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드라마 시청자 후기이다. 50부작으로 진행된 옥중화가 벌써 45회다. 2주후에 마지막회가 방영되니, 11월에 새 드라마가 시작된다. 옥중화는 진세연과 고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정준호가 윤원형의 역을 맡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정난정 역할을 해낸 박주미의 역할도 돋보였다. 이 드라마는 긴장감이 없어서 흥행은 실패했다. 이번 45회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드라마 사극에서 대화기법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선시대라고 해서 지금과 뭐가 다르다고, “물어볼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것은 이런 것이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 그때나 이때나 말의 기술은 직접 하는 것이지, 뜸에 뜸을 들이는 그런 대화기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미 사건의 내용을 알고있는데, 무식하게도 A가 B에게 “어찌 된 일이야”고 물으니, B는 또다시 A에게 정말로 그 사건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니, 작가가 시청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황당했고, 나아가 사건을 알게 된 A는 C에게 그 사건의 내용을 똑같이 보고하면서 정말로 사건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그런 반복된 사건내용 암송하는 것을 배제하면 이 드라마는 20부작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앞으로 이런 억지로 방송분량 늘리기 수법을 쓰는 작가들의 꼼수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전자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