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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샌드워커 상세페이지

과학 과학일반 ,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어메이징 샌드워커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SF 코믹 버전의 ‘파브르 곤충기’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20%12,000
판매가12,000
어메이징 샌드워커 표지 이미지

어메이징 샌드워커작품 소개

<어메이징 샌드워커> “이 책에 대한 첫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10여 년 전입니다. 제 목표는 곤충들의 생물학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엄청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딱정벌레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곤충입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를 합친 것보다 종수가 많습니다. 진화적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동물에게 어떻게 매혹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딱정벌레의 어떤 점이 그렇게 대단할까요? 제가 보기에 정답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이 딱정벌레 목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빛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관절에서 지독한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우리의 판타지에는 마법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가 가득하지만,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딱정벌레 영웅들은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 영웅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 제이 호슬러

“이 책은 딱정벌레의 생태와 과학적 사실들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종교와 기득권층의 억압에 저항하는 숭고한 인간 정신의 승리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책은 동물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줄 뿐 아니라 우리 자신 또한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 ★ ★ YALSA 2016 Great Graphic Novel for Teens ★ ★ ★

“과학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빼어난 작품!” — 《보잉보잉》

“생물학자 제이 호슬러 박사는 곤충에 대한 과학 지식을 만화책에 담았는데,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에는 다른 생명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고립된 딱정벌레 사회가 등장한다. 우리의 용감한 주인공 루시는 오아시스 너머를 탐험하는 과학 탐사대를 이끌며 새와 뱀 등의 무시무시한 동물과, 딱정벌레를 무지의 장막에 가둔 사악한 구세대의 음모를 밝혀낸다. 과학을 짓누를 수는 없어!” — 《뉴욕타임스 북리뷰》

“『반지의 제왕』에 맞먹는 스케일과 완성도를 갖춘 신화. … 등장인물들은 인간과 거리가 멀지만 지극히 인간적이다.” — 《북리스트》

“고작 땅 위 몇 밀리미터 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이 이렇게 흥미롭다니! 호슬러는 실제 과학 지식을 이야기 곳곳에 버무려 딱정벌레가 자연에 적응한 근사하고도 놀라운 방법들을 보여준다. 여기에다 가족애, 용서, 사상의 자유 같은 주제를 곁들였으며 심지어 큰턱의 왕눈이 곤충들을 너무 만화적으로 묘사하지 않고도 풍부한 감정을 표현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지식 추구와 만화의 힘에 푹 빠진 저자는 절대 잊지 못할 곤충들을 창조했다.” — 《커커스》

“모험과 SF가 아름답게 어우러졌으며 유머가 풍부하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 요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책으로 꼽고 싶다.” — 《블리딩 쿨》

“이 책은 만화책을 읽지 않는 독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곤충들이 처음 겪는 시련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적절한 속도의 흥미진진한 진행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데다, 곤충의 삶에 대한 모든 사실들은 과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오픈북 소사이어티》

“디즈니 만화영화의 전통에 정확히 부합하는 이야기다. 의인화된 동물이 동료들을 위해 용감히 나서 전통과 가정 같은 관념을 탐구하고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다. 여기에 호슬러의 생생한 그림이 크나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땅 위 몇 밀리미터 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그려내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 《패널스(Panels)》

“반은 만화책이고 반은 모험 이야기이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고 교훈적인 책이다!” — 《워드 스펠렁킹》 (블로그)

“이 책을 읽고서, 탄탄한 스토리텔링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의 과학 지식에 정신이 멍했다. … 그림도 매혹적이다.” — 《왓차 리딩》 (블로그)

“멋진 그림을 곁들인 매혹적인 읽을거리인 이 책은 생물학, 특히 곤충학에 관심이 있지만 글자가 빽빽한 책을 읽기엔 아직 버거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제격인 만화책이다.” — 《컴퍼스 북 리뷰》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의 정신에다 엄청난 시련에 맞서 승리하는 가족의 이야기와 어우러진 개성 넘치는 책이다. 신나고 재미있다!” — 《틴리드(TeenReads)》



- 2016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그래픽노블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딱정벌레의 생태와 과학적 사실들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종교와 기득권층의 억압에 저항하는 숭고한 인간 정신의 승리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책은 동물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줄 뿐 아니라 우리 자신 또한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탐사의 새 시대를 이야기한다. 발견, 배신, 계시의 이야기. 참… 벌레 이야기라는 것,
말했던가?!” ? 스탠 사카이, 『우사기 요짐보(兎用心棒)』저자


작디작은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꼬마딱정벌레 루시와 함께하는 흥미진진 지구 생명 탐사기!

