찾아 쓰면 되죠. 가난하고 쓸쓸할 때 시가 얼마나 잘되겠어요. 훗날 많은 독자를 가진 시인으로 살 수 있어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그건 그런대로 좋을 테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요. 그땐 진짜 시의 시대를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눈 밝은 편집자 몇이 ‘아이고 불쌍한 양반, 아무개는 말년에 가난한 가운데 시를 쓰다 죽었네’라고 어느 모퉁이 자리에 기록을 남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고요한 포옹 | 박연준 저 #고요한포옹 #박연준 #마음산책 #시인에세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08.1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박아람)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개정판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