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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상세페이지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창비시선 510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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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4.10.23 전자책 출간
  • 2024.10.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만 자
  • 4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14894
ECN
-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작품 정보

<i> “소녀는 저를 뒤집는 힘으로</i>
<i>별자리 하나를 가졌다”</i>

고독과 슬픔 한가운데서 띄워 올린 찬연한 목소리
어둠 속에서 더욱 형형하게 빛나는 천양희의 고결한 시세계

만해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소월시문학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만해문예대상 수상으로 오랜 작품활동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천양희 시인의 신작 시집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가 창비시선 510번으로 출간되었다. 1965년 등단한 이래 삶의 고독을 눈부신 서정의 언어로 승화시키며 굳건히 시의 거리를 지켜온 우리 시단의 중진이 열번째로 펴낸 뜻깊은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깊이 통찰하면서 ‘예순한편의 슬픔’을 나직이 노래한다.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고독과 슬픔을 주조음으로 하면서도 “아름답고 융융한 예술적 사유”와 “숭고한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유성호, 해설)이 그 틈에서 눈부시게 빛난다. 내년이면 시력(詩歷) 60년을 맞는 시인은 한결같은 신실한 시심(詩心)을 간직하며 “바람에 온몸을 내맡긴 채”(황유원, 추천사) 여기까지 왔다. 평생을 오로지 ‘시인’으로 살기 위해 시의 외길을 걸어온 시인의 간절함이 뭉클하게 와닿는다.

삶과 세상의 진실을 말하는 시,
올곧은 나무 같은 ‘시인의 존재론’

천양희의 시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게 된다. 시편마다 고통과 슬픔으로 단련했을 고귀한 시어들이 어둠 속의 별빛처럼 형형한 덕분이다. 시인은 “물음표 같은 세월”(「바람역」) 속에서 “시를 쓰는 것은/목숨에 대한 반성문”(「반성문」)이라는 굳은 심지로 시를 써나간다. “운명에 만약이란 없”다고 믿으며, 신과 타인에게서 구원을 바라지도 않는다. 지독하게 고독한 세계에서 시인은 “끝 모를 간절함밖에 남은 것이 없는”(「삼분간」) 삶을 겸허하게 품어 안을 뿐이다. 지난 60년간, 시인이 세계를 품는 방식은 시를 쓰고 또 쓰는 것이었다. 마치 구도자와 같은 그러한 자세는 이 시집에도 우뚝하게 새겨져 있다. 그는 “시 쓰기란/진창에서 절창으로 나아가는 도정”(「추분의 시」)이자 “세상에 진 빚을 갚는 것”(「한 소식」)이며, 삶과 세상의 진실을 말하는 데 “시보다 더 충분한 것은 없다”(「추분의 시」)고 역설한다. 그러한 시를 향한 자세가 어느 한가지에 몰두해본 적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어느샌가 스며들어온다.

작가

천양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2년 1월 21일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 학사
데뷔
1965년 현대문학 '정원 한때'
수상
2011년 제26회 만해문학상
2007년 제2회 박두진문학상
2005년 제13회 공초문학상
1998년 현대문학상
1996년 소월시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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