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오히려 현재의 위기탈출의 키워드로 해석되면서 국내외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신사업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창출을 동시에 이루어야 할 정부로서도 이러한 트랜드에 주목하여 다양한 인센티브와 육성적략을 발표하면서 민간기업의 참여의지를 독려하고 있다.
이미 2008년 이명박정부는 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화 하는 정책을 정책목표의 최우선으로 선정하면서 미래의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에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계 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국민의식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범위에 이르고 있다. 그 가운데 중요한 분야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풍력산업이 우리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비록 풍력발전에 있어서는 우리가 후발주자로 기술력과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편으로는 조선과 기계산업, 중공업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조기시장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일치된 견해로 우리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수립을 통하여 신흥시장 등 풍력발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다수의 중견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올라있는 현재 시점에서 대기업의 참여도 본격화되고 있어 전방산업과 후방 관련부문이 고르게 성장 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져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새로운 트랜드로 나타나고 있는 해상풍력시장과 소형풍력 시장 등에서 활발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성과가 나타나리라 기대되고 있다.
본서는 이러한 환경에 맞추어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의 현황과 기술동향, 미래의 발전방향을 조망하고 그 속에서 생겨 날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이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요기업의 동향을 정리하여 관심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