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3.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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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시월드, 오래된연인, 첫사랑,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까칠남, 오만남, 능력녀, 다정녀, 애교녀, 절륜녀, 상처녀, 신파, 피폐물, 고수위
* 아라마리스 로닌: 그웬델 후작 엔디미온의 계집종이자, 시침녀이며, 노예. 두 아들을 낳고도 소녀 같은 여자로, 세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 엔디미온 데 그웬델: 그웬델의 후작이자 산 아르조크의 주인. 마리에게 모질고 험악한 사내이며, 마리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는 잔혹한 악귀 같은 남자.
* 공감 글귀
첫째와 둘째 때와 마찬가지로 임신한 마리는 눈물을 자주 흘렸다. 설탕에 절여질 제비꽃이 가엾다며 울었고 제 크라운에 꽂힐 공작새의 꼬리털이 안타깝다며 울었다.
본래도 그리 눈물이 많은 계집이었다. 그러나 그녀를 그렇게 만든 건 그였다. 그가 마리를 자주 울렸고 그 울음에 녹아 모든 것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았다. 마리는 아무래도 좋은 여자였다. 마리가 우는 건 싫지만, 끔찍하게도 그를 뒤흔들었지만, 그는 마리로 인해 흔들리는 자신마저 좋았다.
누구도 그를 뒤흔들 수 없는데 마리는 괜찮은 것이다.
작품 정보
그리고 그의 밤을 따르며 침상을 데워야 할 계집종이 있어야 한다.』
그웬델의 영주 엔디미온은 자신의 계집종인 마리가 우는 걸 싫어했다.
정말 끔찍이도 싫어해서, 그녀가 눈물을 보일 때마다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했다.
그런 주제에 마리를 괴롭히고 좀먹는 데는 가장 열심이었다.
“넌 정말, 타고난 계집이야.”
“으, 흐윽…….”
마리는 울음을 터트렸다.
노예이되 아내이며, 종이되 기사의 여자인 계집종이 종잡을 수 없는 사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눈물 젖은 얼굴을 보여주어야 했다.
흐려진 눈앞에 엔디미온의 얼굴이 보였지만 손등으로 눈물을 닦지 않고 기다렸다.
그가 무너지며 매달리길. 자신의 작은 얼굴을 잡고 속을 끓이길.
작가
제가 보고 싶은 작품이 없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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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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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다른 책도 한결같이 남주가 무심하고 여주는 답답한 스타일이라 취향 많이 갈리지만, 여기만큼 여주 학대하는 곳은 없는 듯. 남주 뿐만 아니라 다들 가해자들만 있는 곳에서 자란 여주가 다 이해하고 남주랑 결국 이어지는게 어이 없어요
gim***2025.10.26미친 애앞에서 애엄마 강간하는 미친 남주새끼 보고 하차합니다 정도껏해야지 아 돈아까워
god***2025.10.1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eo***2025.10.16
바로크에서 남주가 취향이여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사서 봄!! 마냥 폭력적이고 쾌남 느낌나는 남주인줄 알았더니 나름 애절한 면도 있었던거 같음 특히 좋았으면 됐다는게…와 여주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싶었음 여주에 미친놈이라 좋았습니다
jc7***2025.10.06재밌어요 중독성있음
kid***2025.09.21남주가 오만남, 집착남이라 좋아요!
you***2025.08.31읽는 중인데 같은 말 반복이 너무 심함 거의 글자수 늘리기 수준임 알겠어 알겠다고!! 하고 외치고 싶어질 정도임 게슈탈트 붕괴현상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합니다 다 읽었고, 재미는 있음. 같은 말 반복되는 저것만 뺐어도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묘사와 서술에 페이지를 너무 할애하심. 그리고 오웬이 마지막에 너무 짬처리(?) 되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어요.. 엔디미온보다 오웬이 백 번 더 나은 남잔데 왜...
cat***2025.08.29미리보기보고 부부에 볼장 다본사이인데 로맨스가된다고? 생각했는데 네 됩니다..돼요..진짜 글 잘 쓰신듯 루즈해지거나 재미없게 느껴질수있는데 뒷내용이 계속 궁금해요 마리 엄마의 과거얘기도 재밌고 진짜 재밌어요 작가님 다른 작품까지 궁금해졌어용
muu***2025.08.2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sy***2025.08.18
세계관정립이 설득이 되요. 마리의 이해 할 수 없는 심리와 행동이 납득 되는게 묘~합니다.
cwo***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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