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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연애 상세페이지

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의 치명적 연애소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500원
전자책 정가
40%↓
7,500원
판매가
7,500원
출간 정보
  • 2012.12.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7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0782136
ECN
-
단 한 번의 연애

작품 정보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치명적 연애소설!
-고래잡이의 딸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운명적 연애(戀愛), 그 아름답고도 간절한 구원의 서사!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성석제 작가가 장편소설로는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인《단 한 번의 연애》를 펴냈다. 2012년 여름에서 초겨울까지 전작 형태로 단숨에 씌어진 이 소설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에게 매혹 당한 어린 소년이 중년의 남성이 되기까지 사랑과 치유, 구원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성석제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세대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활용해 사랑과 구원이라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테마를 극사실화처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황홀하고 달콤하면서도 치명적인 연애의 미학이, 깊은 좌절감과 극한의 희열 사이를 오가며 반복되는 연애의 본질이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릴 정도의 묵직한 감동으로 그려진다. 그와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인공들이 시대와 일상의 폭력을 넘어 사랑을 찾고 구현하는 과정 역시 흥미진진하다.
동해안 어촌마을(구룡포)에서 태어난 남자(이세길)는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박민현)을 만나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그 시점부터 남자는 유년 시절,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데모와 미팅으로 대변되는 대학 시절, 그리고 군대(전경) 시절을 거쳐 사회인으로까지 이어지는, 한 여자만을 향한 아름답고도 운명적인 연애를 펼쳐간다.
고래잡이배의 포수인 아버지와 ‘나나’라고 불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집의 심부름꾼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던 민현을 알고 난 후 지속된 세길의 연애 여정에는 삶이 지닌 본연의 폭력성과 한국 현대사 50여 년의 격렬한 물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험난한 질곡의 순간순간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남자 세길의 한결같은 맹목적 사랑은, 비범하지만 위안의 장소가 없는 그녀에게 구원의 도피처가 되어 준다.
소설은 민현을 향한 세길의 연애 연대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모든 현대적 폭력들에 맞서 인간과 자연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현재의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교차 병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성석제 작가 특유의 필담으로 리드미컬하게 현재와 과거, 그리고 시대상을 빠르게 오가며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하고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한다. 《단 한 번의 연애》는 평생 단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한 남자의 간절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폭력을 극복해내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웅변하는 작품이며, 동시에 현시대 인간이 극복해 나가야 할 폭력은 무엇이며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이지를 되묻는 진정성 가득한 소설이다.

