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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의 하루살이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   에세이/시

물리학도의 하루살이

떠나고, 오르고, 내리닫고 이제 돌아오다
소장종이책 정가8,000
전자책 정가38%5,000
판매가10%4,500
물리학도의 하루살이 표지 이미지

물리학도의 하루살이작품 소개

<물리학도의 하루살이> 『물리학도의 하루살이』는 입자물리학을 전공한 최종범 교수가 자신의 젊은 날을 시와 에세이로 녹여낸 책이다. 저자는 세상을 사는 일에 대해 생겨난 회의에서 출발하여 입자물리학을 전공하게 되고, 환갑 나이에 이르도록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자취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지침으로 삼으려 책을 낸다고 밝히고 있다. 입자물리학은 존재에 관한 질문을 가장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학문이다. 존재에 관한 질문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 없이 밖으로 남들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부와 명예와 환락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기록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올해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짐을 져준 사건은 세월호 사건일 것이다. 끝없는 탐욕을 추구하던 사람들로 인해 무고한 젊은이들이 300명이나 세상을 등져야 했다. 자신의 탐욕에 대한 반성이 없이 산 대가가 온 나라 사람들로부터 희망이란 것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과거에 지은 시이지만 스스로의 삶을 매일 반성하는 과정에서 바다에 대한 외경을 표현한 「파도」라는 시를 이곳에 소개한다. 이 시를 통해 너무나 일찍 세상을 하직하게 된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날들도 하 많고야
우린 개펄을 살아
파도에 깨어지던 모래 내음이 역겨웠어도
바다는 두려웠건만

여긴 또 어드메냐

갈라지고 갈라지고
다시 갈라지고
내음이 가득 찬 굴속
파도는 소리뿐

어렸던 하늘을 두고
그대로 시든 하늘

모두가 깨어져
우는 날들

-「파도」전문



저자 소개

저자 : 최종범
저자 최종범은

1954년에 태어났다.

경기 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8년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연구소 방문연구원

95년 APCTP 설립실무위원

97년 태평양 입자물리현상론 워크숍 국제조직위원장

2000년 국제선형충돌가속기 강작용분과 공동위원장

2002년 전북대학교 양성자가속기연구소장

2006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2009년 전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장을 지냈다.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OB 산악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I. 길 떠남
관악 | 꼬불랑 길 | 샘물 | 三世十界 | 별과 낙엽 | 벗고 날음 | 하루살이 | 들여다본 방울 | 아홉 해 (1975. 4. 14) | 둑 위에서 | 아보가드로의 수 | 흙의 노래 | 열두 마당 | 벙어리 울음 | 線 | 녹엽 | 빙글거리는 흐름 | 몸짓 | 스물둘 고개 | 혼자 웃던 거리 | 한산 | 場 | 맹꽁이 울음 | 파도 | 하늘 밑 동굴 | 바람 | 논두렁 生歌 | 幻化 | 백담 | 떠난 길 | 무당개구리 | 웃어서 우는 相 | 거품 | 나래 | 올가미 | 개미굴 | 은하수 | 길모퉁이 | 산과 들 | 원효폭 | 行과 輪 | 이슬 묻은 자갈 | 땅덩어리 | 별과 달 | 草葉 | 여행 | 낟알 | 75. 10. 17 | 여섯 모퉁이 | 기다림 | 나리기 | 바위틈에서 | 붕어 | 꽹과리 | 잿빛 겨울 | 옹기 집 | 밤에 오르는 산길 | 비매 | 竹 | 나의 상 | 또 하나의 봄 | 풀 뜯기 | 부서진 별
II. 언덕 오르기
가방 인생 | 묶임 | 고개 위 | 달무리 | 파문 | 하루 삼키기 | 空心 | 껍데기 | 분자 배열 | 돌 던지기 | 나중 오백 년 | 구름달 | 날개 | 희양산 | 개구리 울음 | 가없는 누리 | 하늘 | 가리왕산 기슭에서 | 1976. 8. 16. | 머물기 | 천황산 | 굽은 나라 | 묘유 | 밑둥지 | 망나니 | 스물두 번째 바위 | 아집 | 여적 | 자취 없는 길 | 하늘나라 | 골목 | 갈라리 나라 | 겨울밤 | 달음질 | 1977. 2. 8. | 저 나라 | 겨울바람 | 냇물 | 삼월
III. 내리닫기
보름달님 | 六識 | 스물네 번째 봄 | 꽃과 흙 | 한여름의 눈 | 와당 | 월정사 | 구조물 | 등성이 | 달려가기 | 구름 흐르는 소리 | 流 | 겁의 끝 | 무던함 | 대덕사 | 절 | 인연 | 생물 | 은하 구름 | 三十而立 | 서방정토 | 삼라만상 | 무법법 | 상대론적 양자장론 | 일념 | 불꽃 | 정진 | 생명 | 익어감 | 물소리 | 입추 | 또 떠나기 | 집 | PHYSICAL REVIEW | 色과 空 | 자취 감춘 학 | 치악 | 윤회 | 관조 | 업 | 중추보월 | 生과 死 | 달음박질 | 논문 | 가마득한 나라 | 가을 | 生과 生 | 아이놈들 | 아쉬움 | 인수와 선인 | 초겨울 비 | 사막 | 에베레스트 | 오온 | 빛과 소리 | 소용돌이 | 가래비 | 봄 | 늙어감 | 분자들의 환성 | 광량자 | 옛 노래 | 유아독존 | 땅 | 들여다보기 | 아메바 | 이별 | 산란 | 입대 | 별나라 | 하얀 살움 | 如如 | 매운 먼지 | 동계원정 | 무단(無端) | 산과 들과 거리 | 설산 | 맥 | 부동 | 마당놀이 | 78 冬季 | 기다림 | 우리 마을 | 무상의 상 | 곤두박질
IV. 돌아옴
일곱 달 만의 하루 | 소혹성 | 동짓달의 서성거림 | 쥐와 뱀 | 또 살기 | 열흘간의 딴 세상 | 차가운 산 | 돌담장 밑 뿌리털 | 백번씩 다섯 번 | 전자 회전 | 모난 알갱이 | 喝喝 | 길 | 돌아섬 | 용아장성 | 아우성들 | 바위 더듬기 | 79. 10. 27. | 두류산의 달 | 하늘과 땅 | 물결 | 동화사 | 나뭇가지 | 하늘과 바다 사이 | 젖히고 뛰기 | 하늘 젓기 | 산 아래 살기 | 고분자 놀음 | 빙글거리는 날들 | 마등령 | 공룡 능선 | 한계령 | 십만 팔천 리 | 癸亥年 | 돌아온 삶
큰딸 혜령이의 생애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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