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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골렘 상세페이지

닥터 골렘

두 얼굴의 현대 의학, 어떻게 볼 것인가?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6,500원
판매가
16,500원
출간 정보
  • 2020.08.04 전자책 출간
  • 2009.06.2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5만 자
  • 7.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403498
ECN
-
닥터 골렘

작품 정보

‘과학’으로서의 의학과 ‘구원’으로서의 의료현대 의학 옹호자와 비판자 모두에게 맞춤한 해독제!

의학계의 불확실성에 과학사회학의 메스를 대다!
생존율은 소생 노력이 갖는 러시안룰렛 같은 측면을 감추고 있다. ‘생존율’이라는 용어는 생명 구조의 측면을 강조하는 반면, 동일한 의료 개입이 신경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 실로 높은 가능성을 얼버무린다. …… 생존율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는 심폐 소생술(CPR)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이는 심한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가슴이 찢어지는 과정을 겪어 본 사람들의 딜레마와 동일하다.-본문 중에서
지난 2009년 5월 21일 대법원은 식물인간 상태의 어머니 김모씨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병원을 상대로 낸 김씨 자녀들의 소송에 대해 “연명 치료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 존엄을 해치게 되므로 환자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인간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보호하는 것”이라 하여 존엄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환자의 의사 결정은 사전 의료지시에 의해 이뤄질 수도 있고 환자의 추정적 의사를 인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환자의 의사 추정은 객관적 자료 외에 환자가 평소 일상생활을 통해 가족, 친구 등에 대해 한 의사표현, 환자가 고통을 겪을 가능성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009년 6월 23일 세브란스 병원 측은 김씨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했다. 국내 최초의 소위 ‘존엄사 소송’과 판결, 시행은 그간 이어져 온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논의를 더욱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앞서 2007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 김훈교 교수팀이 ‘사전의료지시서’와 관련해 말기암 환자(134명)과 내과 전공의(9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95.5퍼센트(128명)와 의사의 97.9퍼센트(95명)가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에 찬성했다. 환자의 59퍼센트(79명), 의사의 99퍼센트(96명)는 자신이 말기 상태에 이르러 무의미한 생명 연장을 위한 심폐 소생술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는데 심폐 소생술을 거부 동의서 작성 시점이나 의사 결정권자 항목에서는 좀더 다양한 응답지를 선보였다. 의료 개입과 존엄한 죽음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가?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닥터 골렘: 두 얼굴의 현대 의학, 어떻게 볼 것인가?(Dr. Golem: How to Think about Medicine)』은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의 전작 『골렘: 과학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것』(국내 번역서 부제: 과학의 뒷골목)과 『확대된 골렘: 기술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것』에 이은 『골렘』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다. 이 책은 바로 일상적인 의료에서의 의사 결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구분, 개인을 위한 구원과 공동체를 위한 과학의 차이를 지식 사회학의 문제로 다룬 최초의 시도이다. 저자들이 현대 의학계에서 관찰해 낸 바로는 환자들은 (정통 의료든 대체 의료든) 전문가와 상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를 한다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과학자가 되려는 단계에까지 다양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작가 소개

해리 콜린스
카디프 대학교 사회학과 석좌 연구 교수이자 지식전문성과학 연구 센터 소장으로 있다. 바스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대 초에 상대주의의 경험적 프로그램(Empirical Program of Relativism, EPOR)을 제창해 에딘버러 대학교의 배리 반스, 데이빗 블루어 등이 주도한 지식사회학의 강한 프로그램(Strong Program)과 함께 과학지식사회학의 이론적 조류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의 이른바 ‘과학전쟁(Science Wars)’에서도 주요 논객으로 활동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문성과 민주주의의 문제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는 골렘 시리즈 외에 『변화하는 질서(Changing Order)』(1985년), 『인공 전문가 (Artificial Experts)』(1990년), 『중력의 그림자(Gravity’s Shadow)』(2004년), 『전문성에 대한 재고(Rethinking Expertise)』(2007년, 로버트 에반스와 공저) 등이 있으며, 편집한 책으로 『하나의 문화?(The One Culture?)』(2001년, 제이 라빙거와 공편) 등이 있다.

트레버 핀치
코넬 대학교 과학기술학과와 사회학과 겸임 교수이며, 바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요크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위비 바이커와 더불어 EPOR을 기술사회학에 접목한 기술의 사회적 구성론(Social Construction of Technology, SCOT)을 제안했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기술사회학에서 사용자(user)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리 콜린스와 공동 저술한 『골렘(The Golem)』(1993)과 『확대된 골렘(The Golem at Large)』(1998년) 외에 『자연과의 대면(Confronting Nature)』(1986), 『아날로그 시절(Analog Days)』(2002년, 프랭크 트로코와 공저) 등이 있고, 편집한 책으로 『사용자가 왜 중요한가(How Users Matter)』(2003년, 넬리 오드쉰과 공편) 등이 있다.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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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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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사회에서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필수적인 의료라는 행위의 과학적 기반은 무엇인가. 콜린스와 핀치의 책은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의학은 완벽하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무기는 그것 뿐이다.

    het***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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