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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이 많아서 문단마다 마커를 붙일 수밖에 없었던 에세이. 시인들은 산문도 잘 쓰는구나. 작은 것에서도 눈길을 주는 훈련이 잘 되어있고 뭘 써야겠다는 의식이 분명하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써야할까 방법만 고민하면 되기 때문에 에너지가 훨씬 덜 들것 같고. 흠... 작가의 주변에 널려있는 ‘금’에 대해서 썼다는데, 다른 말로 하면 흠집, 아픔, 업보 뭐 이런 거 아닐까 싶었다. 크게 책잡힐만 한 꺼리는 아니지만 어쩐지 그냥 두고보기엔 어쩐지 껄끄러운? 자신의 치부를 부끄러움 무릅쓰고 솔직담백하게 드러내놓는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작가 입장에서 독자들이 편해지고 한결같은 ‘내 편’일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인 듯 보여서 보기좋았다. 작가의 전작을 읽은 것이 없어서 정보가 없었는데, 술술 무리없이 읽히는 것이 느낌이 아주 좋았다. 고양이 좋아하고 적당히 쇼핑중독에다 책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집안에 책탑을 쌓고 사는 환경인것도 나랑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동지의식이 느껴지기도 하고 ㅋㅋ 소소한 행복에 푹 젖을 줄 아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편안하게 읽히는 그러나 깊은 성찰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에세이. __________ “시 쓰는 일은 제가 들어둔 보험이에요. 제가 생명보험은 없지만 ‘시’라는 보험은 두둑이 들어뒀거든요. 노년에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해진다면 그때는 들어둔 보험을 찾아 쓰면 되죠. 가난하고 쓸쓸할 때 시가 얼마나 잘되겠어요. 훗날 많은 독자를 가진 시인으로 살 수 있어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그건 그런대로 좋을 테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요. 그땐 진짜 시의 시대를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눈 밝은 편집자 몇이 ‘아이고 불쌍한 양반, 아무개는 말년에 가난한 가운데 시를 쓰다 죽었네’라고 어느 모퉁이 자리에 기록을 남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고요한 포옹 | 박연준 저 #고요한포옹 #박연준 #마음산책 #시인에세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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