두려움 없는 탐험가이자 똑똑한 과학자이며 끈기 있는 지도자 루시를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키도 1센티미터나 된다. 사막 끄트머리에 서 있는 커다란 코코야자 나무 아래에는 완전한 문명 세계가 펼쳐져 있다. 바로 딱정벌레 나라 ‘콜리오폴리스’이다. 이 벌레의 낙원에 사는 딱정벌레들은 책을 쓰고 가족을 먹여 살리고 루시처럼 과학을 연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루시가 곧 실감하듯, 콜리오폴리스 바깥의 세상에는 놀라운, 그리고 위험한 비밀이 숨어 있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존재는 곤충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생물학 교수이자 만화가인 제이 호슬러가 이 책 『어메이징 샌드워커』에 대한 첫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13년 전의 일이다. 그의 목표는 곤충들의 생물학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것이었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모험과 SF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고, 만화 최강의 강점인 풍부한 웃음과 재미의 요소가 본문 곳곳에 생생히 살아 있다.

그렇다면 왜 ‘딱정벌레’일까? 우리의 주인공 딱정벌레에 대해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딱정벌레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곤충입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를 합친 것보다 종수가 많습니다. 진화적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동물에게 어떻게 매혹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딱정벌레의 어떤 점이 그렇게 대단할까요? 제가 보기에 정답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이 딱정벌레 목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빛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관절에서 지독한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우리의 판타지에는 마법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가 가득하지만,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딱정벌레 영웅들은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 영웅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 제이 호슬러

“과학의 경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만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만화를 활용한 과학 교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제이 호슬러는 오랜 시간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오면서 ‘자신이 재미있다고 해서 모조리 학생들에게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에 ‘독자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딱정벌레 세상의 이야기를 우리네 인간 세상의 이야기와 접목시키며 독자들이 읽고 또 읽고 싶어 할 만화책을 완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 집필 작업에 매진했다. 그렇게 탐험, 곤충(자연), 인간세상, 만화의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 책이 탄생했다!

책의 한국어 번역은 노승영이 맡았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한 그는 《시사IN》이 뽑은 ‘2014년 올해의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그는 ‘저자가 왜 이렇게 썼을까?’를 매순간 고민하는 것에서 나아가 저자 제이 호슬러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활발히 소통하며 우리말 옮김에 완성도를 높였다.


과학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빼어난 작품!
고작 땅 위 몇 밀리미터 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이 이렇게 흥미롭다니!
아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 만화책!

작디작은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곤충의 생태와 과학적 사실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책에는 다른 생명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고립된 딱정벌레 사회가 등장한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답답한 틀을 깨고 새로운 생명을 찾아 나서게 되는 용감한 주인공 루시와 과학 탐사대의 센스만점 딱정벌레 대원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물론, 세상의 정의를 어지럽히는 악당도 빼놓을 수 없긴 하겠다. 누가 선한 영웅이고, 누가 악당일까? 이 점을 가늠해보는 것도 이야기의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정밀하고도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
2016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그래픽노블 선정!

