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도 생겨날 정도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크래프트 비어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데 홍대와 강남,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은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크래프트 비어를 판매하는 펍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 역시 생맥주만 찾기보다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골라 마시기 시작했다. 시원한 라거 맥주부터 향이 살아있는 섬세한 에일 맥주까지 다양한 수입맥주들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맥주를 취하려고 마시기보다 맛과 맥주가 전해주는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낮에도 펍 테라스에서 커피대신 맥주를 시켜 놓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맥주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문화 트렌드임에 분명하다.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에서 진정한 수제 맥주와 최상의 요리로 오늘을 즐기자!
책은 크게 수도권 일대에 위치해 있는 펍들과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하는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맥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양한 맥주의 참 맛을 느끼길 원하는 저자의 바람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지루하고 딱딱한 맥주의 유래나 역사, 맥주의 종류만 나열하기보단 부담 없이 쉽고 재밌게 맥주의 세계를 알아갈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펍은 크게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 그리고 수도권 지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 펍들 마다 위치와 영업시간, 주차여부 등의 기본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도한 펍의 분위기와 특성에 따라 함께 가면 좋을 사람들을 추천해주고 있으며 상세한 사진을 실어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보다 자세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맥주와 페어링되는 요리는 크게 고기와 야채, 해산물과 피자&파스타 4종류로 구분해 각 요리마다 어울리는 다양한 수입 맥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또한 챕터 중간 중간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맥주에 대한 상식과 맥주를 더 맛있게 즐기는 TIP 등 알고 맥주를 즐기면 맥주의 맛이 배가되는 내용을 다루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