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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춤추고 싶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뇌는 춤추고 싶다

좋은 리듬을 만드는 춤의 과학
소장종이책 정가19,800
전자책 정가20%15,840
판매가15,840

뇌는 춤추고 싶다작품 소개

<뇌는 춤추고 싶다> 더 건강하고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르고, 신나는 방법 , 춤!

일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비밀 춤을 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왜 우리는 춤을 추는 사람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할까?
왜 어린아이는 춤을 배우지 않고도 음악을 들으면 몸을 들썩일까?
왜 처음 보는 사람도 같이 춤을 추면 친밀하게 느껴질까?

뇌를 위로하고 기쁘게 하는 법을 아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인지과학자 줄리아 F. 크리스텐슨 박사의
춤과 뇌를 종횡무진 오가는 흥미로운 대화가 펼쳐진다!





◎ 도서 소개

“춤? 당연히 좋은 거 아니야?”
“...그런데 왜 안 추는 거죠?”

모든 이를 춤추게 하기 위한
두 과학자의 신나는 제안!

영화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랑은 그녀의 에세이집에서 “내가 언젠가부터 하지 않게 된 것들을 떠올려 보았다. 배를 잡고 크게 웃는 것, 뛰는 것, 그리고 춤을 추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마 많은 사람이 이렇지 않을까? 웃는 것, 뛰는 것, 춤을 추는 것. 모두 좋은 것인데 우리는 왜 하지 않게 된 것일까? 게다가 웃고 뛰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춤은 도무지 추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tvN 〈알.쓸.신.잡〉 시즌2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뇌과학자 장동선과 뇌와 춤의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관계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온 신경과학자 줄리아 F. 크리스텐슨이 의기투합해 사람들을 모두 춤추게 만들기 위한 신나고도 유쾌한 작업을 했다. 그들은 학술대회에 모여 ‘사회적 자아’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다가도 저녁이 되면 스윙댄스와 탱고를 추면서, 춤을 출 때 우리의 뇌와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춤을 추는 행위가 어떤 정보들을 전달해 왔는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춤은 만병통치약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용기

춤추는 동안 일어나는 작은 기적!
춤을 출 때 우리 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춤을 추기 전 음악을 들을 때면 몸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탄다. 뇌에는 듣기와 운동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나는 소리는 귀를 거쳐 곧장 운동 자극으로 변해 다리로 보내진다. 뇌 속의 신경세포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진동을 만들어내는데, 인지, 정서, 언어 같은 복잡한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하기 위해 신경세포들은 똑같은 리듬에 맞추는, 일종의 춤을 춰야 한다. 즉 우리는 리듬감각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춤을 배울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고, 학습하고 기억할 때 핵심적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많은 연구들이 우리가 성공을 경험할 때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되고, 그것은 우리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 새로운 의욕을 느끼게 해 준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게다가 춤을 출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근육들을 사용하는데 이 근육의 움직임은 뇌의 신경회로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춤을 추면 뇌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다양한 감각들이 수용되며, 근육의 움직임과 관련된 작용이 강화된다.
다른 운동보다 춤을 춰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많은 심리 연구 결과가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작은 목표들을 여러 차례 달성하는 것이 더 큰 행복감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은 구간 목표들을 설정해서 계속 밀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도파민 효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는 춤을 배우는 과정에 꼭 들어맞는다. 오늘은 어떤 스텝을 배울까? 이번엔 회전을 할 수 있을까? 특별히 어려운 부분도 할 수 있을까? 학습경험이 쌓일 때마다 우리 뇌의 보상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계속해서 성공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춤은 심리적, 생화학적 작용들과 연관되어 있어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동안 우리 몸속에는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단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춤은 성별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최고의 운동이 될 수 있다.

