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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작가 시리즈 4
소장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30%11,900
판매가11,900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표지 이미지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작품 소개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작가의 삶으로, 작가의 서재로!
일본 근대작가 서재탐닉기.

머릿속은 오로지 책뿐이다. 가족들만 딱하게 됐다.
어디서 돈벼락이라도 떨어지면 좋으련만, 그럴 리는 없겠지.

이 책에 등장하는 일본 작가들은 하나같이 글 잘 쓰기로 너무나도 유명한 대문호들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전부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낌없이 쓴다. 글쓰기와 책을 사랑하는 그들이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자기만의 공간, 서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일본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쓰치다 교손은 이 방 저 방 책이 들어찰 만큼 들어차 서재로 사용하는 곳까지 일본 미술사 연구서로 꽉 채웠다. 책값으로 돈을 몽땅 쓰다 보니 아내에게 늘 혼나는 처지다. 그런데 어찌하랴. 어디서 돈벼락이라도 떨어지길 바란다는 그의 탐닉은 끝이 없다. 어디, 쓰치다 교손뿐이랴.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서른두 명 작가의 서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서평

아버지의 서재는 나의 놀이터
어렸을 적 나는 아버지 서재에 자주 들어갔다. 바닥에는 잡지 몇 년 치가 잔뜩 뒤섞여 나뒹굴었다. 게다가 책 선반에 커튼도 없어서 늘 먼지투성이였다.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는 선반에 올라가 닥치는 대로 잡지를 끄집어냈다. 그러고는 글자는 모르니 오로지 그림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여기서 아버지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건축을 공부한 건축가 세이치로이고, 딸은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 읽기를 즐겼던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다. 특히 아버지와 사이가 무척 좋았던 작가는 아버지를 추억하는 글들을 남겼다.

아름다워라, 서재에 붙인 이름들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에 취향대로 이름을 지어 부른다. 그것은 서재 이름인 한편 주인의 호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쓰보치 쇼요坪内逍遥와 소시샤双柿舍, ‘감나무 두 그루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쇼요 선생의 호이자 서재 이름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때때로 조코도澄江堂라는 별호를 썼다. 그 예술적인 시선과 죽음을 떠올리면 ‘맑은 강이 흐르는 집’이란 뜻이 그에게 딱 어울린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그 유명한 이쇼안松倚庵, ‘소나무에 기댄 암자’로 그의 대표작 『세설』의 무대가 되었다.

꼭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곳만은 아니야
나의 수많은 악덕 가운데 가장 큰 악덕은 나태다. 그야말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 상당한 수준이다. 적어도 나태만큼은 전문가다. 아무리 나라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이지 스스로도 기가 막힌다. 나의 최대 흠이다. 분명 부끄러운 단점이다. 나태만큼 이리저리 핑계를 댈 만한 악덕도 드물다. 다자이 오사무다. 그는 서재에서 괜히 책상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턱을 괴고 멍하니 있다가 하면서 책도 읽지 않고 글도 쓰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나태함을 괴로워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은 바로 이곳, 다자이 오사무의 서재에서 탄생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시마자키 도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노무라 고도, 나가이 가후, 쓰지 준, 쓰치다 교손, 미야모토 유리코, 사카구치 안고, 요시카와 에이지, 이쿠타 슌게쓰, 마사오카 시키, 도요시마 요시오, 다자이 오사무, 도쿠토미 로카, 호조 다미오, 이시카와 다쿠보쿠, 에도가와 란포, 하야시 후미코, 미키 기요시, 호리 다쓰오, 오카모토 기도, 가타야마 히로코, 유메노 규사쿠, 마키노 신이치, 나쓰메 소세키, 스스키다 규킨, 다카하마 교시, 데라다 도라히코, 사토 하루오, 다카무라 고타로, 우에무라 쇼엔/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도쿄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하면서 매혹된 책을 직접 독자에게 전하고픈 마음에 두 언어 사이를 왕복하는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낯선 일본 근대문학을 알아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작가 시리즈’를 기획, 『작가의 마감』, 『작가의 계절』, 『작가의 산책』을 선보였다.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엮어볼까, 궁리하며 매일 작가 전집을 뒤적이고 일본 전자도서관을 들락날락한다. 옮긴 책으로는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등이 있다.

목차

1장, 예찬과 한탄 사이
탁자 위_시마무라 호게쓰
서재와 빛_시마자키 도손
소세키산방의 가을_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서재 한담_노무라 고도
한밤 귀갓길_나가이 가후
1.5평짜리 방_쓰지 준
나의 서재_쓰치다 교손
서재가 중심인 집_미야모토 유리코
디디티와 이부자리_사카구치 안고
서재_요시카와 에이지

2장, 서재에서 딴짓하기
실내 여행_이쿠타 슌게쓰
서재 망상_요시카와 에이지
램프 그림자_마사오카 시키
도마뱀붙이_도요시마 요시오
종소리_나가이 가후
나태라는 가루타_다자이 오사무
푸른 융단_사카구치 안고
눈_도쿠토미 로카
단상_호조 다미오
책장을 덮고_이시카와 다쿠보쿠

3장, 책이 있는 풍경
책꽂이_미야모토 유리코
서재 여행_에도가와 란포
나의 스무 살_하야시 후미코
소리에 대해_다자이 오사무
사전의 객관성_미키 기요시
책 이야기_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또 다른 책 이야기_호리 다쓰오
독서 잡감_오카모토 기도
몸에 배다_가타야마 히로코
좋아하는 탐정소설_유메노 규사쿠
독서와 생활_마키노 신이치

4장, 친애하는 문구에게
나와 만년필_나쓰메 소세키
내 주변_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의 책상_오카모토 기도
헌책과 장서인_스스키다 규킨
인형 이야기_다카하마 교시
헤이지의 도난_노무라 고도
재생지_데라다 도라히코
나의 코안경_사토 하루오
조각칼의 멋_다카무라 고타로
사생첩_우에무라 쇼엔
책상 위 물건_미야모토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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