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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촌

한국문학전집 142

  • 관심 0
도디드 출판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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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500원
판매가
500원
출간 정보
  • 2015.05.1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만 자
  •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
지하촌

작품 정보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해는 서산 위에서 이글이글 타고 있다. 칠성이는 오늘도 동냥자루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비틀비틀 이 동리 앞을 지났다. 밑 뚫어진 밀짚모자를 연신 내려쓰나. 이마는 따갑고 땀방울이 흐르고 먼지가 연기같이 끼어. 그의 코밑이 매워 견딜 수 없다.

「이애 또 온다.」

「어 아. 」

동리서 놀던 애들은 소리를 지르며 달려온다. 칠성이는 조놈의 자식들 또 만나는구나 하면서 속히 걸었으나, 벌써 애들은 그의 옷자락을 툭툭 잡아당겼다.

「이애 울어라 울어.」

한 놈이 칠성의 앞을 막아서고 그 큰 입을 헤벌리고 웃는다. 여러 애들은 죽 돌아섰다.

「이애 이애, 네 나이 얼마?」

「거게 뭐 얻어오니 ? 보자꾸나.」

한 놈이 동냥자루를 툭 잡아채니, 애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칠성이는 우뚝 서서 그중 큰놈을 노려보고 가만히 서 있었다. 앞으로 가려든지 또 욕을 건네면, 애들은 더 흥미가 나서 달라붙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작가

강경애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06년 4월 20일
사망
1943년 4월 26일
학력
동덕여학교 수학
평양 숭의여학교 입학
경력
1939년 조선일보 간도지국 지국장
1929년 근우회 장연군지부 간부
데뷔
1924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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