춤이 섹스보다 더 큰 기쁨을 준다?!
또한 ‘춤’은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춤은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에게 많은 비언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잠재적인 파트너를 탐색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체취이다. 문화학자 잉에로레 에버펠트가 15세에서 82세 사이에 있는 432명의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두 사람 사이에서 섹스까지 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정적으로 체취에 좌우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춤을 출 때 흘리는 땀에는 소위 페로몬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냄새에 호흡과 맥박수가 빨라지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또, 몸동작으로도 상대방의 성격을 알 수 있어서 만약 어떤 이성의 춤동작에서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인물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탱고, 살사, 메렝게와 같은 특정한 춤들은 그 자체로 매우 관능적인 체험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도 춤을 출 때는 성행위를 할 때와 비슷한 생체 작용들이 활발히 일어난다. 엔도르핀・테스토스테론・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이 때문에 춤은 사랑 행위가 끝났을 때처럼 행복감과 탈진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물론 성적 자극과 호감은 실제로는 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수적인 작용일 뿐 핵심은 아니다. 춤은 더욱 높은 수준의 심리적인 만족과 신체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춤추는 것을 보기만 해도 공감 능력이 향상된다.
춤은 공감 능력을 높여 준다. 춤이 다른 여타의 움직임과 다른 점은 ‘감정의 표현’이라는 점이다. 이 능력은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데, 감정을 움직임으로 바꾸는 법을 많이 배울수록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포함된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더 정교하게 형성된다고 한다. 많은 신경과학 분야 연구 결과가 상대방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과 공감 능력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자 했고, 움직임을 따라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들을 ‘거울신경세포’라고 명명했다.
거울신경세포는 만 네 살이 지날 때까지 완전히 발달하기 때문에 거울신경세포는 우리 뇌의 기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거울신경세포가 신체 언어와 타인의 정서를 알아차리는 데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영국 서식스 대학의 휴고 크리츨리 연구진은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자극에 대한 감각, 즉 내수용기 감각을 통한 지각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남들에 대해 더 잘 공감하고, 더 섬세하며, 곤경에 처한 타인들을 도와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지어 관객으로서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춤동작을 보기만 해도 우리의 거울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 2012년 커린 졸라와 그 동료들은 춤 공연을 정기적으로 관람하면 뇌의 거울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것을 연구 결과로서 입증했다. 비록 프로 댄서들처럼 정확하고 세밀한 근육운동에 이르진 못하지만 미숙한 댄서들이 같은 동작을 실행하는 것 정도의 활동이 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좋은 리듬을 만들기 위한 원 스텝
행복의 비결은 춤에 있다!

『뇌는 춤추고 싶다』의 두 저자에 따르면 뇌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기, 운동을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기, 자신의 감정들을 억누르지 말고 표현하기. 재미있게도 춤을 추면 이 세 가지가 모두 일어난다. 두 저자는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들이 넘쳐나는 때에, 가장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당당히 ‘춤’을 꼽는다. 이 책을 쓴 이유도 결국에는 한번 춤을 춰 보라고, 이 책을 읽는 도중이라도 좋으니 춤을 추러 나가라고 권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 책은 춤에 관한 뇌과학적 통찰이자, 우리가 간과해 온 몸과 움직임에 대한 재발견이기도 하다. 나의 뇌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각, 청각, 촉각 등 각 감각기관에서 뇌로 전달되는 정보들을 하나의 리듬으로 파악하듯이, 인간관계도 다른 사람들의 뇌 속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가까울 땐 가까이, 멀리할 땐 멀리. 당길 땐 당기고, 밀어낼 땐 밀어내”면서 리듬을 타야 한다. 이렇게 춤은 일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필요한 리듬을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 방법이다.

자, 이제 모두 춤을 추자!




◎ 추천사

이 책에 나오는 ‘춤의 과학’을, 저는 이미 40년 넘게 춤과 함께한 저의 삶으로 증명했습니다. 춤은 우리의 뇌를, 몸을, 그리고 영혼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변화시킵니다. 결코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한계의 순간들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경험을, 바로 뇌가 일으키는 기적들을, 저는 실제로 체험했고 그것이 저의 삶을 보다 깊고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춤을 출 수 있습니다. 프로페셔널한 댄서일 필요 없이 춤의 세계는 그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춤을 배우기에는 너무 늦었다고요? 그 어느 때도 춤을 배우기에 늦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건강해지고, 똑똑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게 만드는 춤의 기적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장동선 박사와 줄리아 F. 크리스텐슨 박사가 쓴 이 책이 여러분을 그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 강수진 발레리나,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


