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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상세페이지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 관심 4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20%↓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5.04.29 전자책 출간
  • 2025.05.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57.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27429
UCI
-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작품 정보

<i> “살아 있을 때 우리는 더 먹어야 한다!”</i>

낭만 셰프 박찬일이 차려낸,
세대를 아우르는 솔직 유쾌 음식 에세이
『뜨거운 한입』 11년 만의 개정증보판

제철 재료와 노포의 가치를 조명하고, 음식에 얽힌 추억을 빼어난 문장력과 탁월한 입담으로 풀어내온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의 음식 에세이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가 출간되었다. 세상살이를 너끈히 견디게 해준 맛깔나는 요리와 추억을 담은 『뜨거운 한입』(창비 2014)의 11년 만의 개정증보판으로, 기존 원고를 세심히 다듬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하여 한층 깊어진 울림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총 4부로 재구성한 이 책은 매일을 책임지는 쌀과 달걀부터 다양한 제철 음식과 바다를 건너야만 맛볼 수 있는 해외 곳곳의 별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시공간을 유유히 넘나들며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펼친다. 익숙한 재료, 누구나 아는 요리도 그의 글 속에서는 새삼스럽고도 신선하다. 특유의 재치와 통찰이 그려내는 음식 이야기가 다시금 독자들의 침샘은 물론 추억까지 자극할 것이다.
‘망할 토마토’로 만든 지중해 파스타처럼 감미로우면서도
골목 끝 백반집 장인의 파김치처럼 알싸한 매력!

1부 ‘그 맛, 상상해보시라’는 토마토와 가지가 ‘망할’ 토마토와 ‘기막힌’ 가지가 된 사연을 비롯해 우리 곁 식재료와 육지의 제철 재료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인간과 함께해온 식재료들은 그 종류만큼이나 저마다 풍성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음식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박찬일은 어느 한 재료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그 매력을 섬세히 들여다본다.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닭 요리의 진가를 끌어내는 닭껍질의 매력이 그의 문장 안에서 생생히 되살아나는가 하면, 획일적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콩나물국밥도 흉내 내기 어려운 ‘맛의 정수’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여기에 ‘비기’라고 불러도 좋을 참신한 조리법들이 독자의 침샘을 거침없이 자극한다. 삼겹살로 친친 감아서 독특한 방식으로 조리해낸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닭고기의 맛은 얼마나 기가 막힐지!
이어지는 2부 ‘혀끝에 닿은 바다’에서는 미지의 푸른 파도 아래에서 건져 올린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를 다룬다. 지천이 조개였다는 인천의 개펄 ‘먼우금’을 추억하며 시작된 이야기는, 바다의 식재료가 펼쳐 보이는 풍부한 맛과 삶의 풍경을 따라 아이슬란드의 너른 대양에까지 이른다.
박찬일은 심야 영업이 금지됐던 군사정권 시절 몰래 찾았던 아귀탕집을 떠올리기도 하고, 마카오에서 접했던 포르투갈식 말린 대구 요리 ‘바칼랴우’의 풍만한 맛을 세세히 풀어내기도 한다. 식당 메뉴를 짤 때도 “제철 재료를 우선한다”고 강조해온 그답게, 철마다 맛이 절정에 이르는 해산물이 무엇인지도 꼼꼼히 짚어낸다. 바지락을 활용하는 봉골레 스파게티는 4~6월에 가장 맛이 좋고,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아귀찜이, 삭풍이 잦아든 봄에는 절품(絶品)으로 여겨지는 숭어알이 제철이다.

작가

박찬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5년
학력
1999년 ICIF요리학교
중앙대학교 문예창착학과 학사
경력
라꼼마 셰프
뚜또베네 셰프
트라토리아 논나 셰프
데뷔
1993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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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박찬일)
  • 노포의 장사법 (박찬일, 노중훈)
  • 스님, 절밥은 왜 그리도 맛이 좋습니까 (박찬일)
  •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박찬일)
  • 왓더북?! WHAT THE B**K?! (김미경, 김지승)
  • 보통날의 파스타 (박찬일)
  • 박찬일의 와인 셀렉션 (박찬일)
  • 박찬일 셰프 - 리더를 읽다 시리즈 (박찬일, 백나래)

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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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은 그저 죽지않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 딱히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거나 계절마다 장소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책, 요리사가 쓴 책에 그닥 끌리지않는 편이었는데 우연히 읽어보고나서 비로소 음식이 인문학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게 됐다. 저자의 이력도 젊을 때부터 요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일을 하다가 뒤늦게 요리사 직업을 가진 분이라 특이했고 그래서 글 속에서 풍겨나는 글쟁이 느낌이 접근을 쉽게하는 이유가 됐던듯. 구체적인 식재료나 요리에 대한 묘사나 설명은 잘 모르겠지만, 조개를 해감하는 방법에 대한 시장 아주머니들의 설명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요리와 인문학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었다. “ 만물이 대개 그러하듯 조개는 너무 춥거나 더운 걸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아는 한 생태주의자는 조개조차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사람의 더운 체온에 녀석들이 놀라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생김새에 주둥이와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하등하다 하겠지만 녀석들도 생명의 예민함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잘 달래가며 해감을 해야 한다고, 시장의 아주머니들은 말한다. “해감은 억지로 하면 못 써. 살살 얼러야 지분거리는 걸 뱉어내지.” 맞는 말씀이다. 어머니 격인 아주머니들 말씀은 틀리지 않는다. 반듯한 활자로 쓰인 레시피만 신봉하지 말라, 내가 어린 요리사들에게 하는 말이다. 세상에서 배운 레시피가 더 차지고 알차다. ” 요리는 정해진 절차와 정확한 계량이 중요한 고도의 과학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정량적으로는 조리과정에서 계량할 수 없는 심리적인 요소들이 주요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한 그릇의 요리가 누군가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러올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지기도 한다. 음식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사람은 어찌보면 풍부한 삶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 짧은 삶 속에서 놓치고 가는 것이 많은 안타까운 사람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비로소 들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로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시간 역시 내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 ________ 음식은 추억에 색채를 입힌다. ‘옛날’이라는 수식어를 가장 자주 가져다 쓰는 것도 음식 파는 장사꾼들이다. 옛날 옷이나 옛날 집이라는 말은 흔치 않아도 옛날 짜장과 옛날 국수는 입맛을 당기게 한다. 우리는 그런 호소에 깊게 반응한다. 음식은 추억이고, 누구 말마따나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일은, 불땀이 센 화력으로 닭국을 끓이는 일처럼 가슴을 덥힌다. 그것이 때로 뜨거운 눈물이 되곤 하지만.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 박찬일 저 #망할토마토기막힌가지 #박찬일 #창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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