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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民草 어르신들의 노래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민초民草 어르신들의 노래

소통과 힐링의 시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40%6,000
판매가6,000
민초民草 어르신들의 노래 표지 이미지

민초民草 어르신들의 노래작품 소개

<민초民草 어르신들의 노래> 질곡의 근현대 야사(野史)를 풀어놓은
이 땅의 진정한 어르신들의 눈물 겨운 이야기

이 시집은 식민지, 해방, 전쟁, 보릿고개, 새마을운동, 산업화 등 오천 년 역사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고난을 겪으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평생 살아온 설움 중에 가장 큰 설움이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던 삶이라며 환갑 진갑을 넘긴 늦은 연세에 한글을 배우면서 시로 풀어쓴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절절이 가슴을 울린다.


<책 속으로!>

- 93쪽. ‘발문’ 중에서
이 시집의 주인공들은 60세 이상에서 90세 미만으로 이뤄진 8명의 어르신들이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제때 배우지 못했고, 60에서 80에 이르기까지 한글조차 읽을 줄 모르고 살아오시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다. ‘배우고 또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시는 분들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 문학작품도 마찬가지다. 어르신들의 삶과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이 시집을 접한다면 감정이입도 쉬워 질 것이고, 시를 향유하는 효과도 배가될 것이다.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이 주는 효과를 온전히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95쪽. ‘인생의 시련과 고통을 달래주는 시인 / 이상목’ 중에서
“지난 밤에 이 글 쓰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짧은 시 한 편을 완성시키기 위해 밤을 새우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어르신의 말씀은 글쓰기에서 내세우는 내면치유의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든이 넘어서 시작한 한글공부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행복을 찾았다는 사연들은 현재 눈앞에 닥친 시련과 고통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나도 살 수 있다’는 위안과 격려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 98쪽. ‘민족의 야사(野史)를 들려주는 시인 / 조원동’ 중에서

6.25난리에 인민군들이 와서 큰딸을 내놓으라고 하니 항아리에 숨었다가 나오니 물에 빠진 생쥐 같았네. 그런데 일주일도 안 돼 미군들이 와서 언니는 또 항아리에 들어가야 했네. 아버지가 시집이나 보내야겠다고 하니까 안 간다고 울던 언니도 그러면 미군에게 잡혀 갈 거야 하니 시집을 가는데 여기저기 부딪히는 미군이 무서워 수건을 쓰고 가마도 못 타고 걸어서 갔네. - 조원동의 ‘전쟁통 결혼식’ 전문

왜정시대 목화농사마저 빼앗긴 이야기를 담은 <유년의 왜정시대>, 총탄과 포탄 소리가 들리는 전쟁통에 들에서 모내기에 매달리던 <전쟁통 모내기>, 복하천의 역사를 증언하는 <홍수단상> 등은 우리가 야사에서나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우리 민족의 역사이다. 팔순 넘어서 시작한 한글공부에 재미를 붙이신 이야기도 물론 빼놓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한이 담긴 야사에 한 부분이다.


출판사 서평

질곡의 근현대 야사(野史)를 수집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은 오천년 역사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고난을 겪어오신 분들입니다.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삶 자체가 곧 역사이고 소중한 교훈이니 손자 손녀들에게 덤덤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어르신들과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날들이 많았다. 전쟁과 가난보다 더 처절했던 배우지 못해 까막눈으로 살아온 한에 맺힌 세월을 풀어내는 자리였다.
그동안 위축된 출판시장과 영세한 자본으로 어르신들의 노래를 엮어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컴퓨터 속에 넣어두고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죄책감이 올라왔다. 어르신들에게 너무나 큰 빚을 진 것 같아 마음이 항상 무거웠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어르신들의 노래를 세상에 내놓으려고 마음 먹었다. 잔인한 세월이었다. 함께 하셨던 어르신 분에 한 분은 암으로 돌아가셨고, 한 분은 요양병원으로 가셨고, 또 한 분은 먼 곳으로 이사해서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이 연락이 된 여덟 분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저질러 놓고 보니 후련하다. 어르신들이 눈물로 꾹꾹 눌러 써내려간 이야기를 컴퓨터 파일 밖으로 꺼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들이 질곡의 근현대사를 헤쳐 온 어르신들의 삶을 접하고 그 강하고 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 출판이안 대표 이인환


저자 소개

시인이자 출판이안 대표로 <소통과 힐링의 시창 작교실>, <내 이름으로 된 책쓰기>, <독서논술지도사 2급 자격증>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과 학부모, 초중고 학생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
저서로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 <어머니와 아이를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교실>, <일독백서 기적의 독서법>, <청춘아, 글쓰기를 잡아라>, <하루 15분 독서혁명> 등이 있고, 시집으로 <아버지 어머니 그리움 사랑>, <아버지로 산다는 것> 등이 있다.

목차

어르신들께

서른다섯에 남편 잃고/ 이상목
서른다섯에 남편 잃고
막내딸
눈물로 쓰는 이야기
할아버지 향한 사랑
할아버지 사랑
서른 살 무렵
시계 없던 시절
그곳이 얼마나 좋길래
어머니의 세월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 조원동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
유년의 왜정시대
전쟁통 모내기
전쟁통 결혼식
살 만한 세상
참외를 보면
홍수단상
여든에 만난 새 세상

오빠 징병 가던 날/ 이점종
일흔 여섯 외출
오빠 징병 가던 날
홀로 선 소나무
추억 속의 우산
항아리 조각을 맞추며
황홀한 추억
시집 가는 날
언니를 보내면서
고추나무 가족

배고픈 마음에/ 신춘자
까만 고무신
내 동생 경자
십오일 만에 떠난 딸에게
배 고픈 마음에
오이서리
꼬꼬닭이 울면
어머니 생각
첫아이 가졌을 때
열다섯 무렵

나 하나 알맹이 된다면/ 김숙희
나 하나 알맹이 된다면
김장
이웃을 생각하며
꽃을 키우는 내 마음
한글을 배우고 나니
배우고 나니 정말 좋다

아직도 할 일이 많아/ 송희균
막내아들
외손주 장가 가는 날
실향민을 생각하며
세월
화장실
참새 떼 물든 시절
어릴 적 소꿉놀이
생선 하나 지져도
나도 소나무처럼
가을 풍경
멋진 노후를 위하여
새벽운동

여든넷을 살아 보니/ 박용화
큰아들에게
동생 생각
여든넷을 살아보니
어머니
우리 노인정
착한 사람
아파트 살림살이
아름다운 새
고향은 평택인데

보낼 곳 없는 편지/ 사토 후끼코
말이 안 통했어
문해교실에서
문해교실에서2
보낼 곳 없는 편지
아버지의 가르침
궁합
모기야

발문 _ 질곡의 근현대 야사(野史)를 풀어놓은 이 땅의 진정한 어르신들의 노래
후기 _ 질곡의 근현대 야사(野史)를 수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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