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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577번지 상세페이지

논현동 577번지

OLIN 시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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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3.07.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만 자
  • 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4658223
ECN
-
논현동 577번지

작품 정보

류제희 시집 〈논현동 577번지〉에는 총 78편의 시가 4부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해설을 쓴 김삼주(문학평론가, 경원대 문창과 교수) 교수는

“류제희 시인의 이번 시집 읽기는 〈감옥〉과 〈씨앗〉이라는 두 화두에 의문의 길이 있다. 왜냐하면 시집의 구성에서도 쉽게 눈에 띄듯 ‘씨앗론’ 연작과 ‘감옥일지’ 연작은 ‘숲에 떨어진 벌레 먹은 청매실’의 이쪽과 저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연작시들 외의 다른 시들도 역시 ‘씨앗’과 ‘감옥’으로 표상된 세계 내에, 그 둘의 연결고리이거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중략)
그러면서 감삼주 교수는 “‘씨앗’과 ‘감옥’은 사전적 의미상으로는 서로 먼 거리에 있는 어휘들이지만, 이 둘은 시인의 상상력 속에서는 매우 근접해 있다. 그 이상으로 때로는 이 둘이 하나로 겹쳐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씨앗이라는 감옥’, 씨앗이기 때문에 감옥일 수밖에 없다는 것, 존재를 실존 가능케 하는 한 측면인 공간이 곧 그 존재의 속성이라는 데까지 시인의 사유가 나아가 있다.”고 말한다.
(중략)
그는 또 “류제희 시인에게 있어 ‘감옥’의식은 두 가지 성격으로 분리해서 얘기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사람이라는’ 감옥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이 만든’ 감옥이라는 의식이다. 말하자면 앞의 것은 사람으로 태어남으로 하여 운명적으로 짐 지워진 감옥의식이며, 뒤의 것은 사람으로 사는 동안 스스로 또는 공동체적 관계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짐 지워진, 감옥의식이다.”라고 말한다.
(중략)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 온 류제희 시인의 시세계에서는 ‘씨앗’의식과 ‘감옥’의식이 서로 갈등 관계에 있음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씨앗 또는 생명의 본질은 자유에 있고 감옥은 자유를 제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그 갈등의 첨예함과 그 둘 사이의 먼 거리를 시인이 어떻게 좁혀 나가 화해를 추구하는지를 이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설명한다.

(류제희 시인의 〈작품세계〉에서)

작가

류제희
국적
대한민국
데뷔
1995년 시와 시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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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현동 577번지 (류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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