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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회중시계

백범 김구 암살 전 5일간의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2,500
전자책 정가28%9,000
판매가9,000

회중시계작품 소개

<회중시계> 누가, 왜 김구를 죽이려 하는가!
역사적 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정치적 음모가 드러난다
백범 김구 암살 전 5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소설이자 정치소설

■ 이야기의 줄거리
1949년 6월 22일 새벽, 백범 김구가 머무는 경교장을 지키는 풍산개가 복어독에 의해 독살된 채 발견된다. 김구의 비서 선우진은 누군가가 풍산개를 고의로 죽였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다. 선우진은 김태선 서울시경 국장에게 친일 경력이 없는 경찰 간부가 경교장 사건의 수사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서울시경 국장은 해외 유학파 출신 정현우 특임과장에게 사건 수사를 맡긴다. 김태선 국장은 「White clothes party started black tiger hunt」라 타이핑된 출처가 모호한 괴쪽지를 현우에게 함께 건네준다.
현우는,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을 하다 전사한 형의 유품인 회중시계를 자신에게 전해준 권종호와 서울시경에서 함께 일하며 친형제처럼 가까이 지낸다. 현우는 권종호와 함께 경교장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백범 암살 사흘 전인 6월 23일, 해방 후 백의사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유진산을 만나 괴쪽지를 보여주며 극우 테러단체인 백의사가 백범을 시해하려는 것인지 물어본다. 유진산은 현우에게 백의사란 단체는 이미 괴멸된 상태이며, 백의사가 백범을 시해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같은 날 종호는 마포 일대에서 복어독을 구해 간, 경교장의 풍산개를 죽인 용의자 김지웅을 추적해 체포한다. 김지웅은 만주에서 일본군에게 정보를 주는 친일파였다가 해방 정국에서 정치브로커로 활동하던 자였다. 그러나 김지웅이 복어독을 구해 갔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그 복어독으로 경교장의 개를 독살했다는 것은 밝혀내지 못한다.
암살 이틀 전, 서울시경 국장과 친일 경찰 노덕술은 현우에게 통보하지 않고 김지웅을 풀어준다. 신성모 국방장관은 88구락부에서 김지웅을 만나 ‘블랙 타이거 작전’을 빨리 끝낼 것을 종용한다. 신성모는 1948년 4월 평양에서 있었던 김구와 김일성, ‘양김 대화록’을 구할 것을 지시하고, 김지웅은 소련 KGB를 통해 ‘양김 대화록’을 구할 계획을 세우는데…….


출판사 서평

■ 광복 70주년에 만나는 백범 김구 암살을 소재로 한 팩션
실존인물과 실제사건을 재구성한 바탕 위에 허구적 상상력을 보태다

소설 《회중시계》는, 1949년 6월 26일 정오경에 일어난 백범 김구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이다. 이승만, 김구, 신성모, 김태선, 장택상, 노덕술, 김지웅 등 당시 실존인물들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묘사되며, 반민특위 해체, 김약수 부의장 국회 프락치 사건, 김구와 김일성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역사적 실제사건을 이야기를 풀어가는 장치로 등장시키고 있다.
수많은 역사적 사료와 당시 신문에 실린 기사, 그리고 해외 기사와 자료까지 읽으며 그 시절 인물과 사건을 낱낱이 살핀 작가는, 허구의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해 이야기를 꾸미고자 했다고 전한다.
반면 소설에 등장하는 허구적 인물은 현대적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허구의 인물인 정현우는, 개성 거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경성제대를 졸업한 뒤 영국 에든버러에서 유학을 한 젊은 인텔리 경찰 간부로 등장한다. 현우의 아내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인 한태경과 현우의 부하직원이자 친형제 같은 믿음을 나누는 권종호 형제도 주인공 정현우와 마찬가지로 조국과 민족, 이념과 사상 같은 거대한 가치보다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현대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잔인했던 6월, 5일간 역사를 허구의 이야기로 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집어넣는 것은 한편으론 매력적이나 다른 한편으론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백범에 대한 수차례의 암살 시도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다. 그 역사적 사실은 대한민국 국회 등에서 이미 밝혀진 것들이다.
그러나 소설 속 실존인물들의 대화는 모두 글쓴이의 상상력에 기초한다. 다만 그 상상력도 실제로 일어난 대화보다 더 일어남직한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능력 안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소설 속 실존인물의 허구의 대화는 그의 이야기his story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함께 스토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소설과 역사history는 서로 소통하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_ Epilogue 중에서


■ 해방 후 어지러웠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
친일 세력, 미군정, 민족의 분열, 빨갱이 등 혼란스럽던 대한민국 현대사를 그려내다

소설 《회중시계》는 단 5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해방 이후 몇 년 동안 혼란스러웠던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세력이 자리 잡은 남한에서 친일 세력이 반공 세력으로 변신해 면죄부를 받고, 친일파를 단죄하려던 반민특위가 경찰 세력에 의해 해체되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많은 인사들이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하게 되는 비극적 역사의 면면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팩션을 쓰기 위해 객관적인 역사적 기록이 꼭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절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낮은 수준의 사실적 기록은 담고 있지만, 대부분 낱낱이 밝혀지지 않은 채 그냥 봉인되어서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어디에 진실이 담겨 있는지, 밝히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백범 김구에 대한 암살도, 육군 소위 안두희가 총을 쏴 백범을 죽인 명백한 사실 외에는 배후 지시자는 누구였는지, 미국이 알고 있었고 협조했는지, 무엇 때문에 암살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온전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건 정황에 관한 여러 기록물을 면밀하게 들여다본 후, 개인적 상상력을 동원해 이 소설을 쓴 것입니다.”고 말한다.

