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상세페이지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에세이&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20%↓
11,200원
판매가
11,200원
출간 정보
  • 2024.09.24 전자책 출간
  • 2024.09.0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5만 자
  • 40.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14764
ECN
-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작품 정보

탁월한 에세이스트 박연준 시인이 풀어놓는 마음 관찰기
흔한 일상의 소재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우아한 사색

특유의 진솔하고도 우아한 사색이 돋보이는 통찰력과 매력적인 감각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온 박연준이 신작 에세이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을 창비 에세이& 시리즈로 선보인다. 산문 읽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한가득 안겨주는 탁월한 에세이스트 박연준 시인이 이번에는 그만의 우아한 사색이 담긴 필치로 일상과 맞닿은 ‘마음’을 관찰한다.
총 3부로 구성한 이 책은 달력, 편지, 발레, 풍선, 새벽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하나의 명사에서 시작하여 그 단어에 얽힌 추억과 자신만의 정의를 풀어놓으며 흔하디흔한 매일의 반복을 특별한 순간으로 탈바꿈한다. “나에게 있던 흔한 것들이 어느새 ‘유일한 것’으로 달라져 있”(추천사 요조)는 독서의 감각을 선사하는 이 글들은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며 더께가 내려앉아 소란하고도 혼탁해진 마음을 맑게 정화하며 독자에게 질문 하나를 남겨놓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또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냐고. 마음에 밑줄을 긋는 이 산뜻하고도 사려깊은 에세이는 읽는 이의 일상을 다정하게 마중하며 “존재하지만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어가며」)들에 대한 특별함을 찾게 한다.

<i>"당신의 기적을 당신이 찾기에도 좋을 때지요"</i>
마음을 돌보려는 사람은 일상을 돌보아야 한다

1부 ‘마음을 보려고 돋보기를 사는 사람처럼’에는 ‘새벽’부터 ‘적산가옥’까지 아홉개 명사에 얽힌 추억과 사유를 담았다. 그중 ‘고양이’ 관찰기를 담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에고이스트」는 박연준 산문의 매력을 십분 보여주는 글이다. “상자는 고양이의 외투다. 몸에 맞아 아늑하다면 벗으려 하지 않는다”와 같은 문장을 읽을 때는 서로 다른 명사를 연결하는 명랑한 상상력에 웃음을 짓게 하고, “고양이는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지금’이라는 기나긴 생에 화답한다”와 같은 문장을 읽을 때는 이 짧은 글에 담긴 깊이를 가늠하며 사색에 잠기게 한다. 시인의 반려고양이 ‘당주’와의 생활을 담은 귀여운 에피소드는 그 덤이다. ‘마음’에 대한 글 「혼탁한 마음 관찰기」에는 “조금만 돌보지 않아도 안팎을 할퀴어놓고 여기저기 흠집을” 내는 마음을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에 대한 시인만의 방법이 담겼다. 한때 자신은 “마음을 보려고 돋보기를 사는 사람처럼 어리석었”으나 “마음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솔직하게 쓰다보면 마음과 몸 둘 다를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직시하며 일상을 돌볼 수 있을 때 뻣뻣하게 굳은 몸과 마음도 부드럽게 풀릴 수 있다.
2부 ‘마음을 마중하는 사람’에는 타자에 대한 좀더 내밀한 이야기가 모였다. ‘선물’에 대한 글 「당신에게서 내게 건너온 마음들」과 ‘편지’에 대한 글 「무거운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가장 가벼운 그릇」은 엄마에게 편지를 받는 아이이고 싶었으나 “엄마의 편지는커녕 그냥 ‘엄마’를 갖는 일도 요원해 보이던” 어린 시절을 무엇으로 보듬으며 성장했는지 그 귀한 깨달음을 풀어놓는다. 타인에게 받아온 조건 없는 호의가 선물처럼 주어졌고, 그들이 보내준 편지에 담긴 “이쪽에서 저쪽으로, 마음을 보내려는 이의 의지”는 시인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한편, 시인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했던 순간과 그가 숨을 거두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시간이 두려워서 하루 종일 벽을 보고 잠만 주무시던 아버지와 그런 그의 등을 “외웠다”라고 고백하는 「나는 그의 등을 외웠다」는 ‘달력’을 통해 아버지와의 일화를 끄집어내는 글이다. 그러면서 시인은 달력을 보며 “자명하고 야멸차다. (…) 하루가 ‘하루’이리라는 약속, (…) 그 속에서 우리는 먹고 자고 일하고 싸우고 울고 웃고 외롭다”라는 서늘한 발견을 하기도 한다.

작가

박연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2004년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사
데뷔
200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름과 루비 (박연준)
  •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박연준)
  •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박연준)
  •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박연준)
  •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박연준)
  • 듣는 사람 (박연준)
  • 망각의 도시 (김동식, 김성중)
  • 고요한 포옹 (박연준)
  • 베누스 푸디카 (박연준)
  • 밤, 비, 뱀 (박연준)
  • 쓰는 기분 (박연준)
  • 어떤 날 7 (강정, 박연준)
  • 모월모일 (박연준)
  • 여성이라는 예술 (강성은, 박연준)
  •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장석주, 박연준)
  •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박연준)
  • 영원한 귓속말 (최승호, 허수경)
  • 어떤 날 2 (김소연, 이제니)
  • 어떤 날 3 (김소연, 박세연)
  •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박연준, 장석주)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더보기

  • 작은 것들에 입술을 달아주고 (이근화)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박아람)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개정판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