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말 애플의 아이폰 등장과 함께 시작된 스마트 혁명은 불과 2년여만에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이 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사회 곳곳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태블릿 PC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도 PC와 노트북 출하대수를 넘어서며 확대일로에 있다.
특히 스마트 폰의 보급은 인프라 측면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여건을 대폭 개선하였고 정액요금제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속에서 사람의 생체정보를 이용하여 건강관리를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질환 치료 중심에서 질환 예방을 통한 의료비 절감을 목적으로한 정부 정책방향의 전환 그리고 이에 따른 건강관리에 대한 의식향상, 고령자 증가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종래의 건강분야 뿐만이 아니라 의료분야, 개호서비스 분야 등에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도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의료 수출에도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 상충으로 원격의료법등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국내 상황과는 달리, 인구는 많지만 의료체제가 정비되어 있지 않으며, 유선 통신망 설비가 미비한 인도나 중국 아프리카 국가등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선진적인 IT기술과 의료기술이 융합된 모바일 헬스케어는 향후 신수종 수출산업으로서도 커다란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의료기기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의료제공업체를 비롯한 기타 많은 기업체에서 미래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특허출원 및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상황과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들의 현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동 통신사 기술적 동향과 사회적 배경 등을 정리하였다. 아울러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되어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종류별로 소개하여 향후 경쟁력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향후 신사업 영역으로 크게 주목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의 미래 대응 전략과 방향제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환자, 의료진, 가족 등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환경 구현에 일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