저자는 구구절절 과학의 역사나 이론을 설명하지 않는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정밀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 재미있는 탐험 이야기 안에서 자연스레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장치해두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자는 과학 만화라고는 하지만 과학은 잊고 가뿐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감동적인 결말도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생물학, 특히 곤충학에 관심이 있지만 글자가 빽빽한 책을 읽기엔 아직 버거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제격인 만화책이다. 어른이 보아도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기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 간에 다양한 과학의 화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의 말미에 부속으로 넣어둔 비하인드 스토리에 주목하자! 책 속에 숨겨져 있는 다채로운 과학의 요소들을 비롯하여 책의 오마주, 저자의 집필 의도 등등 무궁무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

“딱정벌레는 행동이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반날개는 페로몬으로 개미를 속여 개미집에 따라 들어가는데, 여기에 빗대어 음흉한 사기꾼으로 묘사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지구상에서 단위 무게당 힘이 가장 센 동물입니다. 그래서 모시에게 탐사대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겼죠. 송장벌레는 암수가 짝을 이루어 보금자리를 짓고 먹이를 보관하여 새끼를 돌봅니다. 그래서 녀석들을 부부로 묘사했습니다. 순수주의자들은 생물학적 사실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겠지만, 이럼으로써 우리가 모든 동물과 공유하는 특징을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딱정벌레는 진화 과정에서 수억 년 전에 갈라졌지만 매우 기본적인 행동 욕구는 여전히 공유하고 있거든요.” - 저자 인터뷰 중에서


맛보기 비하인드 스토리
+ 딱정벌레는 모든 곤충 종의 약 40퍼센트이며, 지구상에 서식하는 모든 동물 종의 약 30퍼센트다. 이에 반해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는 알려진 모든 동물 종의 3~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딱정벌레는 왜 이토록 성공을 거두었을까? 그것은 딱지날개 덕분인지도 모른다. 대다수 곤충은 두 쌍의 날개가 있는데, 딱정벌레는 앞쪽의 날개 한 쌍이 뒷날개를 보호하는 딱딱한 겉날개인 딱지날개로 진화했다. 비행을 위한 날개 한 쌍을 포기했다는 것은 딱지날개에 날개 자체보다 더 유용한 독자적인 진화적 이점이 있음을 의미한다. 딱지날개가 몸을 보호하기 때문에, 딱지날개가 없는 연약한 곤충은 들어가지 못하는 거친 은신처에 숨어들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딱지날개는 포식자를 막아주는 좋은 방어막이었을까? 어느 쪽이든 딱지날개가 딱정벌레의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었음은 분명하다.

+ 더듬이는 탐사의 상징으로 이상적이다. 더듬이에는 곤충이 주위 환경을 맛보고 냄새 맡고 감촉하는 데 필요한 감각 기관이 들어 있다. 날 때 습도를 감지하고 풍속을 측정하는 데도 쓰인다. 곤충의 혀, 코, 손가락, 수맥 탐지봉, 속도계를 모두 합친 셈이다.

+ 곤충은 페로몬을 여러모로 활용한다. 벌은 벌집에 위험을 알리는 데 쓰고, 개미는 발자국을 표시하는데 쓰고, 나방은 짝을 찾는 데 쓴다. 특히 나방 암컷은 짝짓기할 때가 되면 페로몬을 공중에 분비하여 수컷에게 알린다. 수컷은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이 신호를 포착할 수 있으며 암컷을 향해 정확히 날아온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이 일이 주로 밤에 일어나기 때문에 나방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장면에 등장하는 나방들은 더듬이에 가지가 많이 달린 것으로 보아 수컷이다. 이렇게 가지가 나 있으면 암컷의 희미한 페로몬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반해 암컷 나방은 더듬이가 가늘고 밋밋하다. 암컷 나방은 사랑을 찾으러 떠날 필요가 없다. 사랑이 찾아오니까.

+ 미리엄은 땅굴 파는 딱정벌레(Mycotrupes gaigei)를 모델로 삼았다. 이 녀석은 모래질 토양에 서식하는 작은 딱정벌레다. 1954년에 올슨, 허블, 하우든은 플로리다에 서식하는 개체군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리엄의 성이 베들로인 것은 땅굴에 집(과 침실)을 짓기 때문이다. 올슨, 허블, 하우든은 실제 쓰이는 굴이 땅속 90센티미터까지 뻗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땅 파기는 미리엄의 핏속에 스며 있는 듯하다.

