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드라마 시청자 후기이다. 낭만닥터 13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은 드라마를 초절정에 터지게 했지만, 14회에서는 메르스 음성판단이 나오면서 모든 것이 변경됐다. 그 과정속에 탈출하려는 청년과 응급실 안으로 진입하려는 어머니의 충돌은 우리사회의 사랑이 어떠한지 극명한 대립을 보여준다. PD의 연출인지, 혹은 작가의 설정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응급실에 닫힌 문을 통해서 자식들에게 들어가려는 어머니의 모성, 아픈 애인을 두고서 자기만 살려고 탈출하려는 얄팍한 남자의 모습은 ‘사랑의 깊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머니의 자식을 향힌 애절한 사랑이 얼마나 눈물깊은지 깨닫게 한다.
윤서정이 응급실 안에 들어가서,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남자, 강동주를 치료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 그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름답고 숭고한 것이다. 강동주는 그것을 그대로 느끼고, 드디서 서로의 간극이 좁아지면서 하나가 되었다. 사랑은 상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아드리는 것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책무를 다하는 것이다. 의사는 환자를 살리는 것에만 몰두하고, 환자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그대로 따르면서 살려는 의지를 붙드는 것이다. 病은 곧 문제이며, 어려움이고, 모든 사건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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