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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기술의 문화사 상세페이지

과학 과학일반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핵, 우주, 인공지능, 생명공학으로 본 야누스의 과학기술
소장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20%13,600
판매가13,600

20세기 기술의 문화사작품 소개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과하게 낙관적인…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묻는다
기술에 대한 열광과 비관을 넘어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미래기술의 논의들은 엄청나게 긍정적이거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양 극단으로 제시되곤 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누가, 어떤 이유에서 내놓는 것일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것이 현재 던져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2차대전 이후 새롭게 등장해 오늘날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네 가지 기술―핵, 우주개발, 로봇/인공지능, 생명공학―의 사례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지난 백여 년 동안 새롭게 등장한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정치경제, 대중문화와 뒤얽히며 어떻게 변화, 발전해 나갔는지를 추적한 연대기를 통해 독자들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과하게 낙관적인…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묻는다
기술에 대한 열광과 비관을 넘어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미래기술의 논의들은 엄청나게 긍정적이거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양 극단으로 제시되곤 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누가, 어떤 이유에서 내놓는 것일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것이 현재 던져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2차대전 이후 새롭게 등장해 오늘날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네 가지 기술―핵, 우주개발, 로봇/인공지능, 생명공학―의 사례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지난 백여 년 동안 새롭게 등장한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정치경제, 대중문화와 뒤얽히며 어떻게 변화, 발전해 나갔는지를 추적한 연대기를 통해 독자들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 잡지, 영화, 소설, 광고…
대중문화 속 과학기술의 모습을 들여다보다

이 책은 20세기를 주름잡은 주요 과학기술들과 대중문화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다룬 시도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전문성이 있는 영역으로 일반대중이 이 분야에 대해 이해를 얻고자 할 때는 대체로 신문, 잡지 기사, 소설, TV, 영화, 광고와 같은 대중매체들에 의지한다. 따라서 이런 매체 속 과학기술의 모습과 이미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반대중과 해당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과학기술사 저술가인 이 책의 저자, 김명진은 20세기 과학기술사를 강의하고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20세기의 여러 거대기술(특히 핵기술과 우주기술)의 발전과정과 이를 둘러싼 논쟁은 저자가 수년간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영화 속의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의 이미지 역시 저자를 사로잡아온 연구 테마다. 이러한 주제로 저자는 한양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등에서 ‘과학기술과 문화’, ‘영화와 자연과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해왔다. 이 책은 20세기 과학기술사, 영화와 대중문화 속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논쟁 등, 그간의 저자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20세기 기술의 문화사’라는 제목 그대로 20세기 기술이 정치경제, 사회문화와 어떤 상호작용을 맺으며 그 역사를 써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핵, 우주, 로봇/인공지능, 생명공학으로 본
야누스의 과학기술

