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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장편소설 | 오늘의 젊은 작가 13

  • 도서정보민음사 출판 | 2014년 10월 14일 출간 | EPUB | 5.2 MB | 약 7.6만자
  • 지원기기PAPERiOSAndroidPCMac
  • 듣기기능 듣기 가능
구매 종이책 정가 13,000
전자책 정가 9,100 (30%)
판매가 9,100


책소개

<82년생 김지영>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조남주 작가는 2011년, 지적 장애가 있는 한 소년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삶의 부조리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귀를 귀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10년 동안 일한 방송 작가답게 서민들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비극을 사실적이고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특출 난 재능을 보이는 작가는 신작 『82년생 김지영』에서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주인공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는 이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 준다.
여권이 신장된 시대, 그러나 여전히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다룬 『82년생 김지영』은 조용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완성된 새로운 페미니즘 소설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자료로 이루어진 ‘목소리 소설’이다. 맘충이, 여혐, 메갈리아 등 연일 새롭게 등장하는 페미니즘 화두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저마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다. 그러나 ‘맘충’이란 호칭은 육아하는 엄마 대부분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며 많은 여성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상처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 표현은 육아가 마치 여성의 일인 것처럼 인식되게 함으로써 성차별적 시선을 고착화하는 데도 일조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은 2014년 말 촉발된 ‘맘충이’ 사건을 목격한 작가가 여성, 특히 육아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적인 시선에 충격 받아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소설을 쓸 당시 작가는 유치원 다니는 자녀를 둔 전업주부였다. 온라인상에서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만 놓고 엄마들을 비하하는 태도에 문제의식을 느낀 작가는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 과거에서 얼마나 더 진보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다.

30대 여성들의 인생 보고서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는 통에 시댁 식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가 하면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발화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녀가 선택한 이야기들이 바로 일생에 거쳐 ‘여자이기 때문에 받아 왔던 부당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의 고백은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
상담은 자기 고백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의 백미도 김지영 씨의 자기 고백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세밀한 심리 묘사다. ‘그때 그 상황’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차분히 쏟아 내는 그녀의 말들은 ‘김지영’을 이 시대 여성의 대변자로 삼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세하고 보편적이다. 더욱이 김지영의 이름은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삶을 보편적으로 그리기 위한 작가의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실제로 1982년에 태어난 여아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이름이 ‘지영’이기 때문이다. 김지영이라는 개인의 고백을 30대 여성, 나아가 이 시대 여성들의 고백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선배는 평소와 똑같이 다정하고 차분히 물었다. 껌이 무슨 잠을 자겠어요, 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김지영 씨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본문중에서)

영업 중인 빈 택시 잡아 돈 내고 타면서 고마워하기라도 하라는 건가. 배려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를 저지르는 사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항의를 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고, 괜한 말싸움을 하기도 싫어 김지영 씨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 (본문중에서)

주량을 넘어섰다고, 귀갓길이 위험하다고, 이제 그만 마시겠다고 해도 여기 이렇게 남자가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고 반문했다. 니들이 제일 걱정이거든. 김지영 씨는 대답을 속으로 삼키며 눈치껏 빈 컵과 냉면 그릇에 술을 쏟아 버렸다. (본문중에서)

조금도 서운하지 않았다. 견딜 수 없는 것은 오히려 그 순간들이었다. 김지영 씨는 충분히 건강하다고, 약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가족 계획은 처음 보는 친척들이 아니라 남편과 둘이 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본문중에서)

기사, 통계, SNS 등 풍부하고 탄탄한 취재
보고서 형식으로 쓰인 『82년생 김지영』의 에피소드들은 무척이나 사실적이다. 어린 시절, 학창 시절, 회사 생활,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 경험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사례들을 채집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등장하는 각종 팩트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의 ‘성차별 역사’를 한눈에 보여 준다. 『확률 가족』 『기록되지 않은 노동』 『고용 동향 브리프』 등의 도서와 「여자라고 전교 회장 못 하나요」 등의 신문 기사를 비롯해 「인구 동태 건수 및 동태율」 「출산 순위별 출생 성비」 같은 통계청 자료, OECD에서 발표한 성별 인금 격차 (Gender wage gap) 자료 및 외신 기사, 「호주제 페지: 호주제, 벽을 넘어 평등 세상으로」 등 행정부 정책 보고서, 「경력단절 여성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같은 보건복지포럼 등의 자료가 쉴 새 없이 등장한다. 개인적 기억과 고백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야기는 이러한 사실적 자료들을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보편적인 삶으로 도약하는 근거가 된다.


