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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관한 명상 상세페이지

돌에 관한 명상

OLIN 시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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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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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3.07.0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만 자
  • 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4658278
ECN
-
돌에 관한 명상

작품 정보

시집 〈돌에 관한 명상〉은 박현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박현자 시인이 문단 등단 후 각 문예지에 발표하여 호평을 받은 76편의 시가 4부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의 해설을 쓴 김윤식 시인은,

박 시인의 시집 속에서 시적 화자의 접근과 개입을 절제하고 있는 작품들은 많이 발견된다. 마치 풍경화를 그리듯 한 서경시풍의 〈인사동에서〉에 그런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젊은 여자가 작두를 탄다 / 서슬 퍼런 칼날 위를 걸으며 / 주문을 왼다 //...... // 전생에 나비였을 여자가 / 전생보다 먼 과거의 / 매듭을 풀고 있다'거나, 자기 내면의 자아까지도 타자화시키고 객관화시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다음 시를 살펴보자.

바람이 지나가며
내 안을 기웃거린다
쓸데없는 것을 휩쓸어가기 바라지만
욕심 없는 바람
허공을 돌다 진눈깨비로 내리는 겨울
사다리가 없어
아무 곳에도 오를 수 없는 나는
종일 내 안에 갇혀
유배일지를 쓰고 있다.
- 〈내 안에 나를 가두고〉 부분

이렇게 함으로써 아무런 욕망도 원망(願望)도 표출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전혀 쓰라리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다. 이 작품은 그저 그림 같이 잔잔하고 담담한 내면 고백을 들려줄 뿐이다. 이 맑은 거리로 인해 '자신을 안에 가둔' 답답함 속에서도 푸념이 아닌, 우는 소리가 아닌, 전편이 한 아름다운 시의 목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아무 곳에도 오를 수 없는 나는 / 종일 내 안에 갇혀/유배일지를 쓰고 있다. " 얼마나 담담한 목소리인가.(박현자 시집 〈돌에 관한 명상〉 작품 해설에서)

작가

박현자
국적
대한민국
경력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 갯벌문학회, 서해아동문학회, 시산 동인 회원
수상
1995년 문예사조 신인상
1992년 인천문단 시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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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에 관한 명상 (박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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