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보응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면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낙고(樂苦)의 결과를 받게 된다. 현생에서 받지 못한다면 결과는 후생까지 따라온다. 전생에 행한 선악이 현재의 행과 불행에 영향을 미치고, 현생에서 지은 업보가 내세에서 일어날 행과 불행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전생에 천하의 불구대천지원수가 있어 복수했는데 결과로 후회만이 남았다. 그런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 내 모든 행위를 되돌릴 기회가. 그래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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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내가 어느 정도까지 미칠 수 있는지 한번 시험해 보려면 해보든가." 게이트에 휩쓸려 들어간 지 수십 년. 셀 수 없는 시도 끝에 단신으로 '탑'을 공략했다. 그렇게 최악의 던전에서 빠져나온 난…. [귀환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귀환자!] [드디어 대한민국도 귀환자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전세계에 단 일곱뿐인 '귀환자'가 되었다. *** 다시 돌아온 지구는 고작 4년이 흐른 후. 세상은 고등급 던전의 등장으로 소란스럽고, 길드 스카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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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의 왕과 사랑에 빠졌다. 많은 역경을 딛고 다니엘라와 벤자민은 영원을 맹세했다. 맹세는 유효했다. 그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까지는. "그대가 그 마녀인가? 여기서 불결한 야만인처럼 보이는 건 그대밖에 없군." 언제나 상냥한 빛을 띤 갈색 눈이 지독하게 그리웠다. 그러나 그 다정하고 예쁜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다니엘라의 군대를 도륙했던 전장의 악몽이 그곳에 있었다. "부디 다음번엔 쓸모가 있는 결혼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전하."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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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22위, 그림자를 적당히 다루는 헌터 해윤. 사실 그녀는 고요한 어둠의 주인과 계약한 세계 랭킹 1위 씨씨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이중생활을 지속하던 중 “곧 다가올 이 세상의 멸망을 막아 주십시오.” 씨씨의 정체를 밝히겠다 협박하며 세상의 종말을 막아 달라는 회귀자가 나타나지 않나, “당사자 의견은 무시하고 지금 뭐 하는 짓거리신지?” “내가 네 보호자니까?” “보호자는 개뿔.” 껄끄러운 동료 헌터는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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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훤이 다시 눈을 떴을 때,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언니는 폐인이 되었으며 오라버니는 변방으로 유배되었다. 할머니의 가냘픈 총애는 차가운 세상을 이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평온한 삶 따위 이미 조각난 지 오래, 곧 거센 풍랑이 들이닥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죽어본 몸, 무엇이 두려우랴? “내 앞길을 막는 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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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퍼츠가는 품위 있게 재산을 탕진했다. 그 긴 세월만큼이나 우아하게. 카시카가 어린 나이에 팔리듯 람플리가에 시집간 것 역시 가문의 탕진 때문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탓일까. “빚을 갚아 주셔야겠습니다, 부인. 280만 골드요.” 자신의 하나뿐인 혈육이자 어린 삼촌, 엘퍼츠 백작이 저지른 일들 말이다. “그렇게 큰돈은 없어요.” “그렇다면 절 정부로 삼아 주시죠.” 어두운 저택, 죽은 후작. 결혼하자마자 과부가 된 카시카 람플리 부인. 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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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라인하르트. 그자의 아이를 낳아 동맹을 공고히 해라.” 포악하다고 소문난 북부의 지배자에게 볼모처럼 팔려 가게 생겼다. 제발, 신이시여……. 그자가 소문만큼 무서운 사람이 아니게 해 주세요. 두려운 마음을 안고 유니스는 낯선 겨울의 땅으로 향하는데……. “미안, 미안. 내가 그대를 놀라게 했군.” “화장 같은 거 안 해도 예쁘다고.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군.” “둘만 있을 땐 이름으로 불러.” 이유를 알 수 없는 국왕의 총애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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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오토메) 게임 속에 빙의해 버렸다. 문제는 여자 주인공인 ‘네일라’에 빙의한 게 아니라, 악녀인 ‘클로디아’에게 빙의했다는 것. 그리고 악녀답게 클로디아의 사회적 평판은 최악이었다. “적당히 해라. 배알이 뒤틀려서 동생 칭찬받는 꼴을 그냥 못 넘긴다는 거 안다만, 여기서 더 해 봤자 너만 추해질 뿐이야.” ....라며 친오빠가 나를 멸시하질 않나. “쯧, 그래 봤자 가망 없다는 것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발악해도 안 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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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능력을 발현하지 못해 버림받는 악당의 외동딸이 되어버렸다. 설원에 버려진 나를 남주의 아빠가 구해줬다. 악당의 딸이란 걸 들키면 죽임당할 게 뻔했지만 나는 아직 갓난아기,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렇다면야 남주의 아빠라도 꼬시는 수밖에. “빠빠!” 자! 어서 날 데려다 키워. 귀엽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지? 손가락을 꼬물거렸다. 그의 시선도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곧 그의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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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위해 ‘에시 아힐’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에 참여한 이레인. 황제 킬리안을 구하고 전쟁영웅이 된 그녀는, 도망치기 위해 그에게 기한 없는 숨바꼭질을 제안했다. “자정부터 절 찾아주십시오. 만약 저를 찾으신다면 뭐든 폐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킬리안은 결코 에시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기에 그녀의 제안은 그에게도 기회였다. “제안을 받아들이지. 한 번 도망쳐 봐.” 그리고 에시가 떠난 지 10분 후인 자정부터, 그 누구도 그녀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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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다. 실의에 빠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황궁 연회에 참석한 날, 새 약혼녀와 다정히 웃고 있는 그를 보았다. * * * 여주를 괴롭히다가 사형당하는 악역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남주에게 버림받고 흑화해 늙은 공작의 애첩이 된 후, 여주를 괴롭히다 죽는 악역으로. 탐욕스러운 아비와 나를 괴롭히는 계모와 이복 자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신랑이 도망갔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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