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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인간 상세페이지

먹는 인간

식(食)과 생(生)의 숭고함에 관하여

  • 관심 0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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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17.03.2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4만 자
  • 8.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8614409
ECN
-
먹는 인간

작품 정보

‘먹다’라는 주제로 ‘생(生)의 근원’을 탐구한 명저. 이 책은 교도통신 외신부 데스크로 일하던 헨미 요가 1992년 말부터 1994년 봄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음식에 관한 현장 보고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도통신 칼럼으로 연재되던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다가 단행본으로 출간된 후에 비평가들의 절찬을 받은 저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저자는 ‘먹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사, 정치, 사회적으로 분쟁을 겪었거나 여전히 위험과 갈등이 산재하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독일, 크로아티아, 소말리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15개 국을 찾았다. 그곳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활력이 넘치게 먹는 행위에 열중하는 사람들, 민족과 종교도 어쩌지 못하는 맹렬한 식욕의 굶주린 사람들, 전쟁의 공포에 짓눌려 식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삶에 밀착해 들어가 그들이 간직해온 이야기와 기억을 나누어 받아먹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함몰된 풍경을 끝까지 추적하는 기자의 본능적인 감각과 작고 미미한 것들을 읽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눈길이 결합되어 있는 책이다. 그 덕분에 “너덜너덜한 인간세계”의 풍경에서 저자가 포착한 ‘먹는 인간’의 모습은 애잔하고 슬프지만 풍요롭고 아름답다. 저널리즘과 문학이 아름답게 결합된 책으로 여행기나 취재기를 넘어서는 오묘한 빛과 질주하는 힘, 그리고 팽팽한 긴장이 담겨 있다.

작가

헨미 요
국적
일본
출생
1944년
학력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경력
1970년 교도통신사
수상
1994년 고단샤 논픽션상
1991년 아쿠타가와상
1978년 일본신문협회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먹는 인간 (헨미 요, 박성민)

리뷰

4.6

구매자 별점
7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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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직하지만 따듯하고 또한 시사적인 책

    tae***
    2020.03.12
  • ‘식’에 대한 추적과 탐구가 결국 ‘생’과 ‘사’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인간에 대한 감각을 놓지 않으려는 치열함과 성찰이 돋보입니다. 서사와 감정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문학 같다가도, 현상을 통찰해내는 수필 같다가도, 잘 정리된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 같다가도, 치밀하게 폭로해내고 마는 르포같기도 합니다. 작가의 번역서가 이 책 뿐이라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ohz***
    2020.03.11
  • 삶은 먹는 것이다. 먹음은 가히 삶의 모든 것이라 할 수가 있겠다. 먹지 않는 사람은 없고, 일정 기간은 먹지 않아도 연명할 수 있어도 어느 기간이 지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고로 食은 生이다. 성경은 먹음을 이야기한다. 죄가 선악과를 먹음으로부터 비롯되었고, 죄의 해결 역시 오직 예수님을 먹음으로 가능하다. 예수님은 죄인들과 늘 먹는 자리를 마련하셨고, 먹기를 탐하는 자라 일컬음을 받으셨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먹는 것을 밝히신 것은 결국 食은 生이고, 그 안에서의 숭고함을 밝혀주신 것일 수도 있겠다. 예수님은 배제, 혐오, 차별 당하는 자들과 기꺼이 겸상하셨음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그러한 종류의 함께 먹음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다름 아닌 치유와 회복이다. 이 책은 저명한 저널리스트였던 저자가 삶의 회의를 느끼고 2년 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현지인들과 먹는 삶을 나눈 것에 대한 기록이다. 대부분의 여행지는 生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질 낮은 食을 해야 하는 소외된 곳이고, 그곳의 식사는 상처가 있는 이들과의 만찬이었다. 잔반을 먹는 방글라데시의 빈민, 에이즈에 감염되었으면서도 먹일 것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와 그것을 먹는 아기, 죽지 못해 먹을 수밖에 없었던 위안부 할머니들... 그들과의 만찬 아닌 만찬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다. 그 보듬음을 통해 생의 숭고함 그리고 사람과 인생의 참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먹음마저도 사치로 치장하고 과시하며, 방영하고 즐기는 탐욕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던진다.

    mbi***
    2020.03.10
  • 음식을 통한 깊은 성찰.. 읽는 내내 부끄럽고 미안했다.

    inc***
    2020.03.05
  • 최근 읽은 책 중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책

    hol***
    2019.12.29
  • 여전히 남아 있는 일본 지성의 기운. 발로 쓴 글, 담백한 문체, 음식에 대한 탐구심, 그리고 역사 앞에서의 진솔한 자기성찰까지. 잘 차려진 한그릇 밥상 같은 책.

    Gar***
    2019.11.13
  •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히 식욕을 충만시켜 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진공상태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시공간을 함께 아우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가 여러 시공간에서 경험했던 '먹는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cel***
    2019.10.13
  • '먹는 인간'이라는 단순한 네 글자 아래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먹이를 먹는 인간' 이야기들.

    cel***
    2019.10.03
  • 여행기가 독특하고 시사스럽다. 위안부 문제도 일본인으로서의 생각이 있다.

    ber***
    2019.07.09
  • 먹는다는 것은 살기 위해서 인가? 맛을 보기 위해서 인가? 저자는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의 먹을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실존에 얼굴을 들이미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맛으로 먹는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열량을 따져가며 영양 성분표를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우리네 삶과는 한참 동떨어 졌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간다. 젊은 시절, 내가 살던 뒷집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왜소한 체구지만 허리는 꼿꼿한 멋쟁이셨다. 책 말미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쩔땐 하루 주머니 50개를 씻는다는 글귀에 서러운 비감이 목구멍으로 솟아 올랐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괴로움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 위를 아름다운 추억이 포장한다. 그렇지 않고선 그 커다란 고통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 수 있으랴? 책을 덮을때 즈음 그 할머니가 생각났다. 좀 더 친절하게, 좀 더 웃어주지 못한게 한스럽다. 르포 기자의 글을 읽는 것 같은 현실감있는 글이 인상적이다. 묘사가 자세해서 쉽게 상상이 되어 좋았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oo***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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