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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작의 완전포위사랑 상세페이지

아름다운 후작의 완전포위사랑작품 소개

<아름다운 후작의 완전포위사랑> “그만하세요, 제레미.”
얼굴에서 미소를 지운 제레미엄이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으로 아디를 내려다보았다.
“싫다면 저를 밀치고 달아나면 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당신에게는 있잖아요? 아디.”
아디는 혼신의 힘으로 손목을 잡은 제레미엄의 손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아무리 해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두 번째의 단추가 풀리고 말았다.
“……윽.”
하얀 셔츠의 틈으로 보이는 맨살을 제레미엄은 대체 어떤 감정으로 보고 있는 것일까? 아디는 코르셋이나 파니에 같은, 드레스를 입을 때 입는 조형적인 속옷은 입고 있지 않다. 셔츠 아래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슈미즈 한 장뿐으로, 단추가 점점 풀려서 그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싫어…… 그만하세요.”
애원하는 목소리는 울먹임이 섞여 있었지만, 그래도 제레미엄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아디의 몸을 뒤집어서 셔츠에서 한쪽 팔을 빼내고, 반대로 뒤집어서 완전히 벗기고 말았다.
“싫어……!”
앞으로 무슨 일을 당할지 생각하는 것도 무서워 아디는 굳어져선 눈을 감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레미엄은 그 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
주저하며 눈을 떠보니 그는 아디의 위에 올라탄 채였지만, 손에 든 액체를 바르고 똑같이 반대 팔로도 손을 뻗었다.
“아……!”
아디는 손등과 마찬가지로 양팔에도 약을 바르고 있다고 그제야 깨달았다. 눈을 크게 뜨고 제레미엄의 얼굴을 올려다보자, 그 표정이 점점 무표정에서 웃는 얼굴로 바뀌어 갔다. 두 팔에 액체의 약을 다 바를 때쯤에는, 완전히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가 있었다.
“네. 이걸로 치료는 끝났습니다.”
그가 셔츠를 벗겼던 것은 팔의 상처에 약을 바르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깨닫자, 아디는 온몸에서 힘이 빠졌다.
그 모습을 제레미엄은 재미있다는 듯이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상당히 필사적으로 저항하던데, 저에게 무슨 짓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네? ……네…….”
볼이 확 뜨거워졌다. 반짝이는 눈으로 그렇게 물어도, 아디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새빨개진 얼굴과 아직 진정되지 않는 맥박이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는 듯했지만, 제레미엄은 이해한 듯이 웃었다.
“아니요. 그런 위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고 있다면 괜찮아요. 힘으로는 남자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실제로 체험이 가능했고…….”
아디는 슈미즈의 모습을 보면서 평범하게 얘기를 계속하는 제레미엄의 태도가 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동요해서 완전히 농락당한 것은 자신뿐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셔츠가 벗겨진 모습 그대로인 것이 불안해, 양팔로 몸을 껴안듯이 가슴 앞에 겹치자 제레미엄이 생각지도 못한 ‘앗’ 하는 소리를 냈다.
“……?”
그의 시선 끝을 따라가 보니, 팔로 눌러서 슈미즈의 가슴 부근이 더 강조되어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
아디는 당황하며 팔을 풀었지만, 제레미엄의 시선은 거기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제레미?”
그를 부르자, 퍼뜩 정신을 차린 것처럼 눈을 깜빡였다. 그러다 큰 손바닥으로 얼굴을 반쯤 덮고 자조적으로 웃었다.
“곤란하네, 정말로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하얀 얼굴에 살짝 붉은 기가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확인하려 보고 있자, 또 심장소리가 쿵쿵대며 커졌다.
얼굴에서 손을 뗀 제레미엄이 손가락으로 아디의 볼을 만졌다.
“키스해도 됩니까?”
“……네?”
순간 무슨 말을 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알았을 때에는 불이 붙은 것처럼 얼굴이 뜨거워졌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멋대로 입을 맞췄으니까 그러는 건 간단할 텐데, 제레미엄은 어째서 새삼 허가를 구하는 것일까?
여기서 고개를 끄덕이면 지금까지와는 의미가 달라질 것 같다. 두 사람의 관계도 변화한다는 것을 알면서, 달콤한 목소리와 열기를 띤 시선에 아디는 거역할 수 없었다.
“……네.”
쉰 목소리로 대답하자, 볼에 닿은 손가락이 윤곽을 따라 턱으로 이동하고, 그 끝을 잡았다. 아디가 눈을 감을 새도 없이, 제레미엄이 얼굴을 기울이며 다가왔다. 스르륵 소리를 내는 것 같은 은색 머리카락이 아디의 볼에 닿고, 바로 앞까지 다가온 그늘진 표정의 아름다움에 의식을 놓치는 것보다 먼저 부드러운 입술이 입술에 겹쳐졌다.

*****

“싫다면 저를 밀치고 달아나면 됩니다.”
백작가의 아델레이드는 남자 못지않게 늠름한 재원으로 아름다운 남자들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답기로 소문난 후작가의 제레미엄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을 한다.
당연히 거절했지만 그는 조금도 물러날 뜻이 없는 듯 수단과 방법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그녀를 유혹하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이런 짓을 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의 꾐에 넘어가 배운 쾌락에 점차 흐트러지는 아디.
자상하며 검술도 뛰어난, 얼굴 외에는 전혀 흠잡을 데 없는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 그녀의 선택은?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세리나 리세

사카모토 아키라 그림
아름 옮김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작가의 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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