“1949년 6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6월 6일 무장 경찰 80여 명은 반민특위 사무실을 습격했다. 경찰은 반민특위 요원 35명을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국회의원과 특경대원들의 무기를 압수했다. 반민특위가 실질적으로 와해되는 순간이었다. 반민특위는 친일파 청산을 위해 헌법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이었다.
6월 20일에는 국회 프락치 사건이 일어나 독립운동가 출신 김약수 국회부의장 등 11명의 현역의원이 구속된다. 노일환, 서용길 의원 등은 반민특위 위원이기도 했다. 국회의원이 간첩으로 몰려 구속된 이유는 국회 내에서 평화통일을 주창했기 때문이다.
해방된 민족의 염원이었던 친일파 청산은 친일 경찰들의 주도 하에 허망하게 좌절됐다. 반민특위를 와해시키고 현역의원들을 빨갱이로 몰아 잡아들이며 자신감이 붙은 절대권력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었다.” _ Epilogue 중에서


■ 권력에 저항하다 해직기자가 된 정치부 기자의 정치소설
부당한 낙하산 인사에 저항하다 해직기자가 된 작가가 ‘권력과 정치’ 이야기를 쓰다

소설 《회중시계》의 작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부당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농성을 벌이다 해직기자 신분이 된 6명 중 한 명이다. 평범한 소시민이자 기자라는 업을 가진 보통의 장삼이사였던 작가는 우연히 권력에 맞설 상황에 처했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행동하다 해직을 당하게 되었다.
해직 후, 도서관에서 수년의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으며, 그때부터 ‘백범 김구의 암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한때 청와대 출입기자였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이력답게 그의 소설 처녀작인 이 책에는 ‘권력과 정치’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의 생각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절대권력을 누렸던 이승만, 2인자가 목표였던 신성모 국무장관, 초대 수도경찰청장 장택상, 백의사 단원이었던 유진산, 친일 경찰에서 반공 경찰로 화려하게 부활한 노덕술, 그리고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권력의 속성을 잘 아는 인물들의 은밀한 대화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이끌어간다.

“자네 권력이 뭐라 생각하나?”
장택상은 검지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 선배가 저를 여러 번 시험에 들게 하네요. 다른 사람을 자기 뜻대로 강제하는 힘이 아닌가요?”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는 말 같군. 그래, 다들 그 맛에 권력을 잡으려고 하지. 근데 그건 깡패들의 완력을 설명하는 말도 될 수 있지. 정치권력이 무서운 것은 그 힘을 직접 쓰지 않으면서 원하는 바를 얻어낸다는 것이야. 살인 지시를 하지 않고, 자신이 제거하고 싶은 사람을 없앨 수 있다는 거지.”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부릴 수 있다는 말이군요.”
“그렇지.”
“선배 말은 그러니까 지금 절대권력의 움직임이 백범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군요.” _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우장균

“세 발의 총탄 자국과 금이 간 유리 창문 너머로 백범의 죽음을 애도하며 엎드려 통곡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 그리고 백범의 회중시계와 윤봉길 의사의 회중시계가 나란히 전시돼 있는 또 다른 사진 한 장.
소설의 시작은 바로 이 두 장의 사진이었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백범 김구로부터 큰 울림을 받았던 나는, ‘왜 백범 김구는 암살당했는가?’를 알기 위해 수년 동안 도서관의 모든 관련 책과 신문, 그리고 해외의 각종 기록 등을 찾아 읽었다. 하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사료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이마저 정돈되지 않고 미궁에 남은 것들이 많았다. 특히 ‘백범 김구 주석 암살’ 관련 사료는 더더욱 봉인된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백범이 암살당하기 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 꼬리를 문 궁금증은 실제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이 결합된 스토리로 엮어졌다. 신문과 책을 통해 드러난 실제 사건 속에 허구적 인물을 등장시켜 ‘백범 김구 암살 전 5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실을 가감 없이 그대로 기록하는 것보다 허구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나에겐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기자 생활 19년째에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갑자기 해직기자 신분이 된 작가에게 책읽기와 글쓰기는 스스로 찾은 위안이었다. 사실을 기록하는 업을 빼앗긴 작가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허구적 이야기를 쓰면서 힐링했다. 그 결과 탄생하게 된 이 소설, 《회중시계》는 해방 전후 역사와 인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버무린 전형적인 팩션이며, 단 5일간의 이야기만으로 당시의 여러 비극적 현대사를 충실하게 담고 있다.
앞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캐릭터 강렬한 인물들이 펼치는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이는 정통 정치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작가는 훗날의 포부와 함께 자신의 처녀작에 조심스레 마침표를 찍는다.

목차

Intro
1949년 6월 22일 1 여름 가뭄
2 서북 청년
3 호랑이 사냥
4 88구락부
5 정동길
6 풍산개
1949년 6월 23일 7 백의사
8 빛과 그림자
1949년 6월 24일 9 회중시계
10 수도경찰청장
11 해방촌
1949년 6월 25일 12 만둣국
13 친일 경찰
14 개성집
1949년 6월 26일 15 유 아 마이 선샤인
Outro
Epilogue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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