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가 한국 경제를 식민지적으로 재편하고자 할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한국 경제를 강제로 재편하여 자신들의 금융체계에 종속시키는 것이었다. 이 자료집은 일본 제일(국립) 은행 부산지점, 한국은행 등 각종 금융기관의 설립 과정, 재정고문 메카타 다네타로의 화폐정리사업과 재정정리사업 및 그 활동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모아 편역하였다. 일제가 조선을 침탈하기 위해 수립한 일본에 종속된 화폐금융제도의 전개 과정을 통해 일제가 한국 금융을 어떻게 장악해 갔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김명수
대학/대학원 교수 경제학자
계명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부교수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박사. 주요 논저로 「日本帝国の崩壊:人の移動と地域社会の変動」(柳澤遊·倉澤愛子 編著, 慶應義塾大學出版會, 2017), 「일제강점기 미구락부(米俱樂部)와 연시장(延市場)에 관한 연구-소위 '인취문제'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일본연구』 88, 2021) 등이 있다.
조명근
대학/대학원 교수 역사학자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부교수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주요 논저로 『일제강점기 화폐제도와 금융』(동북아역사재단, 2022), 「대한제국기 중앙은행 제도의 도입과 변용」(『동방학지』 196, 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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