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7.09.20. 전자책 출간
- 2016.05.10.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1.0MB
-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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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시작과 끝, 사성제 상세페이지
불교의 시작과 끝, 사성제작품 소개
<불교의 시작과 끝, 사성제> 불교의 시작은 사성제四聖諦입니다. 불교에는 팔정도八正道라는 뚜렷한 수행의 체계가 있는데, 그 맨 처음에 나오는 것이 정견正見이지요. 바른 견해입니다. 팔정도의 제일 앞에서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은 일단 정견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정견은 수행의 시작이면서 또 길을 가리키는 방향 제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정견을 이야기하면서 ‘사성제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정견이다’라고 그 의미를 명확하게 규정합니다. 이는 불교만이 가진 특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되라’ 하는 말이야 어느 종교나 가르치고 어느 교육현장에서나 강조되는데 불교처럼 ‘사성제를 이해하라’는 말로 공부의 요체를 명확하게 딱 짚어서 이야기해주는 데는 없지요?
사성제의 이해가 정견이고, 정견이 기초가 되어 팔정도의 다른 항목들이 하나하나 거론된다는 것은 불교 공부의 구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특징입니다. 그 출발이자 기초가 정견이고, 정견은 고성제苦聖蹄, 집성제集聖諦, 멸성제滅聖諦, 도성제道聖諦로 구성된 사성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체계가 딱 짜여 있습니까.
그런데 불교 수행의 끝도 사성제입니다. 《사념처경四念處經》은 빠알리경 가운데 수행법에 대해 가장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말씀하신 경입니다. 이 경에서 말하는 수행도 결국 맨 끝에는 사성제관으로 모아집니다. 《사념처경》에는 신념처身念處, 수념처受念處, 심념처心念處, 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 염처가 나오지요. 마지막 법념처에서는 첫머리에서 다섯 가지 장애[五蓋], 즉 참선 공부를 방해하는 다섯 장애의 극복 과제를 다루고, 그 다음으로 오온五蘊과 육입六入, 그 다음으로 칠각지七覺支,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성제가 나옵니다. 사성제를 염하는 것이 참선 수행의 마지막 단계인 것입니다. 결국 불교 수행은 사성제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서 수행의 최종 단계에 이르면 사성제를 염하는 것으로 맺고 있습니다. 불교는 이렇게 사성제에서 시작하여 사성제로 끝납니다.
출판사 서평
불교의 핵심인 사성제에 감춰진 역동적 흐름, 정교한 짜임새, 구조의 진리성, 법과 도의 양축을 밝게 드러내 설명해 주는 책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사성제에 대한 기존의 타성적 이해에서 벗어나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말한이 활성 스님
1938년 출생. 1975년 통도사 경봉 스님 문하에 출가. 통도사 극락암 아란야, 해인사, 봉암사, 태백산 동암, 축서사 등지에서 수행 정진. 현재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 〈고요한소리〉 회주
엮은이 김용호
1957년 출생.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문화비평, 문화철학). 〈고요한소리〉 이사
목차
차 례
불교의 시작과 끝, 사성제․5
불교의 시작이자 끝․6
사성제를 숨 쉰다․8
고苦의 대 선언․12
고苦의 원인․15
고苦의 소멸․21
고苦의 멸에 이르는 길․24
왜 ‘열반’ 아닌 ‘고’인가?․28
순서의 짜임새․36
구조의 진리성․46
법法과 도道의 양축․48
부처님 고마운 이유․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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