◎ 책 속에서

감정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반응이다. 연구자들은 인간의 감정을 행복・슬픔・분노・불안・역겨움・놀라움의 여섯 가지 범주로 구분해 놓았다. 우리는 감정을 통해 사회 환경에 반응하며, 그때마다 일어나는 일에 대해 우리 자신뿐 아니라 남의 입장에서도 평가한다. 우리는 외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을 감각을 통해 지각한다. 그리고 우리 뇌는 신경자극을 통해 그것을 의미로 바꾼다. 우리 몸의 반응, 즉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보냄으로써 호르몬 같은 전달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통해 비로소 실제의 감정이 생겨난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각각의 감정들이 서로 다른 반응을 유발하며, 이 때문에 서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1. 솔로 댄스: 나를 사로잡는 리듬 59-60쪽



우리 뇌는 연관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연관을 짓게 해 주는 신경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어떤 동작이 멜로디와 어우러져 수행되는 곳에서 뇌는 그 두 가지가 동시적이며 어울린다고 느끼게 해 주는 환상을 우리에게 불러일으킨다.

1. 솔로 댄스: 나를 사로잡는 리듬 65쪽



과학자들은 거울신경세포가 신체 언어와 타인의 정서를 알아차리는 데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신의 몸동작은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를 나에게 보여 준다. 나의 뇌가 당신의 상태를 내 몸속에 반영해서 보여 주고, 그 때문에 나는 당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2. 커플 댄스: 춤으로 나누는 대화 86쪽



사회적 모방을 의식적으로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구애 전략이 된다. 우리가 상대의 신체 언어를 모방하면, 상대는 그것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친밀감을 느끼며, 여기서 호감이 생겨난다. 이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그것을 무음으로 틀어 보면 두 사람의 움직임은 종종 완벽하게 동작을 익힌 춤 같다는 느낌을 준다.

2. 커플 댄스: 춤으로 나누는 대화 90쪽



땀은 여러 가지 방질들, 중요한 유전적 정보를 노출시키는 소위 페로몬들을 함유하고 있다. 수많은 연구들이 갓 흘린 땀은 성적 유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자들은 땀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대사산물인 안드로스테론이라는 페르몬을 검출했다.
이 냄새에 여자들은 호흡과 맥박수가 빨라지는 반응을 보였다. 혈압이 올라가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이다.

2. 커플 댄스: 으로 나누는 대화 108쪽



남자들은 춤을 배우는 것이 종종 힘들다고 느낀다. 이는 무엇보다 대부분의 커플 댄스에서 남자에게 리더의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춤의 초심자로서 그들은 사실은 리드할 판단력이 전혀 없다. 다리와 팔, 그리고 몸통을 꼭 맞는 스텝과 회전에 일치시키는 것이 대부분의 남자들에게는 버거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2. 커플 댄스: 춤으로 나누는 대화 113쪽



스윙은 흥미로운 춤이다. 스탠더드 댄스에서든, 탱고나 살사에서든 리드하고 리드를 따르는 인물들의 동작은 ‘보완적’이다. 여성의 스텝과 남성의 스텝은 예컨대 리더가 두 걸음 앞으로 나서고 팔로워가 같은 걸음을 물러남으로써 서로 보완해 준다. 하지만 스윙에서는 스텝이 종종 거울에 비치는 모습과 같다. 리더와 팔로워가 거의 언제나 같은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는 것이다. 다만 거울에서처럼 좌우가 바뀐 모습일 뿐이다.

2. 커플 댄스 춤으로 나누는 대화 115쪽



2007년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 니콜라 게구엔은 자신의 조수들에게 한 클럽에서 여자들에게 춤을 권유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여자들은 춤을 권유받을 때 가벼운 접촉이 일어나면 더 흔쾌히 플로어로 따라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략을 이용해 65퍼센트의 여자들이 플로어로 유인되었다. 접촉이 없을 때는 43퍼센트의 여자들이 따라 나왔다. 이 사실을 알아두는 것은 유익하다. 이 방법을 악용하는 파트너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모든 신체적 접촉은 상대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3. 그룹 댄스: 친구를 부르는 춤 166쪽



몸의 움직임과 음악은 우리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엔도르핀을 만들어 낸다. 이 상태는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잘 아는데, ‘달리기의 쾌감Runner’s High’이라고도 불리는 도취감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도파민이 분비되어 의욕이 증진되고, 세로토닌으로 신체의 활력이 높아진다. 이 물질들은 우리에게 ‘몰입의 순간’을 안겨 준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척척 들어맞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감이 생겨난다.

