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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플라워 상세페이지

콜리플라워

창비시선 503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1,000원
전자책 정가
20%↓
8,800원
판매가
8,800원
출간 정보
  • 2024.06.19 전자책 출간
  • 2024.06.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만 자
  • 4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13934
ECN
-
콜리플라워

작품 정보

<i>“필요한 것은 사랑의 말이라고 믿고 싶어”</i>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움에 잠겨 있다가도
끝내는 사랑의 말을 발견하며 깨어나는 다정한 목소리

윤슬처럼 반짝이는 언어로 시인만의 내밀하고 감각적인 세계를 가꾸어온 이소연 시인의 세번째 시집 『콜리플라워』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등단 10년을 맞기도 한 시인은 “모서리가 많은 삶의 어두운 구석”(주민현, 추천사)을 찬찬히 살피며, 어둠을 깊이 응시한 이만이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롭고 입체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전작들에서부터 이어져온 여성과 생태, 그리고 언어를 향한 시인의 깊은 애정이 다시금 변주되며 찬란한 선율을 이룬다. 삶의 보이지 않는 이면과 끊임없는 존재의 마찰로부터 굳건한 사랑을 길어 올리는 시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생물이 자라 사랑하고
쓰고 남을 아름다운 힘을 찾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선에 담아낸 애정 어린 순간들

이소연의 시는 “보아야 할 것은 꼭”(「코번트리 부인」) 보는 데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에도 구애받거나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시선이다. 이를테면 시인은 미술관에 가서도 “미술관 바깥의 매미와 잠자리”(「관람」)를 비롯한 외부의 풍경에 신경을 쏟으며 “그림보다 미술관에 같이 간 친구가/보고 싶어요”(「코번트리 부인」)라고 말한다. 이렇듯 자유로운 응시는 삶의 “이면에 보이지 않게 머물러 있는 것들에 시선을 던지면서 들끓는 침묵의 목소리에”(김태선, 해설) 귀를 기울이는 원동력으로써 구체적인 일상이 시적인 순간으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실 그림은 색으로 덮은 것이 아니라/색에서 빠져나온 여백”(「관람」)이라는 관념의 반전도, “구멍 난 양말과/친구의 뒤꿈치 각질을 신기해하는 얼굴”(「보풀」)을 마음에 새기는 다정함도 모두 여기서 파생된다.
자유로운 시선이 선사하는 것은 일상을 시적 순간으로 전환하는 활기뿐만이 아니다. “사랑과 미움이, 밝음과 어둠이, 이율배반적인 것들이 어떻게 한 몸인지 알게”(추천사)하는 이소연의 특장점 역시도 여기서 비롯된다. 시인은 풍경과 사물에 맺히는 표면적인 아름다움에만 시선을 두지 않는다. 사랑의 충만함과 행복 이면에 가려진 고독과 불행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그는 “밤을 새우지 않아도 어둠이 잘”(「보석감정사」) 보이는 사람, “밤의 몸이 출렁출렁 쏟아질 것”(「옮겨 앉을 준비」) 같은 순간 속에 잠겨 빛을 헤아리는 사람, 그리고 “불행을 추적하고 탐구(「내 안에 누가 있다」)”하며 깊이 응시하는 사람이다.

작가

이소연
국적
대한민국
데뷔
2014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등단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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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리플라워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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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 (이소연)
  • 신춘문예 당선시집 2014 (이소연, 김진규)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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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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