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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상세페이지

레몬

  • 관심 4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20%↓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23.07.19 전자책 출간
  • 2019.04.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만 자
  • 23.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07933
ECN
-
레몬

작품 정보

레몬, 레몬, 레몬, 복수의 주문이 시작되었다 2002년, 언니가 살해됐다 누군가 봄을 잃은 줄도 모르고 잃었듯이 나는 내 삶을 잃은 줄도 모르고 잃었다 2016년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로 제47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독자를 매료한 권여선이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레몬』을 출간했다. 삶의 불가해함을 서늘한 문장으로 날카롭게 그려내며 특유의 비극적 기품을 보여주었던 권여선이 이번에는 작품세계의 또다른 확장으로 장르적인 솜씨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문학의 특출한 성취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며 동료 작가들에게도 찬사를 받아온 권여선의 이번 변신은 독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권여선의 소설을 읽는 재미를 줄 것이 분명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떠들썩했던 여름, ‘미모의 여고생 살인사건’이라 불렸던 비극이 벌어지고, 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인물의 삶이 방향을 잃고 흔들린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세 여성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 작품은 애도되지 못한 죽음이 어떤 파장을 남기는지 집요하게 파고들어가며 삶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출간 전 실시한 사전서평단 이벤트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번 작품은 권여선 소설의 새 지평을 증명할 것이다.

작가

권여선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5년
학력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 석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 학사
수상
2013년 제2회 EBS 라디오 문학상 우수상
2012년 제45회 한국일보 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1996년 제2회 상상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 레몬 (권여선)
  • 좋아하는 마음 없이 (김지연, 구병모)
  •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여선, 최진영)
  • 푸르른 틈새 (권여선)
  • 각각의 계절 (권여선)
  • 각각의 계절 Attention Book (권여선)
  • 레가토 (권여선)
  • 개정판 | 토우의 집 (권여선)
  • 마감 일기 (김민철, 이숙명)
  • 들어본 이야기 (구병모, 권여선)
  •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김금희, 은희경)
  • 아직 멀었다는 말 (권여선)
  • 한정희와 나 (이기호, 구병모)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6 (조해진, 권여선)
  • 봄밤 (권여선, 전승희)
  • 분홍 리본의 시절 (권여선)
  • 처녀치마 (권여선)
  • 청소년평전 1권 노먼 베순 (이원준)
  • 내 정원의 붉은 열매 (권여선)

리뷰

4.3

구매자 별점
7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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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이 많이 읽는 소설에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수긍하게 만드는 소설. <안녕 주정뱅이> <각각의 계절> 읽으면서도 뭔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권여선 작가는 역시 깊이가 다른듯.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 시적인 압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비루하고 찌들린 사람들을 무대에 내세우지만 그들의 비극에 눈돌리지 못하고 결국에는 따스하게 보듬어내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권여선 작가의 작품을 읽다보면 항상 마음이 아리다. <레몬>은 2002년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시절, 너무나 아름다운 고3 소녀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동갑내기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죽임당한 소녀의 동생 다언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정확한 진상규명도 정당한 애도의 기회도 없이 미궁으로 빠진 사건으로 삶이 송두리째 피폐해진 엄마와 다언. 다언은 아름다웠던 언니처럼 성형을 하고 언니가 입고있던 레몬빛 원피스를 입고 언니 사건의 범인으로 조사받던 한민우의 집으로 찾아간다. 하나하나 드러나는 사건의 과정들, 사건 이후 벌어지는 인물간의 갈등들이 챕터별로 주인공을 달리하며 기술되기는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명확히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나지는 않는다. 다만, 이야기의 주인공 다언이 한민우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면서 점차 달라지는 마음의 변화가 찡하게 와닿는다. ‘연민’이라고 해야 할까. ‘어떤 삶은 이유 없이 가혹한데, 그 속에서 우리는 가련한 벌레처럼 가혹한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가혹한 줄도 모르고 삶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다만,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 내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비로소 힘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한없는 애정과 격려와 함께 당신들의 삶을 궁금해하겠다는, 그러니 당신들의 삶을 다시한 번 돌아보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남긴다. 작품도 좋았지만 ’작가의 말‘이 주는 따스함에 감동하고 말았다. _______ 평범하게 태어나, 평화롭게 살다, 평온하게 죽는,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 불가능한 생을 생각하면, 그러나 그 불가능함과는 별개로,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이 평범하고 평화롭고 평온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디 단 한번만이라도 이 세상에 어떤 생명 하나가, 그게 날파리 한마리라 하더라도, 평범하게 태어나, 평화롭게 살다, 평온하게 죽은 적이 있기를, 단 한번이라도 한번만은 그 불가능한 삶이 존재했기를 기도하게 되는 이 마음은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생각합니다. 당신의 삶이 평하기를, 덜 아프기를, 조금 더 견딜 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당신의 평하지 못한 삶의 복판에, 아프고 무섭고 견디기 힘든 삶 한가운데, 곱고 단단하게 심어놓으면 어떨까, 그러면 그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한그루 이야기가 될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당신을 상상합니다. 사랑보다 어려운, 레몬 | 권여선 저 #레몬 #권여선 #창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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