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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와 영화 상세페이지

다문화주의와 영화작품 소개

<다문화주의와 영화> 영화와 연극, 그중에서도 미국영화와 미국연극을 중심으로 바라본 다문화주의 연구서이다. 다문화주의는 그 접근법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띠기 때문에 알리 라탄시, 로버트 스탬, 마르코 마르티니엘로 등 많은 학자들도 그 모호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종적?문화적으로 세분화된 영화들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보강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이를 한국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어쩌면 다문화주의 자체가 “지배적인 전통 밖에서 서로 다른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려고 시작된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운동”이기 때문에 일원화된 이론적 체계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 과제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성 있는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의 주제인 ‘디아스포라’를 분석 대상이 되는 모든 영화에 포괄적으로, 또 어떤 영화에서는 한정적으로 적용했다


출판사 서평

다문화주의 영화 분석의 4가지 쟁점
첫째는 이미지와 스테레오타입 연구이다. 페미니즘 영화이론이 처음 등장할 때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어떻게 스테레오타입화 되었는가를 다루는 여성 이미지 연구로 출발했던 것처럼, 다문화주의 이론에서도 백인의 눈에 비친 비백인에 대한 연구가 이미지 연구로부터 시작되었다. 스테레오타입은 미국영화의 경우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라틴계 미국인 등에서 표현되었고, 한국영화에서도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탈북자를 특징짓는 스테레오타입들이 빠른 시간 안에 설정되고 소비되었다.

둘째는 인종차별주의이다. 유럽과 미국의 다문화주의가 다루는 가장 많은 주제 중 하나는 유럽 중심, 백인 중심의 세계에서 주류문화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차별받고 핍박받아왔는가이다. 인종 스테레오타입은 바로 인종차별을 위한 기표로 이용되었고, 백인만이 옳고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수단으로 채택되었다.

셋째는 다문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인종차별주의 고발과 비판이 영화 [크래시]나 한국의 몇몇 다문화주의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인류 보편적인 인간애에 호소함으로써 백인 혹은 주류사회의 주체들을 변호하고 타자의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문제이다. 모든 문화가 동등하게 상호 공존하자는 주장이 문화상대주의와 지적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넷째는 초국가주의 이슈이다. 다문화적인 사회는 한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발생한다. 영화제작 환경 또한 많이 바뀌어 국경을 넘는 영화인과 제작자들의 연대도 일어나고 있다. 전에는 영화가 국적으로 분류되고 그 나라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정치 및 가치관 등을 같이 보여 주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바뀌어 글로벌화된 시장을 겨냥하여 만드는 영화들은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브로크백 마운틴]부터 [방가?방가!]까지
이 책의 목차는 어쩔 수 없이 저자의 전공 분야인 미국영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유럽영화와 한국의 다문화주의 영화들까지 비교적 충실히 다루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일찍 다문화 종족으로 핍박받아온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미국 내에서 점점 더 인구와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능가하는 인구집단이 된 라틴계 미국인, 인디언보호구역에 수용되어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미원주민 등을 다룬 후, 성적지향성의 측면에서 비주류 문화에 속하는 게이·레즈비언 영화를 분석한다.

주변부의 부상과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이 기존의 백인 주체와 제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그랜 토리노]에서 마초 백인 남성성의 변화와 다문화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유럽의 다문화 영화는 영국에 사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슈팅 라이크 베컴], 그리고 초국가적 영화의 성격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인 어 베러 월드]를 다룬다.

한국의 다문화 영화는 한국영화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이미 많이 연구되었고, 최근에 인기를 끈 [범죄도시]를 비롯하여 탈북자·중국 동포·이주노동자를 다룬 영화들이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다문화 구성원들을 결혼이주민 여성·이주노동자·탈북자 등 크게 세 범주로 나누어 각각을 대표하는 영화들을 세 편씩 분석하여 그 공통점과 한계점을 파악한다.


저자 소개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할리우드로 간 브로드웨이: 4편의 현대 미국희곡과 그 영화각색본에 대한 기호학적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귀국하여 건국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연극과 영화, 문학과 영화를 접목시킬 만한 학문적 플랫폼 마련에 부심하던 차에 문학과 영상학회를 창립하여 회장을 역임하였다.
영화 관련 이론서의 번역과 저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영화의 이론》, 《영화와 문학》, 《미국영화/미국문화》, 《하드바디》, 《이미지의 힘》, 《영화에 대해 생각하기》, 《히치콕: 히치콕의 영화 50년》, 《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이론이란 무엇인가》, BFI 시리즈로 나온 《시민 케인》, 《새》 등 많은 번역서를 냈다. 저서로는 《영화의 이해》를 출판했고,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문학텍스트에서 영화텍스트로》를 공저로 출판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저술지원을 받아 《무대와 스크린의 만남: 연극의 영화화》도 출판했다.
현대영미드라마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대미국희곡론》, 《테네시 윌리엄즈: 삶과 작품세계》, 《미국연극의 대안적 이해》를 저술하고 《마음의 범죄》, 《느릅나무 밑의 욕망》, 《무기와 인간》, 《앨리슨의 집》,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와 같은 희곡작품을 번역하였다.

목차

목차


머리말

1부 다문화주의와 영화

다문화주의
다문화 영화
다문화 영화의 주제
다문화주의의 함정과 극복 과제

2부 미국의 다문화 영화

1장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스테레오타입
흑인 남성성과 흑인 커뮤니티의 민낯 탐구: [보이즈 앤 후드]
한 방울도 안 된다: 미국영화에서 인종 간 결혼이라는 문제

2장 아시아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의 스테레오타입
동성애 주제로 풀어낸 중국계 미국인의 세대 갈등: [결혼 피로연]과 [세이빙 페이스]
잃어버린 기회: 일본계 미국영화에 재현된 강제억류 경험

3장 라틴계 미국인
라틴계 미국인의 스테레오타입
라틴음악을 통한 히스패닉 정체성의 재현: [셀레나]와 [라밤바]

4장 북미 원주민
역사적 배경
영화에 재현된 스테레오타입: 야만인과 숭고한 인간
[나의 심장을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스모크 시그널Smoke Signals] _153

5장 동성애자
동성애 재현의 역사
대중성을 통한 게이 센서빌리티: [브로크백 마운틴]

6장 타민족의 이해와 백인 남성성
인종적?성적?정치적 타자의 삭제를 통한 미국 남성성의 회복: [전쟁의 사상자들]
백인 남성성의 변화와 다문화 수용: [그랜 토리노]의 정치성
[크래시]에서 다문화적 주체의 충돌

3부 유럽 다문화주의와 영화

1장 아시아계 영국영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슈팅 라이크 베컴]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

2장 유럽 남성의 초국가적 디아스포라: [인 어 베러 월드]
수잔 비에르와 초국가 영화
유럽 남성의 딜레마: [인 어 베러 월드]

4부 한국의 다문화 영화

1장 결혼이주민 여성
착취의 대상
결혼이주민 여성들의 욕망1
하위주체로서의 삶
이분법적인 인물 설정과 스테레오타입

2장 이주노동자
이주노동자는 누구인가
이주노동자의 현실
한국인 조력자
핍박자
로맨스
영화적 장치들
다문화 영화의 한계

3장 탈북자
하위주체로서의 탈북자
디아스포라는 여전히 진행 중
공간
카메라
교회의 묘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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