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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상세페이지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길들여진 맛’에 대한 도발적이고 위험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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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9.08.29 전자책 출간
  • 2019.08.1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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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만 자
  • 27.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2739032
ECN
-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작품 정보

“치킨은 맛이 없다?”
우리가 열광한 음식에 감춰진 진짜 이야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밝히는
‘길들여진 맛’에 대한 도발적이고 위험한 민낯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이 치킨을 좋아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하여 인터넷에서는 치킨을 ‘치느님(치킨+하느님)’이라고 부른다. 더구나 방송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치킨을 맛있게 먹으며 엄지를 치켜든다. 이 정도의 치킨이라면, 치킨을 좋아하는 것이 애국이 아닌가 싶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치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좋아해야 하는) 대표 음식으로 통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치킨은 맛이 없다”고 주장한다.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맛이 없다”는 까탈스러운 입맛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다. “맛이 없다”라는 주장을 통해 그는 “치킨은 맛있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관성을 흔든다. 그리고 밥상 위에 놓인 치킨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추적해나간다. 다시 말해, 그는 “맛이 없다”는 주장을 통해 치킨이 왜 맛있게 느껴지는지, 정말 맛있는 닭으로 만들어지는지, 치킨의 유통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돌아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에서 황교익은 우리의 기호를 추동하는 ‘어떤 힘’에 주목한다. 우리는 특정 음식에 대해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하는 것이 개개인의 고유한 입맛에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틀렸다. 음식에 들러붙은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면 나의 입맛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음식의 관성화된 이미지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종의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이다. 오천 년 전 단군 신화의 마늘부터 현대의 유튜브 먹방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른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을 불러 세운다. ‘길들여진 맛’에 숨어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의 음모를 거침없이 까발리는 그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떡볶이, 치킨, 삼겹살, 비빔밥, 평양냉면…
“당신이 알던 맛은 진짜가 아니다!”
본능 너머에 존재하는 음식 기호에 대한 탐구!

황교익의 시선은 낯설다. 그래서 불편하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음식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불편은 매일 우리 앞에 놓이는 일상의 음식이 거대 자본과 정치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곧 놀라움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치킨은 마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닭이 크든 작든 수량에 의해 동일 가격이 매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계사에서는 최대한 많은 닭을 최대한 이른 시일에 잡아 판매한다. 그러다보니 닭 한 마리가 A4용지 하나의 면적에서 버틴다. 밀실 사육을 하니 닭은 질병에 약할 수밖에 없고, 병들기 전에 빨리 잡아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 45일 이상 키웠을 때 잡는 닭을 우리나라에서는 30일 즈음 잡는다. 몸무게도 1.5kg으로 제대로 맛이 들었을 리 만무하다.

닭고기가 맛이 없으니 여러 첨가물의 튀김옷을 입히고 이를 튀겨서 또 양념으로 범벅을 한다. 사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치킨은 닭고기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튀김옷 맛, 기름 맛, 양념 맛으로 먹는다. 그것은 치킨을 마리로 판매하는 상술 때문에 벌어진 결과다. 우리가 “치킨은 맛있다”고 여기는 동안 이 악순환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작가

황교익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2년 1월 30일
학력
1987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경력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실 연구위원
농민신문 전국사회부 팀장
농민신문 전원생활 편집팀 팀장
농민신문 행복의샘 편집팀 팀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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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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