책에서 다루는 과학기술은 20세기 이후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네 가지 기술이다. 우선 핵기술은 2차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의 발명으로 과학기술의 힘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전 세계에 알렸다. 이어진 냉전 시기에 미국과 소련은 국가안보와 체제경쟁이라는 맥락 안에서 엄청난 핵 군비경쟁과 수소폭탄 개발에 나섰다. 당대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인류 절멸을 가져올 수 있는 핵전쟁의 공포가 자리 잡았고, 이러한 사건을 다룬 대중문화 텍스트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동시에 2차대전 이후 1950년대에는 핵기술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려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핵분열에서 나오는 무한한 에너지를 이용한 동력원(핵발전), 교통수단(비행기, 로켓, 자동차), 토목공사, 농업 재배, 의학의 기적 등을 기대하며 그것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핵기술에 대한 열광과 전면핵전쟁에 대한 두려움, 양자 모두가 절정에 달했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는 소련과 미국 간의 우주경쟁이 본격화되었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린 후, 미국은 우주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었고, 우주개발에 대한 대중들의 흥분과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우주기술에 대한 열광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비슷한 시기에 과학자, 엔지니어, 일반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기술은 로봇/인공지능(AI)이다. 2차대전기 포탄의 탄도 계산을 위해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인 에니악이 발명되었고, 그 후 AI에 관한 강한 낙관과 비관의 전망들이 대립했다. 인간에 필적하는 물리적, 지적 능력을 지닌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 그와 동시에 그러한 능력을 지닌 기계(AI)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소설, 영화, 희곡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그려졌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움직인 과학기술이 핵폭탄, 원자로, 우주 로켓, 군사적 용도에 쓰였던 집채만 한 컴퓨터 등과 같은 국가 주도의 기술이었다면, 상대적으로 냉전이 약화되고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힘이 강해진 1970년대 이후에는 생명공학과 나노기술과 같은 상업적 기술이 부상하였다. 1970년대 초 DNA 재조합 기법의 등장, 1996년 복제양 돌리의 탄생 등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은 뜨거웠다. 생명공학기술이 인류의 식량난, 환경오염, 유전병, 고령화, 만성병 등의 온갖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법 같은 기술이라는 낙관의 시선이 있는가 하면, 그것이 가져올 우생학적 미래와 인간성의 파괴 등을 염려하는 입장도 있다. 최근 2010년대에 크리스퍼 기술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생명공학을 보는 양 극단의 시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양 극단의 시각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문제는, 논쟁이 양극화되면 그 사이에 위치한 다양한 입장이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기술을 보는 시각이 양 극단 중 하나로 강요받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필요한 것은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이 과연 우리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지, 그 속에 내재한 불확실성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기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법률적, 윤리적 문제들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에 관한 폭넓은 사회적 논의의 장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돌이켜보면 산업화 이후 새로 등장한 수많은 기술들에 대해서는 항상 열광과 비관이라는 양 극단의 시각이 교차해왔다. 특히 20세기로 접어들면서 기술의 미래에 대한 양 극단의 기대, 예측, 상상력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기술 개발에 전례 없이 많은 재원이 투자되고,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만큼 기술의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형성하려는 집단들의 노력이 더해지는 탓이다. 엄청나게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미래상으로 사람들을 들뜨게 하거나 기술 개발(혹은 반대)을 뒷받침하는 방식이 아닌, 좀 더 성숙하고 차분한 방식의 기술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할까?”
-저자의 말 중에서

* 저자 인터뷰 보기 : http://kungree.com/story/story_diary_detail.html?id=283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미국 기술사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원래 전공인 과학기술사 외에 과학 논쟁, 대중의 과학이해, 생명정치, 과학자들의 사회운동 등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에는 냉전 시기와 ‘68 이후의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야누스의 과학』『할리우드 사이언스』『20세기 기술의 문화사』를 썼고, 『미국 기술의 사회사』『현대 미국의 기원』『과학을 뒤흔들다』(공역)『급진과학으로 본 유전자, 세포, 뇌』(공역)『냉전의 과학』(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저자의 말

I. 서론: 왜 기술의 문화사인가?

II. 1950년대: 핵전쟁의 공포와 핵 유토피아의 전망
1・핵무기의 개발과 핵 군비경쟁의 시작
2・핵전쟁/핵실험의 공포와 대중적 상상력
3・핵 유토피아의 발흥과 쇠퇴

III. 1960년대: 냉전과 우주개발의 전망
1・우주개발의 전사(前史)
2・냉전과 스푸트니크 충격, 달 착륙 경쟁
3・우주개발의 현실, 목표를 잃은 상상력

IV. 1960년대(계속): 인간을 넘어선 기계
1・자동인형에 대한 매혹
2・기술 실업과 인간을 쫓아내는 기계에 대한 공포
3・지적 기계의 추구와 좌절, 그리고 희망

V. 간주: 유토피아/디스토피아

VI. 1970년대: 생명조작의 꿈과 그 실현
1・현대 생명공학의 전사
2・DNA 재조합 논쟁과 유토피아/디스토피아의 충돌
3・새로운 재생산기술과 인간복제

VII. 결론: 20세기 기술의 상상력, 어떻게 볼 것인가
1・익숙한 패턴의 반복?: 1990년대 나노기술
2・기술에 대한 과장과 비관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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