19세기 문학의 주제의식이 역전된 21세기 소설의 미학!
-《백경》과 《죄와 벌》의 주제의 역전과 변주를 통한 새로운 구원의 문제를 다뤄

소설의 시대라 불리며 세계적인 대문호들을 배출한 19세기 문학. 이 시대의 소설이 다룬 주제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들로 허먼 멜빌의 《백경》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꼽을 수 있다. 19세기 세계문학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전자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과 집념을, 후자는 죄와 구원의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성석제의 《단 한 번의 연애》는 이들 고전소설의 소재와 주제의 자장 안에 있으면서도 시대적 역전 현상을 생생하게 반영한 작품이다. 허먼 멜빌이 《백경》을 통해 광포하고 거대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정신과 극복 과정을 다루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역으로 인간의 탐욕이 고래와 같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인류 절대 다수의 삶에 가하는 폭력을 경고하는 형태로 주제의 역전을 이룬다.
또 《죄와 벌》이 라스콜리니코프의 윤리를 구원하는 소냐의 여성적 치유를 그려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민현을 향한 세길의 남성적 헌신과, 평범함으로 위대함의 빈틈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사랑과 구원이라는 테마의 변주를 이루어낸다.
즉 《단 한 번의 연애》는 19세기 소설의 시대가 보여준 위대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21세기적 윤리와 구원의 의미를 새로운 미학으로 그려냄으로써 문학사적인 의의를 획득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 한 번의 연애》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연애의 간절함과 진정한 의미를, 중장년층에게는 함께 공유한 세대의 경험이 농축된 재미와 감동과 그리움을, 그리고 완성도 높은 진정한 문학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심미적 충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성석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7월 5일
학력
연세대학교 법학 학사
데뷔
1986년 문학사상 소설 '유리닦는 사람들'
수상
2014년 제31회 요산문학상
2005년 제13회 오영수문학상
2003년 제49회 현대문학상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
2001년 제2회 이효석문학상
2000년 제13회 동서문학상
1997년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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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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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 외부로부터 억눌리고 힘들게 가까스로 삶을 견뎌온 두 남녀가 평생에 걸쳐 질기게 이어온 사랑의 이야기. 서로의 치부가 까발려지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못해 돌아섰다가도 다시 마주치고 곤경의 끝에서 결국엔 서로를 찾고 위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물겨웠다. 결혼으로 이어지는 결말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며 함께하는 근사한 경험을 통해 궁극에는 각자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모습이 성숙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인가 싶게 느껴지기도 한다. 워낙 글 잘쓰는 성석제 작가의 소설이라 재미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감동적이며 마음 한쪽이 뭉긋하게 아리는 느낌일 줄은 몰랐다. 두 사람에 중년의 나이에 훌쩍 과거를 되돌린듯한 자그마한 포경선을 타고 고래를 찾아 떠나는 장면은 정말 영화 같았다. 고래라는 동물이 정말 다양한 느낌을 불러오는 상징적인 동물이라는 것이 너무나 이해되는 묘사가 많았다. “ 고래의 삶이라고 무슨 일이 없겠는가. 수면 바로 아래에서 태어난 새끼가 숨을 잘 쉬지 못할 때 어미 고래가 새끼 고래를 밀어서 수면 위로 올려주는 일. 수천수만의 정어리 떼가 구룡소 근처의 얕은 바다로 도망칠 때 긴 입을 한껏 벌리고 숨차게 정어리를 따라가는 일. 그저 쉬고 싶을 때. 놀고 싶을 때. 외로울 때. 젊은 수컷 고래가 노래를 불러 아름다운 암컷에게 구애하고 싶은데 음향시설이 갖춰진 적당한 극장이 없을 때 그것을 찾아 나서는 일. 아득한 옛날, 백만 년 전 바다로 나간 그들의 조상이 육지를 바라보았을 때의 그리움이 문득 어느 늙은 고래 한 마리의 뇌리에 찾아오는 일. 육지의 발가락뼈와 같은 구룡소의 바위에 지느러미가 닿고 그게 자신 또한 근원을 알지 못할 향수를 자극하는 일. 그때에 고래는 구룡소에 이르렀을 것이다. 밤새 울음 울며 노래하며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녹였을 것이다. 그랬을지도 모른다. ” 한국역사의 고비고비 파고를 넘으며 어떻게든 삶을 살아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그 시절을 돌아보는 느낌도 좋았고, 여성의 힘으로 어두운 과거를 이기고 강하게 우뚝 서는 민현이의 캐릭터도 너무 멋졌다. 고래사냥의 낭만과 진정한 단 한 번의 사랑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강렬한 소설. _________ 생각해 보니, 내게 행복은 기억이 아니라 경험이었다. 그녀는 떠난다. 바닷가에 도착한 요트에서 가볍게 신호를 보내 오고 있다. 언젠가 고래잡이배가 들어올 때 뛰이뛰이 하고 경적을 울리듯. 그녀는 바다를 향해 걸어간다. 나는 본다. 보고 있다. 서른 걸음쯤 걸은 뒤 그녀는 우연히 그러는 것처럼 몸을 반쯤 돌려서 멈춘 채 나를 바라볼 것이다. 나는 중얼거린다. 속으로 말할 것이다. 나는 멋진 인생을 살았어. 너 때문에. 당신 덕분에. 고마워. 고마워요. 너는 나를 기억하겠지, 클레멘타인.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민현. 그녀는 떠났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녀가 돌아올 때까지 침묵하리라. 침묵으로도 수많은 말을 대신할 수 있다. 삶이 그렇듯, 삶에서 그렇듯이. 단 한 번의 연애 | 성석제 저

    geo***
    2025.09.03
  • 총 318페이지로 구성돼어 있는데 뒤에 약 20페이지정도가 짤렸네요

    6na***
    20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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