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문학 절대상식 : 러시아문학 <세계 문학 큐레이션 Books>
[러시아 문학 절대상식]
1) '국민 문학의 탄생'<푸슈킨>: 예프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2) 러시아 새바람을 일으킨<고골리>: 외투, 죽은 영혼, 검찰관
3) '러시아 대표 리얼리즘 소설가'<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처녀지, 첫사랑
4) '형이상학적 소설가'<도스토예프스키>: 죽음의 집 기록,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의 형제
5) '고뇌와 파란의 일생'<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크로이체르 소나타, 부활
6) '소박한 민중철학'<체호프>: 지루한 이야기, 세자매, 벚나무 등산
7) '세기말의 혁명'작가<고리키>: 밑바닥, 어머니, 유년시대
8) '자국 출판 거부로 이탈리아 출판한 1958년 노벨문학상'<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9) '혁명, 망명 문학'<솔체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1세기에서 17세기 말에 이르는 중세 러시아 문학은 소수의 전문가 이외의 일반 독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고 또 별로 큰 흥미도 없는 영역일 것이다. 그 까닭은 12세기 말에 쓰여진 <이고리 군기>를 제외하면 첫째로 중세 러시아 문학은 예술성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둘째는 중세와 근대 사이에 전통이 끊겼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 문학이 제 나라의 중세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로마의 전통도 많이 계승하고 있는 데 반하여 러시아 근대문학은 그 형식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중세와는 전혀 관계 없이 오직 근대 서구문학의 모방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러한 재출발은 표트르가 단행한 러시아 사회의 서구화·세속화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것으로 18세기는 이른바 러시아 문학의 ‘수습 시기’이며, 가지각색 서구 문예사상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작품이 많이 나왔으나 그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완성도가 낮아 현재의 독자들이 읽을 만한 것이 못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