+ 거미가 먹잇감을 녹이는 이유는 저작 기관(씹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먹잇감에 독침을 쏘아 마비시킬 수는 있지만,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으깰 수는 없다. 대신 먹잇감에 효소를 주입하여 소화시킨 뒤
에 먹는다.

+ 호박 속 곤충은 책과 영화 <쥬라기 공원>이 인기를 끈 1990년대에 유행했다. 이 이야기에서는 과학자들이 호박에 갇힌 모기의 위장에서 공룡 DNA 를 추출하여 이 DNA 로 공룡 유전체를 재구성하고는 공룡 테마파크에 공룡을 풀어놓는다. 그 뒤로 대소동이 벌어진다. 나도 살아 있는 공룡을 무척 보고 싶기는 하지만, 호박 속 곤충으로 공룡을 복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데이비드 페니 등의 최근 연구에서는 차세대 DNA 염기 서열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단 하나의 유전자를 복원하기에 충분한 DNA를 추출하는 것은 최상의 조건에서도 불가능하며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유전정보 전체를 재구성하는 것은 어림도 없음을 밝혀냈다. 이 논문은 《PLoS 원》에 발표되었으며 자유롭게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 오언 교수는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해부학자이자 찰스 다윈의 숙적 리처드 오언(Richard Owen)의 이름을 땄다. 그는 날개가 없는 동굴사슴벌레[Cape Stag Beetle(Colophon primosi)]를 대략적으로 본떴지만 실제보다 작게 그렸다. 동굴사슴벌레의 자연사는 깊이 연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딱정벌레 수집가들 때문에 개체수가 너무 줄어서 국제 거래와 수출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 개미집에는 개미 수백만 마리가 있기 때문에 공격자에게 덤벼들 총알받이가 얼마든지 있다. 개미들이 머리를 잃는 것은 개미 군체 전체로 보면 사소한 대가다. 실제로 개미 군체를 초개체(superorganism)로 보는 사람들은 개미 한 마리를 잃는 것이 고양이 발톱을 막다가 피부 세포 몇 개가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초개체는 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에 대해 생각하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윌슨과 도블러는 책 『개미 세계 여행』에서 “외톨이 개미 한 마리란 그야말로 하나의 실망스런 존재이고 전혀 진짜 개미라고 할 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말하자면 개미가 된다는 것은 개미들이 함께 성취하는 일에 매인다는 뜻이다. 이 장면은 앞선 싸움의 기념물로 다리에 개미 머리를 붙이고 있는 딱정벌레들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저자 소개

제이 호슬러(Jay Hosler)
주니아타 대학의 생물학 교수로 진화, 신경생물학, 만화와 문화 등 여러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20년 가까이 과학 만화를 그려왔다. 노트르담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로텐뷜러 꿀벌 연구소에서 미국국립보건원 지원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비교심리학저널》과 《행동신경과학》 등의 학술지에 논문을 냈다.

그가 쓰고 그린 그래픽노블로는 꿀벌의 일대기를 다룬 『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1998), 찰스 다윈과 그의 왼쪽 속눈썹에 기생하는 진드기와의 대화를 그린 『눈썹진드기 우상 탈출 프로젝트』(2003),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눈의 진화를 설명하는 만화 교과서 『시각적 암시(Optical Allusions)』(2008), 지구 생명 진화의 역사와 개념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2011)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제릭상을 받았고(1998), 아이스너상과 이그나츠상의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다.

현재 주니아타 대학의 교수학습연구센터(SOTL)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의 경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만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만화를 활용한 과학 교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홈페이지 : http://www.jayhosler.com/


옮김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라고 생각한다. 《시사IN》이 뽑은 '2014년 올해의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번역한 책으로는 『어메이징 인포메이션』,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새의 감각』, 『숲에서 우주를 보다』, 『통증연대기』, 『측정의 역사』, 『자연 모방』, 『만물의 공식』, 『다윈이 잃어버린 세계』, 『스토리텔링 애니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등이 있다. http://socoop.net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저자의 말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비하인드 스토리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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