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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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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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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판매가
7,200원
출간 정보
  • 2022.02.18 전자책 출간
  • 2022.01.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만 자
  • 26.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8807180
ECN
-
굴뚝

작품 정보

주님께 조용히 기도한다. 오늘따라 감회가 새롭다. 아프면서도,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유고집을 말해 놓고서, 아무리 찾아도 시 외에는 달리 써 놓은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여기 이 지면에 넣을 말을 썼어야 했지만, 내가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찾고 또 찾아보았다. 결국은 내가 쓰려 하니 마음이 먹먹하다.

57년 함께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니, 아무 말도 안 하는 사람이었다. 심심할까 봐 웃음을 주려고 그리 말을 시켜 보았지만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말기 폐암 진단(2018년 9월) 받은 삼여 년 동안, 그리고 코로나19 세계 팬데믹까지 겹친 암울한 시대를 맞이하여 은퇴 후 설교했던 요양원 교회, 호스피스 병원 모두 가지 못하고 집에서 2년 동안 예배를 드렸다. 그간은 우리에게 참으로 귀하고 복된 시간으로 주어진 날들이었다. 집에서 둘만이 예배드리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평생 설교하는 사람으로 살았지만 듣겠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에 말씀 읽으면서 하나님을 깊이 깨닫는 시간, 일대일로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지나온 사역들을 반추하면서 회개할 것들을 찾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서로 잘못되었던 것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었다.

작가 소개

김규승(金圭昇)

- ?고신대학과 동대학원 졸업. 미국 루이지아나대학원(신학박사) 졸업.
- ?동산교회 개척. 부일교회 원로목사. 브니엘신학교 학장 역임.

시인은 청년 때 품고 있던 문학의 꿈을 목회하면서 포기한 채 지내다 2004년 부일교회 은퇴 후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에 ‘시’ 부문 신인 등단을 하게 되었다.
그 후 틈틈이 산책하면서 하루하루 시들어 가는 연약한 질그릇으로 생명의 시어(詩語)들을 해산하였다. 부족하나마 이 시집을 통해, 생전에 시인 목사님이 노래하였던 천국과 주님의 사랑이 세상의 가난한 영혼들에게 하늘 엘림의 참 안식과 환희로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저서
『Just like us, Elijah』(양문출판사, 1984)
베드로전후서 강해 『거룩한 나그네들』(한우리, 1992)
신앙 에세이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행복하나니』(쿰란출판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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