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남미편) 상세페이지

여행 해외여행 ,   에세이/시 에세이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남미편)

세상의 끝 그러나 모든 것의 시작
소장전자책 정가10,500
판매가10,500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남미편)작품 소개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남미편)> 예순여섯 살 장년에 소년의 꿈을 메고
후반생後半生의 순례길을 걷다

왜 사람들은 우리의 살아가는 일상을 인생 여로라고 부를까?
아마도 우리의 삶이 길을 걷는 것과 같기 때문이리라. 각인이 걸어가는 삶의 길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길이다. 그러나 수십억의 군상 가운데 굴곡이 없는 평탄한 길만을 걷는 인간은 없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길에 때로는 세찬 비바람의 슬프고 고달픈 오르막길을 지나면 아침 이슬을 반사하며 미풍에 흔들리는 녹엽의 오솔길을 내려가는 때도 있게 되리니….
지구의 둘레길 위에 배낭을 멘 장년의 몸으로 소년의 꿈을 좇아 유라시아 열두 나라를 다녀왔다. 아시아 끝에서 티베트 고원 위로, 몽골 벌판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북극권의 종착역 로바니에미까지 가는 기찻길 1만km 순례행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한 덩어리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유라시아, 지구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둘레길을 가는 동안 나는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행성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다시금 놀라게 되었다.
지구는 만물의 고향이자 인류에게 조물주가 맡겨준 기회의 선물이라는 계시였다. 그리고 그 경이로운 발견은 한 가난한 순례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운이었다.
티베트 고원의 무인광야와 척박한 땅에서 내세來世를 기리는 금강경 기도 깃발과 신심의 돌무더기에 담긴 불자들의 삶과 철학을 볼 수 있었다.
불 꺼진 베이스캠프 창 너머로 백야의 보름달이 에베레스트 산자락을 은백의 세계로 밝혀주는 밤 외계 속의 지구의 풍광을 보았었고, 네팔 하늘에서 본 설국 히말라야의 눈 덮인 14봉은 내가 찾았던 샹그릴라였다.
수십 년 전 멸종된 조상의 땅 몽골 벌판에 돌아온 아름다운 야생마 타기 떼를 보고 이 시대에도 인생 반전의 기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백 년간 버려진 유형의 땅 시베리아를 지나며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이 이곳에 숨겨진 것을 보았고, 끝없이 펼쳐지는 북해 바이칼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조물주가 인간에 부여한 축복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아시아가 유럽으로 바뀌는 우랄의 경계를 넘어서 지구의 최북단 라프란드에 사는 사미족과 한민족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의 아름다운 성곽과 옛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성에서 인간이 이룩할 수 있는 웅장한 건축미에 매료되었다.
전설이 가득한 섬나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해안을 차로 달리며 그들이 남기고 간 문화와 삶의 흔적을 보았다. 수백 년 전에 헐린 성곽과 돌벽 사이에서 그들이 남긴 시와 음악을 들었다.
동유럽의 몇 나라를 순례하는 동안 예술을 통해 승화된 인간 존엄성이 동물보다 위대함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폴란드 아우슈비츠는 인간의 잔혹함이 동물보다 더 추악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존엄성과 야만성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야만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요했던 것인가? 그렇지만 인간이 종교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던가? 이 아이러니를 무엇으로 설명하겠는가?
여로에서 본 인간이 남긴 빛과 그림자 속에서 비추어진 자신의 존재가 혼란스러웠다. 그것은 마치 낡은 상처투성이 거울 속에 비친 우리의 불편한 참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다.
‘도전! 지구 둘레길 395일’두 번째 책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다녀온 유라시아의 나그넷길 이야기이다. 두 달 반의 순례길에서 만난 지구촌 이웃들의 삶과 체험을 열린 마음과 열린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던 행운을 감사하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춤과 노래와 시를 보았고 그 땅의 전설과 역사를 배웠다. 우리네와 달리 생긴 그들의 신화와 문화 속에 우리와 닮은 관습과 인성을 볼 수 있었다. 그 체험들은 남아 있는 날들이 지나 온 날들 보다 짧은 나그네에게 남은 여정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고민을 하게 한다.
이 한 권의 책이 이 시대를 사는 장년 가운데 일탈을 꿈꾸는 자, 후반생의 반전을 모색하는 벗들에게 한 그릇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더 무엇을 바랄까?



저자 프로필

최세열

  • 출생 1945년 1월 28일
  • 학력 캘리포니아 주립 산호세 공과대학 컴퓨터 공학
    호남신학대학교 신학
  • 경력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 ECE 학부
    CoWare 사 아시아 패시픽 대표 겸 부사장
    제로인(0-In) 아시아 담당 부사장
    벤처기업 nTool 미국 본사 사장
    시높시스 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Silvar Lisco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NCA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Varian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017.12.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지은이 _ 최세열

1945년 1월 28일,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한때 목회자가 되려는 생각으로 장로교 호남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다
중도에 뜻을 바꾸고 육군 사병으로 3년간 최전방에서 근무하였다.