저자 프로필

조남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8년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 수상 제17회 문학동네 소설상

2014.12.04 업데이트 저자 정보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조남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2015년 가을

1982년~1994년

1995년~2000년

2001년~2011년

2012년~2015년

2016년

작가의 말

작품 해설_우리 모두의 김지영 /김고연주(여성학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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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 구매자

    • 2017.06.23

    읽는내내 속깊은곳에 감추어져있던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성공은 여성에 대한 착취로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우리모두는 나스스로가 김지영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 수많은 김지영들이 연대하여 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때 세상은 비로소 변하기 시작할것이다.

  • dhh*** 구매자

    • 2017.06.21

    나는 93년생 김지영이다. 또래보다 일찍 결혼했고 출산했고 육아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해서 지금은 워킹맘으로 살고있다. 15개월동안 집에서 육아에만 전념했다. 산후우울증이 아주심해서 자해도하고 수면제도 10알정도 털어 먹은적도 있다. 정신과에 6개월을 다녔었다. 어디서나 죄송하단말을 달고 살았고 그런습관은 내 자존감을 무너뜨렸다. 잘못한것도 없이 늘 잘못한거 같았다. 지금은 심리상담센터에 잘 치료받고 직장생활 잘 해나가고있는데, 또 출산을 하게된다면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사회는 아이를 낳지 못하게 만든다. 엄마에게 따르는 희생이 너무 많고 사회는 엄마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다 아이가 15개월때 어린이집에 보내고 다시 직장에 복귀할수있었다. 우리사회에 모든 김지영씨들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읽는 내내 제일 크게 느꼈던건 김지영씨 남편은 그나마 좋~~은 남편이라는거..^^

  • lun*** 구매자

    • 2017.06.20

    그냥 실화이다. 실화. 현실. 소설이라는 수단을 빌렸을 뿐이다.

  • swe*** 구매자

    • 2017.06.19

    워킹맘에서 그들이 말하는 맘충이었다가 워킹맘으로 다시 살고있는 '85년생 김지영'입니다. 아들둘키우는엄마로서 제가 변해야겠다 느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느샌가 당연스럽고 자연스럽게 친정엄마처럼 살고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런 모습을 우리 아들들한테 보여주면 이녀석들도 여자가 이렇게 하는 건 당연하다생각하겠다싶으니까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이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워킹맘전업맘 모두 치열하게 살고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mrs*** 구매자

    • 2017.06.18

    82년생 김지영씨의 일대기이지만 국민학교나 일부 대목에서는 92년생 같기도하다.
    극초반에 미스테리한 빙의로 시작한 것은 좋았으나 사회현상을 해설하고 통계를 보여주기 위해 매 순간마다 이야기를 끊어서 몰입이 안되고 초반의 빙의사건은 산으로 가버린 느낌이다.

  • hwa*** 구매자

    • 2017.06.16

    읽으면 읽을 수록 가슴이 답답해진다

  • ame*** 구매자

    • 2017.06.15

    문장 구성이나 표현이 무난해서 처음에는 약간 실망을 하며 읽었습니다. 시작 또한 인상깊게 읽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 살짝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읽어갈 수록 나의 어머니에 대해 또한 아버지에 대해 그들이 살아온 배경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저는 아직 20대이지만 나의 어머니가 생각나서 감사해서 그 고생을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해서 가슴이 먹먹해지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남성의 입장 또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성이 문제인가요. 사회가 문제겠지요. 우리의 윗세대 어른들이 무지해서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아내의 입장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딸과 같은 성의 직장 후임을 성희롱하는 아들을 키우려고 딸들은 제쳐놓고 오냐오냐 키우신 것은 아닐겁니다. 사회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지하고 함께 바꿔나가야 하는 문제이죠.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안의 소소한 규칙이나 약속이나 습관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나의 부모님에 대입하여 읽을 수 있기에 너무나 가까이 있는 당연하고 일상적인 내용이기에, 누구나 겪어봤을 법 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소설이기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된 내용이 페미니즘적 시각의 성불평등에 대한 이야기 임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공감하게 되는 좋은 소설인 것 같습니다.
    여성에게, 사회에게, 그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남성, 그들이 공존하는 다양한 세대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어렵지 않게 거부감 없이 던져주는 소설을 써주셔서 고맙네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단지 그 시대의 여성들만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닌, 소설 속에 정지 된 인물이 아닌, 지금도 여성으로서 이 사회에 살아 가고 있고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나가야 할 모든 여성들을 대표합니다. 많은 김지영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 gom*** 구매자

    • 2017.06.13

    문장이 간결해서 읽기 편하다
    드라마틱한 사건이 없는데도 어딘가 불안하다
    김지영이 행복하지않을것 같다는 예상이 돼서인것같다

  • wul*** 구매자

    • 2017.06.13

    모두들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육아 우울증 겪어본 워킹맘으로써 감정이입 제대로 했어요~

  • qks*** 구매자

    • 2017.06.13

    너무 사실적이여서 소설이 아닌줄....
    남자라서 모르고 몰랏던 부분들이 많았지만
    남자들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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