3. 그룹 댄스: 친구를 부르는 춤 167쪽



운동이 ‘어떤 식으로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오늘날 논란의 여지가 없다. 컴퓨터 앞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것은 결코 건강에 좋지 않다. 주말 내내 긴 소파에서 빈둥거리며 텔레비전을 보았거나 접이식 의자에서 일광욕을 하며 독서를 했다면 왠지 무언가 잘못한 것 같은 죄의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어딜 가든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듣기 때문이다.

4. 내 몸을 위해 춤추기 춤은 생명의 묘약 148쪽



춤을 출 때 심장과 근육만 단련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면역 체계도 강화된다. 정기적으로 춤을 추는 사람은 병에 덜 걸린다!

5. 건강을 위해 춤추기: 약보다 춤 194쪽



우리가 목표를 너무 높이 설정하면 성공 체험은 오히려 줄어든다. 이 때문에 더 작은 구간 목표들을 설정해서, 계속 밀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도파민 효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는 댄스 플로어가 적절한 장소다.

6. 힐링을 위해 춤추기: 지친 마음을 보듬는 춤 232쪽



콜롬비아의 심리학자 신시아 키로가 무르시아는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22쌍의 부부를 상대로 탱고를 추기 전후의 타액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고 실험 참가자들에게 추가로 건강 상태에 관한 설문지에 답하게 했다.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무도회의 밤이 끝나고 나서 느끼는 기분이 옳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춤을 출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줄어들었고, 양쪽 파트너에게서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늘어났다. 탱고를 추고 나서 나오는 이 긍정적인 효과의 원인이 음악이나 몸의 움직임, 아니면 파트너와의 접촉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무르시아는 인자들을 분리해서 조사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감소는 무엇보다 음악에서 기인한 것인 반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파트너와 접촉하고 함께 몸을 움직인 것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 인자 모두가 합쳐졌을 때(따라서 탱고를 출 때) 반응이 가장 강하게 나왔다.

6. 힐링을 위해 춤추기: 지친 마음을 보듬는 춤 242쪽



스트레스나 절망, 정서적 고통에 시달릴 때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솟아나게 하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어도 당분간은 그것이 고통의 혹독함을 완화시키고 새로운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춤을 추러 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고독함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춤을 출 때는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들도 추가된다. 그렇게 되면 슬플 때 우리를 종종 미치도록 몰아가는 괴로운 생각의 회전목마도 한동안은 멈추기 때문이다.

6. 힐링을 위해 춤추기: 지친 마음을 보듬는 춤 257쪽



치매에 걸렸을 때는 음악이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의 다른 부위들에 비해 장기 음악 기억력은 그 기능이 놀라울 정도로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라이프치히의 막스플랑크 연구소, 암스테르담 대학, 캉의 국립 보건의학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입증할 수 있었다.

7. 나이를 잊고 춤추기: 모든 연령을 위한 춤 285쪽



남자들은 여자들이 허리를 크게 흔드는 것, 허벅다리를 비대칭으로 움직이는 것, 팔을 따로 움직이는 능력을 특별히 흥미롭게 여겼다. 여자들은 목과 상체를 변화를 주어 크게 움직이는 남자들을 아주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으며 몸을 굽히고 돌리는 동작이 클수록 더욱 마음에 들어 했다. 놀랍게도 오른쪽 무릎의 움직임도 마음에 들어 했다.

8. 그 어떤 상황에서도 춤추기: 웃고, 울고, 춤추고! 310쪽



자유롭게 춤추기, 이것은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다. 당신이 용기를 내 보기만 하면 된다! 특정한 춤 스타일의 춤 스텝과 관련해서는……, 뭐, 우리가 어느 정도 소질이 있어야만 어떤 것을 연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엄청난 과오다. 당신은 자신에게 훈련 없이도 공중제비나 장대높이뛰기를 해 보라고 요구할 생각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춤추기에서는 왜 그렇게 하는가? 모두가 과거의 언젠가는 초보자였다.

