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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것만 같던 마음 상세페이지

살 것만 같던 마음

창비시선 502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20%↓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24.06.19 전자책 출간
  • 2024.06.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5만 자
  • 4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13965
ECN
-
살 것만 같던 마음

작품 정보

<i>반짝이며 반짝이며 헤엄쳐 오던,</i>
<i>살 것만 같던 마음</i>

이름을 잃어버린 존재들을 위한 빛나는 구원
무너진 삶을 있는 힘껏 끌어안는 화해의 손길


선명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존재의 고통과 현실의 아픔을 노래해온 이영광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이 창비시선 502번으로 출간되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일상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들끓는 마음들을 살피며 삶과 죽음의 관계, 존재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진지하고도 심오한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불합리한 세상의 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타인의 고통을 체험하며 삶의 진실에 가닿으려는 고뇌가 담긴 진솔한 시편들은 서늘하고도 묵직한 공감을 자아낸다. 한층 더 깊고 섬세해진 시세계는 침잠의 시간 속에서 차분히 현실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사랑의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외롭고 우직한 발걸음

총 51편의 시를 부 가름 없이 한데 엮어낸 이번 시집에서는 먼저 짧은 시행만으로 구성한 시편들(「별 세개」 「허송 구름」)과 “무언가를 따지고/누군가를 미워했다/(…)/누군가를 따지고/무언가를 미워했다”(「강가에서」), “사람을 얻고 잃으며 바쁘게 살았어요/마음을 울고 웃으며 곤하게 걸었어요”(「희망 없이」)와 같이 유사한 어구를 반복하고 변주함으로써 유려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시편들의 형식이 눈에 띈다. 특히 “살지 않기 위해 살아갈 것/죽지 않기 위해 죽을 것”(「평화식당」), “죽은 봄은 살아간다/(…)/어둡기만 한 빛 속으로/가도 가도 환하기만 한/어둠 속으로”(「봄은」) 등 역설과 반어의 문장들은 시대의 모순에 대한 시인의 비판적 사유와 현실 인식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희망 없이 사는 일의 두근거림”(「희망 없이」)이 쓸쓸하게 일렁이는 이영광의 풍경 속에는 병든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이름 없는 모든 것”과 “이름 아닌 모든 것”(「검은 봄」)인 그들은 이미 “기진맥진인데 하루도/빠짐없이 삶이 찾아”(「제자리」)오는 탓에 절망 속에서도 “자꾸 다시 살아나야”(「어느 양육」)만 한다. 시인은 그 ‘슬픔과 허무와 죽음과 불안과 절망의 포로’(「평화의 바람」)로서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무명의 존재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다가간다. 그들을 연민의 시선으로 호명하고, 그들의 침묵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며 비참한 고통의 현장을 함께하고자 한다. 그렇게 시인은 “계산할 수도 없고, 차마 꺼낼 수도 없는, 이상하고도 힘든 마음”을 품은 채 “무명의 사랑”(해설, 장은석)을 계속해나간다. 나아가 존재의 슬픔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상처가 지나간 곳에서 마주하게 될 희망의 자리를 마련해놓는다. 고통과 희망 사이를 넘나들며 끝내 인간에 대한 애틋함에 가닿는 시편들은 생의 면면이 선사하는 감동으로 우리를 이끈다.

작가

이영광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5년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경력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데뷔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수상
2011년 제11회 미당문학상
2011년 제11회 지훈상 문학부문
2008년 제8회 노작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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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간 문학동네 1994년 겨울호 통권 1호 (문학동네 편집부)
  • 불가능한 대화들 (김숨, 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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