197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유학이민 가서
1986년 캘리포니아 주립 산호세 공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반도체 전자회사인 Varian, NCA, Silvar Lisco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였다.

1989년, 14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케이던스 사 한국 초대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초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한
설계자동화 기술 보급의 개척자 역할을 하였다.

1992년, 시높시스 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7년 반 동안 한국 반도체와 전자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EDA)
보급과 기술 지원 및 이전에 힘썼다.

2000년, 벤처기업 nTool 미국 본사 사장 부임,
제로인(0-In) 아시아 담당 부사장(2005년 Mentor Graphics와 합병),
CoWare 사 아시아 패시픽 대표 겸 부사장을 역임하였다.

2010년 3월, CoWare 사와 시높시스 사의 합병과 함께
만 65세에 시높시스 사에서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 [종이책]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남미 편>이 있다.
- [종이책]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유라시아 편>이 있다.
- [종이책]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아프리카 편>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예순여섯에 걸은 후반생의 순례길

배낭여행의 첫사랑, 마추픽추!
잉카제국의 옛 수도 쿠스코
첫째 날 : ‘km 82’
둘째 날 : 죽은 여인의 고갯길을 넘어서
셋째 날 : 구름 위의 도시와 영원한 젊음
넷째 날 : 태양 문을 지나 마추픽추에 서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탈출

선사 이전의 생물 세계, 갈라파고스
비글 호의 항해와 『종의 기원』
외로운 조지의 신부를 찾습니다!
진화론의 실험실 갈라파고스
수중 공포증 환자의 스노클링­적도의 심해에서 죽음의 손길을 추억하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에서 본 주라기 공원
18세기 고래잡이 선원들의 나무 우체통
갈라파고스에서 맞은 65번째 생일과 해방둥이의 추억

꿈을 메고 백색 대륙을 가다. 지구의 밑바닥, 남극
지구의 밑바닥 백색 대륙 남극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수아이아까지
비글 해협과 피츠로이의 원주민 야간족 문명화 시도
티에라 델 푸에고, 세상 끝 열차와 지구 끝에 있는 감옥
아, 안타티카 드림!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로
호프 베이와 폴렛 섬의 대피소 돌 움막집들
향유고래를 찾아서 아스트롤라베 섬으로
기만의 섬, 안개와 빗속에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다
남극점을 향한 아문센과 스콧의 치열한 경주
비글 해협을 지나 다시 우수아이아로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 종단
토레스 델 파이네, 아타카마 사막, 비야리카 활화산 그리고 라파 누이
토레스 델 파이네 파타고니아 피오르드
라스 토레스로 가는 길을 잃고 캠프 세론까지 헛걸음
드디어 라스 토레스의 거대한 삼형제 화강암 석탑 앞에 서다
활화산 비야리카 그리고 우인카카라 대회
지구 상에서 가장 건조한 땅 아타카마 사막
라구나 미스칸티와 엘 타티오 간헐천

지구의 배꼽, 라파 누이
세계의 배꼽 라파 누이를 가다
전설의 섬 라파 누이에서 보낸 꿈같은 나흘
고물차로 하는 라파 누이 모험(?)
버드 맨 신화
폭군 장 바티스트와 알렉산더 살몬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춤과 노래, 라파 누이여 안녕!

금수강산의 나라, 아르헨티나 종단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바릴로체, 우수아이아
순풍의 도시에서 티그레로 가는 자전거와 카누 여행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의 밤
낙원 속의 폭포 이구아수를 찾아서
호수의 낙원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전설의 섬 빅토리아, 아라야니스 국립공원
트로나도르 산과 로스 알레르세스에서 본 금강산
옥에 티, 나치 전범이 50년 동안 살았던 바릴로체

아마존 속으로, 안데스를 4번 넘다
순풍의 도시에서 바다를 건너 우루과이의 아티가스로
아티가스에서 발견한 평범한 돌 속에 숨겨진 보석, 자수정
드디어 아마존의 우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아마존 밀림의 토박이들과의 만남
정글 속에서 보낸 예순여섯의 생일 그리고 아마존 원주민 마을
아마존의 정글모험과 빗속에 보낸 마지막 밤
아마존 정글을 떠나 문명의 세계 마나우스로

옥사팜파에서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까지
안데스 산맥을 넘다가 미아가 될 뻔하다
안데스 고원에 사는 친구 돈 후앙을 찾아서
마지막 여행지 전설이 담긴 옥사팜파로
마지막 옥사팜파를 떠나며 가난했던 이민 시절을 회상하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그리고 남아메리카여 안녕!

에필로그 / 세상의 끝 그러나 모든 것의 시작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