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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의 후예들 下 상세페이지

헬싱의 후예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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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9.06.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8만 자
  • 3.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174812
ECN
-
헬싱의 후예들 下

작품 정보

목적지에 도착한 철기 일행을 쿠다라상이 사무실로 데리고 갔다. 김덕규는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김덕규가 철기를 이곳으로 데려온 이유에 대해 물었다. 사실 김덕규는 이곳 인천 지역에서 재산상속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법무사 일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철기의 아버지인 김 박사는 김덕규에게 그 문제를 맡겼던 것이었다. 저명한 역사학자인 김 박사는 일본에서 731부대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일본에서 일어났던 현대판 731부대 사건도 김 박사의 제보가 큰 도움을 줬던 거라고 김덕규는 알려주었다.
철기로선 처음 듣는 얘기였다. 무덤덤한 그에게 김덕규는 아버지가 하신 일과 관련해서 편지를 받은 적이 없냐고 물었고, 철기는 품에 숨겨놓았던 지도를 꺼냈다. 감감무소식이던 아버지에게서 한 달 전에 날아온 편지봉투에 들어 있던 지도였다. 지도는 모두 세 장이었고, 세 장 모두 인천 지역과 팔미도라는 섬에 관한 것이었다. 김덕규는 이 팔미도에 김 박사가 아들에게 남겨놓은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영식과 연희의 눈이 반짝하고 빛났다.
팔미도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세워져 있었다. 지도에 의하면 그 무언가는 바로 등대에 숨겨져 있는 듯했다. 문제는 팔미도라는 섬이 군사구역이기 때문에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만약 철기가 혼자서 그곳에 가려고 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하지만 김덕규는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고, 그런 만큼 인맥이 꽤 넓었다. 철기를 도와주겠다고 말한 김덕규는 밤에 팔미도에 가보자고 그들에게 제안했다.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철기 일행과 김덕규, 그리고 쿠다라상이 연안부두로 향했다. 그곳에서 고깃배를 타고 팔미도에 가려는 것이었다.
선착장에 도착한 뒤 김덕규는 이영철 경장을 만나 돈을 찔러주었다.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이영철 경장은 동료인 김 형사의 연락을 받고 서둘러 사건현장으로 달려갔다. 철기 일행은 멀미약을 목에 붙인 채 고깃배에 올라탔다.
간밤에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오늘밤은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파도도 잔잔하니 밖에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비좁은 선실 안에서 남자들이 지도를 가운데 두고 해적놀이에 빠져 있는 동안 연희는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그녀 곁으로 쿠다라상이 다가왔다. 웬일인지 연희는 낮에 보았던 것과 달리 쿠다라상에게 호감이 갔다. 같은 여자지만 자기가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쿠다라상은 연희가 상상도 하지 못한 존재였다.
연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 쿠다라상이 입을 벌렸다.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송곳니가 길고 뾰족하게 변했다. 그렇게 변한 송곳니를 연희의 목에 꽂았다. 피를 빨리면서 연희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그녀는 팔미도에서 일어나게 될 미래의 일을 보았다. 그것은 끔찍한 악몽이었지만 절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악몽이 끝나자마자 연희는 죽음에서 돌아와 흡혈귀로 부활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두 남자가 밖으로 나왔다. 섬에 가까워지는 걸 보면서 그들은 각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섬에 도착한 뒤에도 철기와 영식은 해적놀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곳에 상주하고 있는 군인들까지 가세해 과연 어디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유추해 보았다. 그러던 중 둘은 연희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다. 그녀를 찾기 위해 등대로 들어간 두 남자는 지하층에서 올라오는 불빛을 따라 내려가 보았다. 그곳에서 그들은 끔찍한 장면과 맞닥뜨렸다. 흡혈귀로 변한 연희가 낮에 보았던 불한당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들을 조종하고 있는 건 쿠다라상이었다.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위에서 내려온 군인들도 이들과 한패였다. 붙잡힌 철기와 영식은 눈과 입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어딘가로 끌려갔다.
섬에서 뭍으로 돌아와 트럭에 짐짝처럼 실린 둘은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알아내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지금 그들에게 닥친 일은 상식적으로만 생각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딘지도 모른 채 끌려간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김덕규의 쇼핑몰이었다. 꼭대기인 십 층으로 올라간 둘을 기다리고 있는 건 김덕규와 쿠다라상, 그리고 연희와 낯선 꼬마였다. 이들은 모두 인간이 아닌 흡혈귀였다. 게다가 철기를 붙잡고 있던 두 명 중 한 명은 김 박사였다. 비행기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그도 알고 보니 흡혈귀로 변한 것이었다.
철기는 과연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2013년 대한민국 e작가상 공모전 무협/판타지부문 수상작

작가

김형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4년
학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서일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사
데뷔
2008년 판타지 소설 '대한영웅전기'
수상
2013년 영남일보 문학상 소설부문
2011년 제6회 디지털 작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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