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짐을 끄는 짐승들 상세페이지

짐을 끄는 짐승들

동물해방과 장애해방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30%↓
15,400원
판매가
15,400원
출간 정보
  • 2023.04.20 전자책 출간
  • 2020.1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6만 자
  • 2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730540
ECN
-
짐을 끄는 짐승들

작품 정보

“동물을 둘러싼 억압과 장애를 둘러싼 억압이 서로 얽혀 있다면, 해방의 길 역시 그렇지 않을까?” 작가, 예술가이자 장애운동가, 동물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수나우라 테일러의 첫 단독 저작이 국내에 소개된다. 테일러는 선천성 관절굽음증이라는 장애를 가진 장애인 당사자로서 이어온 날카로운 통찰을 자기 자신의 몸을 넘어 비인간 동물들이 겪는 억압과 폭력으로 확장해 큰 주목을 받았고, 리베카 솔닛, 앨리슨 케이퍼, 캐럴 J. 애덤스 등 여러 페미니스트 작가들과 장애학자들로부터 ‘인간의 조건은 물론 동물이라는 범주에 대해 전적으로 새롭게 탐구하는 책’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국어판을 위해 특별 수록한 홍은전의 추천 글은 이 책을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이다. 인권 및 동물권 기록 활동가로서 이 사회가 효율성을 이유로 손쉽게 배제해온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온 홍은전은 특유의 섬세한 언어로 수나우라 테일러의 전복적인 세계관을 써내려간다.

이 책은 비장애중심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에서 출발하는 한편, 그 비판의 ‘인간 편향성’을 넘어선다. 비장애중심주의는 장애가 없는 ‘비장애 신체(성)abled-bodiedness’을 정상’과 ‘표준’의 몸으로 제시하며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몸들을 배제하고 억압한다. 비장애중심주의에 대한 기존 비판이 억압받는 이 몸들을 ‘인간의 몸’으로 상정했다면, 테일러는 여기에 ‘동물/짐승의 몸’을 추가함으로써 전례 없는 교차성의 사유를 보여준다. 현실의 장애운동과 동물운동이 오랫동안 불화해왔음을 고려할 때 이런 시도는 무척이나 값지다. 동물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긴긴 역사를 가진 장애인들에게 ‘동물’이란 하나의 낙인이었으며, 일부 동물운동은 ‘지적장애인처럼 이성을 결여한 이들에게 권리가 있다면 동물이 권리를 갖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장애인의 삶을 폄하해왔던 것이다. 테일러는 동물이 겪는 억압과 장애인이 겪는 억압을 교차적으로 사유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이 반목하게 된 이 두 운동을 다시 잇고자 한다. 비장애중심주의와 인간중심주의, 종차별주의가 공모하는 폭력을 인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두 존재의 고유성과 독특성을 놓치지 말자는 것, 이것이 바로 『짐을 끄는 짐승들』의 제안이다.

작가

수나우라 테일러Sunaura Taylor
학력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미술학 석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장애운동가, 동물운동가 겸 작가. 인간의 동물 이용과 착취 전체에 반대하는 비건 동물 착취 철폐론자로 살고 있다. 이 운동들에 대한 열정을 동력 삼아 활발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선천성 관절굽음증을 가지고 태어났고, 조지아주 애선스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뉴욕대학교 사회문화분석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테일러가 제작한 미술 작품은 CUE 예술재단, 스미스 소니언 예술협회, 버클리 미술 박물관을 비롯하여 미국 곳곳에 전시되었다. 또한 조앤 미첼 재단 예술 기금·문화와 동물 기금의 지원을 받았고, 장애와 예술 두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조직 VSA에서 주관하는 신인 장애예술가 발굴 프로그램 입선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는 주로 《먼슬리 리뷰》, 《예스 매거진》, 《아메리칸 쿼털리》, 《퀴 파를레》 등의 잡지에 글을 발표했다. 지금도 여러 잡지와 웹진 등에 글을 쓴다. 함께 쓴 책으로 『에코페미니즘: 다른 동물들 및 지구와의 페미니즘적 교차』(2014), 『점거하라!: 점령된 미국의 정경』(2011) 등이 있고,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와 가진 대담이 다큐멘터리 〈음미된 삶〉(2008, 애스트라 테일러)의 한 장면으로 삽입되었다. 『짐을 끄는 짐승들』은 수나우라 테일러의 첫 번째 단독 저작으로, 2018년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이마즈 유리)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징계를 마칩니다 (박은정)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권성민)
  •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 (박훈)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정부의 원리 (양재진)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김명남)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고나무, 권일용)
  • 우리는 왜 싸우는가 (크리스토퍼 블랫먼, 강주헌)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3층 서기실의 암호 (태영호)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박문재)
  • 지리의 힘 (Tim Marshall, 김미선)
  • 납작한 말들 (오찬호)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