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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피앙세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거짓 피앙세작품 소개

<거짓 피앙세> <키워드>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맞선, 오해
신분차이, 질투
다정남, 상처남, 오만남
계략녀, 후회녀, 동정녀, 쾌활발랄녀
이야기 중심, 삽화


<책 소개>

리디아는 지금까지 순결을 잃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경험한 지금은 자신이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지 알았다.
아아, 정말로 엄청난 짓을 해 버렸어!
나는 로리가 아닌데! 그의 약혼녀가 아닌데!
길버트는 침대에 앉아 리디아의 어깨를 안았다. 그리고 다정하게 볼에 키스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결혼을 서두르면 될 뿐이야.”
“겨, 결혼을 서두른다고요? 그건…… 어떨까요?”
그럴 수 없다. 그와 결혼할 사람은 로렐이다. 지금은 바꿔치기하고 있지만, 평생 이럴 수는 없다. 리디아와 로렐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도 다른 사람이다.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다. 즉, 사이가 좋은 친구도 다른 법이다. 얼마간은 속여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들킨다. 부모님도 언젠가는 바꿔치기했다는 것을 눈치채겠지.
아아, 하지만 이제 와서 바꿔치기했다는 것을 길버트에게 말할 수 없어!
얼마나 화를 낼까. 어쩌면 미움받을지도 몰라.
원래 미움받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금 와서 보니, 리디아는 길버트에게 미움받기 싫은 마음으로 가득 찼다.
그는 리디아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볼에 손을 대더니 자기를 보게 했다. 그는 진지한 얼굴이다.
“알겠지, 로리. 가능한 빨리 결혼해야 해.”
리디아는 로리라고 불릴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더 서로를 알아야 하니, 적절한 교제 기간을…….”
“교제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가 생겨 버릴지도 몰라.”
“아, 아이라고요?”
리디아는 경악해서 길버트의 눈 속을 들여다봤다. 농담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진심인 것 같았다.
“……너는 설마 어떻게 아이가 생기는지 몰라?”
“네…… 교회에서 부부가 되기로 맹세하고, 함께 살면 하나님이 내려 주시잖아요.”
길버트는 뭐라 할 수 없는 얼굴을 하더니, 천천히 웃었다. 그의 웃는 얼굴에 리디아의 가슴은 엄청나게 설레고 말았다.
“너는 망아지가 어떻게 태어난다고 생각해? 말끼리 교회에서 부부가 되기로 맹세하고 함께 살기 때문이야?”
“설마요! 발정한 수말과 암말에게……”
전에 살짝 봤던 광경을 떠올린 리디아는 얼굴을 붉히다가 점차 창백해졌다.
우리들이 침대에서 했던 행위는 그야말로 그런 일이었다.
“설마…… 아아, 설마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리디아는 눈물을 머금고 길버트의 얼굴을 봤다. 그는 곤란한 얼굴이면서도 다정하게 리디아의 볼에 키스를 했다.
“그러니까 결혼을 서두르자. 그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야.”
“하지만…… 반드시 아이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계산이 맞지 않으면 소문거리가 돼. 너에게 수치를 주고 싶지 않아. 그럴 거면 우리들의 마음이 타올라서 결혼을 서둘렀다고 생각되는 게 나아.”
리디아는 경악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다. 이렇게 된 이상 그는 파혼할 생각이 전혀 없겠지. 정말로 엄청난 일이 되고 말았다. 순결을 잃은 일만 해도 큰일인데, 그 이상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난…… 어떡하지.”
“괜찮아. 내가 옆에 있으니까 너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길버트는 다정하게 리디아를 격려해 주고 있다. 물론 그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그는 전혀 무서운 남자가 아니었다.
아아, 하지만 내가 리디아라고 알면 분명 격노할 거야. 틀림없어.
호수에 빠졌을 때에도 그는 화를 냈었다. 처음부터 그를 속였다는 것을 알면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 주는 일도 없겠지.
리디아는 울고 싶었다.

* * *

왈가닥 아가씨 리디아와 얌전한 로렐은 성격이 전혀 다른 쌍둥이.
둘은 아버지가 마음대로 정한 약혼에 반발하고, 바꿔치기를 해서 서로의 약혼자에게 미움 받도록 계획을 꾸민다.
거만한 공작 길버트에게 얌전한 아내가 될 수 없음을 보여 주려 했던 리디아는 오히려 반대로 그의 마음에 들어 버리고.
진심으로 그녀를 얻으려고 하는 길버트의 교묘한 유혹에 몸도 마음도 사로잡히는 리디아.
그러나 그는 동생의 약혼자인데……

“너는 내 아내가 돼. 변경은 없어.”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미즈시마 시노부 Shinobu Mizushima

2017.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미즈시마 시노부

아오이 후유코 그림
아름 옮김

목차

제 1장 쌍둥이의 계략
제 2장 대역의 키스
제 3장 유혹당한 리디아
제 4장 엉킨 실
제 5장 고백의 순간
제 6장 무도회의 밤
제 7장 솔직한 마음으로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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