8. 그 어떤 상황에서도 춤추기: 웃고, 울고, 춤추고! 353쪽


저자 프로필

장동선

  • 학력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 사회인지신경과학 박사
    럿거스 대학
    콘스탄츠 대학
  • 경력 페임랩 인터내셔널FameLab International 독일대표
    사이언스 슬램Science Slam 우승

2017.03.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저자소개


이름: 장동선(Chang Dongseon)약력: 뇌과학자세상의 모든 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젊은 뇌과학자가 있다. 1980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한 그는 독일에서는 남다른 외모 때문에, 한국에서는 튀는 행동 때문에 겉도는 아이였다. 똑똑하고 쿨한 무리에 들고 싶었지만 결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 버린 소년은, 그러나 아웃사이더로 머물며 사람을, 세상을 관찰하는 법을 익혔다.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집단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학창 시절의 경험에서 솟아난 질문은 그를 뇌과학의 세계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콘스탄츠 대학과 미국 럿거스 대학 인지과학연구센터를 오가며 석사를 마친 뒤,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에게 뇌과학은 자기 자신과 세상을 알아 가는 방식이었고, 그렇게 생긴 호기심은 연구의 동력이 되었다.
장동선 박사가 처음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4년 독일 과학교육부 주관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Science Slam’에서 우승하면서부터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전 세계 젊은 과학자, 수학자, 엔지니어 등이 모여 과학 커뮤니케이션 경연을 벌이는 ‘페임랩 인터내셔널FameLab International’에 독일 대표로 출전하여 최종 9인에 선발되었다.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실력은 그의 첫 책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Mein hirn hat seinen eigenen kopf』에 쏟아진 열광적인 반응에서도 입증되었다. 이 책은 독일 전체 서점 판매량을 합산하는 슈피겔과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평단과 일반 독자를 사로잡아 “유머와 위트를 겸비한 뇌과학자”, “전염력 강한 열정”, “진정한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았다. 뇌과학이라는 프레임으로 세상과 의 접점을 넓히려는 젊은 과학자의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름: 줄리아 크리스텐슨(Julia F. Christensen)약력: 신경과학자스페인 ・프랑스 ・영국에서 신경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발레아레스제도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런던 바르부르크 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이다. 또한 런던 시티 대학에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런던 시티 대학 심리학과의 인지신경과학 연구팀CNRU과 자폐증 연구 그룹ARG 의 뉴튼 인터내셔널 연구원이었고, 현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인지신경과학 연구소의 명예회원이기도 하다. 신경과학자가 되기 전 그녀는 전문 무용가였으며, 춤 자체에 열렬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역자소개


이름: 염정용약력: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강사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옮긴 책으로는 『마음과 질병의 관계는 무엇인가』,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알을 낳는 개』, 『몸은 알고 있다』, 『안녕, 아인슈타인』 등 40여 권이 있다

목차

◎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솔로 댄스: 나를 사로잡는 리듬
춤을 춘다는 것 / 마법 같은 리듬 / 모든 아기는 춤꾼 / 춤을 추지 못하는 이유/ 감정을 드러내는 춤

2. 커플 댄스: 춤으로 나누는 대화
그녀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이유 / 춤이라는 거울 / 쉘 위 댄스 / 춤으로 데이트하기 / 리더와 팔로워

3. 그룹 댄스: 친구를 부르는 춤
내가 우리로 되는 순간 / 시간과 함께하는 순간 / 함께 춤추기

4. 내 몸을 위해 춤추기: 춤은 생명의 묘약
춤이라는 움직임 / 아주 특별한 신경 / 내 머릿속의 음악 / 내 몸을 스스로 지각하기 / 똑똑한 뇌를 만드는 춤

5. 건강을 위해 춤추기: 약보다 춤
심장을 춤추게 하기 / 척추와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춤 / 체중 조절을 위한 춤추기

6. 힐링을 위해 춤추기: 지친 마음을 보듬는 춤
정서를 춤으로 표현하기 / 자신의 나약함을 춤으로 이겨내기 / 스트레스를 춤으로 해소하기
두려움과 불안에 춤으로 맞서기 / 우울을 춤으로 날리기 / 결핍을 춤으로 채우기

7. 나이를 잊고 춤추기: 모든 연령을 위한 춤
기억을 잃지 않도록 춤추기 / 움직임을 잃지 않도록 춤추기 / 성장을 위한 춤추기

8. 그 어떤 상황에서도 춤추기: 웃고, 울고, 춤추고!
유혹을 위한 춤 / 사교를 위한 춤 / 관객을 위한 춤 / 화합을 위한 춤 / 우리 모두 렛츠 댄스!

9. 춤 고르기: 내게는 어떤 춤이 어울릴까?
내게 꼭 맞는 춤 / 춤추기 전에 준비할 것 / 댄스 댄스 댄스!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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