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리운집 상세페이지

그리운집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14.08.2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5.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130605
ECN
-
그리운집

작품 정보

문학, 곧 시조와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십 년 가까운 세월을 헤아리게 된다.
『山天齋에 신끈 풀고』(1990), 『따뜻한 등물 하나』(1991)는 문학이라는 그 아득히 먼 길의 초입에 세운 이정표요, 신호등이었다.
그때 밝힌 가슴속의 등불 꺼뜨리지 않고 세상의 바람 앞에서 어언 2000여 개의 낮과 밤을 버텨온 것이다. 그 동안 시조가 생활 속에서 꽃피었으면 했던 내 소망의 결실들을 챙겨 우리 민족시 시조의 터전에 한 채 영혼의 둥지를 튼다.
평소 아침에 나섰다가 저녁이면 귀소하는 일상의 집도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 그 삶 자체가 행복할 것이고, 그런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해 왔다. 그런 뜻에서 그리움이란 마음의 열쇠를 지닌 이들이 그들의『그리운 집』으로 돌아가듯 우리 시조를 날마다 찾아서 음미하는 시간을 통해 곤고한 영혼이 작은 안식이라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시조로 짓는 내 영혼의 보금자리인 이『그리운 집』에 세상을 떠도는 분별없는 바람 한 자락쯤 고이 잠재울 것이다.
향 머금은 난초꽃 한 송이 살며시 입술 열어 건네는 소리없는 말씀에도 귀 기울일 것이다.
또한, 얼굴 부끄린 노을 한 짐 질펀히 지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발길 돌리듯 시조를 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여 내 시조의 둥지를 찾아올지 모르는 존귀한 그대를 묵묵히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한 채『그리운 집』에서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좋은 시조의 지평을 가늠하며 끝없이 새로운 떠남을 꿈꿀 것이다.
― 강호인, 시인의 말(책머리글) 〈영혼의 둥지 틀기〉 중에서

작가

강호인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0년
학력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석사
진주교육대학교
경력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회원
경남문인협회 이사
경남시조시인협회 협회장 역임
마산문인협회 회장 역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그리운집 (강호인)
  • 따뜻한 등불 하나 (강호인)
  • 산천재에 신끈 풀고 (강호인)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 베스트더보기

  • 털실로도 어둠을 짤 수 있지 (조혜은)
  •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신철규)
  • 숲의 소실점을 향해 (양안다)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병률)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 (권누리)
  • 두 개의 편지를 한 사람에게 (봉주연)
  • 정신머리 (박참새)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 한 사람의 닫힌 문 (박소란)
  •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신이인)
  • 검은 양 세기 (김종연)
  •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김희준)
  • 나의 9월은 너의 3월 (구현우)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허수경)
  • 개정판 | 섬 (정현종)
  • i에게 (김소연)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