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과학지식

약은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효능을 발휘하는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약을 떼어 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무수히 많은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고, 그에 따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도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약국에만 가 보아도 여러 가지 종류의 약들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다. 그렇다면 약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약효가 있는’ 경우에 약의 성분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며, 그 약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질까? 이 책은 약에 대한 기본에서부터 신약 개발 등 심층적인 내용까지를 모두 설명한다는 목표 아래 기획되었다.
책의 제1장에서는 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정리한다. 약의 효능이 어떻게 발휘되며, 부작용은 왜 생기는지, 약과 독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약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문에 대해서도 자세히 답한다.
제2장에서는 신약 개발을 다룬다. 세상에는 별의 수만큼이나 많은 화합물이 있다. 그 가운데서 ‘약의 재료’를 찾아내고 그로부터 효과가 뛰어난 약을 만들어 낸다. 신약의 개발에는 15~20년이라는 오랜 세월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개발 과정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유전 정보를 조사함으로써 개개인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맞춤 의료’ 등, 질병 치료와 약의 현대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제3장에서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린 최근의 신약 개발 사례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개발자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했는지 그 과정을 소상히 알 수 있다.
제4장은 ‘약품 사전’이다. 현재는 각 분야별로 약효가 인정된 많은 약품이 나와 있다. ‘약품 사전’에는 대표적인 처방약을 중심으로 180여 종의 약이 질병과 증상별로 설명되어 있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의 충실한 반려자가 되기를 바란다.

*약의 효능 발휘 과정, 약과 부작용, 약에 관한 일반적인 의문, 약과 독의 관계, 올바른 약의 복용법 등
두통약은 머리에 생긴 통증을 가라앉히고, 위장약은 위와 장에 생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우리가 먹은 약은 몸속에 들어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일까? 한편 약에는 ‘부작용’이 따라 다닌다. 왜 약은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그리고 약과 독의 차이점과 공통점, 약을 섞어 먹을 때의 주의 사항 등, 약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측면의 기본 지식을 정리한다.

● 질병의 원인, 약의 ‘씨앗 물질’, 부작용을 줄인다, 신약 개발의 흐름, 항체 의약품, 맞춤 의료, 미래의 신약 개발 등
하나의 의약품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연구 개발 기간은 약 15~20년에 이르며,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8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1년 동안 승인되는 신약의 수는 15~20종에 불과하다. 왜 약을 만드는 과정은 이 정도로 어려운 것일까? 신약의 ‘씨앗’이 되는 화합물에서 완성품이 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신약 개발의 과정을 알아본다. 또 각 개인에게 꼭 들어맞는 약을 제공하는 ‘맞춤 의료’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약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감염증의 특효약, 콜레스테롤·C형 간염·암에 대한 약 등 획기적인 약
세상에는 무수한 종류의 질병이 있다. 그리고 인류는 거기에 맞추어 수많은 획기적인 약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서는 C형 간염의 치료약과, 노벨상을 수상한 감염증 치료약, 그리고 노벨상이 기대되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그리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약 등 획기적인 신약 개발 연구의 사례를 소개한다. 신약 개발 과정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자세한 연구 내용과 신약 개발까지의 과정을 개발자의 인터뷰와 함께 알아본다.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감기나 두통 등의 일상적인 건강 이상에서부터 고혈압, 당뇨병 같은 생활 습관병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심한 위궤양이 생기면 위의 일부를 잘라내야만 했으며 목숨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1980년 이후 위궤양에 대한 특효약이 만들어진 덕분에, 지금은 약을 먹기만 해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질병별로 대표적인 처방약을 정리하면서,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감수·협력자 명단

가케야 히데아키 掛谷秀昭 / 일본 교토 대학 대학원 약학연구과 의약창성정보과학전공 시스템케모세라피분야 교수, 공학 박사
가타오카 가즈노리 片岡一則 /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공학계연구과·의학계연구과 교수, 공학 박사
간노 준 菅野 純 / 일본 독립행정법인 노동자건강안전기구 바이오어세이(bioassay) 연구센터 소장, 의학 박사
고바야시 슈 小林 修 /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이학계연구과 교수, 이학 박사
나카시마 에미 中島惠美 / 일본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 대학 명예 교수, 약학 박사
나카하타 다쓰토시 中畑龍俊 / 일본 교토 대학 iPS 세포연구소 고문·특정거점 교수, 의학 박사
다카다 닷페이 高田龍平 / 일본 도쿄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약제부 강사·제1 부부장, 약학 박사
다카시마 아키히코 高島明彦 / 일본 가쿠슈인(學習院) 대학 이학부 생명과학과 교수, 이학 박사
도도 도모키 藤堂具紀 / 일본 도쿄 대학 의과학연구소 첨단의료연구센터 첨단암치료분야 교수, 의학 박사
마쓰무라 야스히로 松村保廣 /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첨단의료개발센터 신약개발분야 분야장, 린(?)연구소 이사·부사장
마에다 히로시 前田 浩 / 일본 구마모토(熊本) 대학 명예교수, 오사카 대학 초빙교수, 의학 박사
스기야마 유이치 杉山雄一 / 일본 이화학연구소 이노베이션추진센터 스기야마특별연구실 특별초빙연구원, 약학 박사
야마나시 요시히데 山梨義英 / 일본 도쿄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약제부 조교수, 약학 박사
에치젠 히로토시 越前宏俊 / 일본 메이지(明治) 약과대학 교수, 의학 박사
엔도 아키라 遠藤 章 / 일본 도쿄 농공대학 특별 영예 교수, 주식회사 바이오팜 연구소 대표이사 소장, 농학 박사
오마타 마사오 小?政男 / 일본 야마나시(山梨) 현립병원기구(현립 중앙·북 병원) 이사장, 도쿄 대학 명예교수
오카다 준이치 岡田純一 /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신영역창성과학연구과 인간환경학전공 특임강사, 주식회사 UT-Heart 연구소 이사, 과학 박사
오쿠노 야스시 奧野恭史 / 일본 교토 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인간건강과학계 전공 빅데이터의과학분야 교수
후나야마 신지 船山信次 / 일본 니혼약과대학 약학부 약품창제화학분야 교수, 약학 박사 펼처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