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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장편소설 | 오늘의 젊은 작가 13

이벤트 기간 : 08월 21일 (월) ~ 08월 31일 (목)

  • 도서정보민음사 출판 | 2014년 10월 14일 출간 | EPUB | 5.2 MB | 약 7.6만자
  • 지원기기PAPERiOSAndroidPCMac
  • 듣기기능 듣기 가능
구매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9,100(30%)
판매가8,190(10%)


책소개

<82년생 김지영>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조남주 작가는 2011년, 지적 장애가 있는 한 소년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삶의 부조리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귀를 귀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10년 동안 일한 방송 작가답게 서민들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비극을 사실적이고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특출 난 재능을 보이는 작가는 신작 『82년생 김지영』에서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주인공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는 이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 준다.
여권이 신장된 시대, 그러나 여전히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다룬 『82년생 김지영』은 조용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완성된 새로운 페미니즘 소설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자료로 이루어진 ‘목소리 소설’이다. 맘충이, 여혐, 메갈리아 등 연일 새롭게 등장하는 페미니즘 화두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저마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다. 그러나 ‘맘충’이란 호칭은 육아하는 엄마 대부분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며 많은 여성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상처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 표현은 육아가 마치 여성의 일인 것처럼 인식되게 함으로써 성차별적 시선을 고착화하는 데도 일조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은 2014년 말 촉발된 ‘맘충이’ 사건을 목격한 작가가 여성, 특히 육아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적인 시선에 충격 받아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소설을 쓸 당시 작가는 유치원 다니는 자녀를 둔 전업주부였다. 온라인상에서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만 놓고 엄마들을 비하하는 태도에 문제의식을 느낀 작가는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 과거에서 얼마나 더 진보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다.

30대 여성들의 인생 보고서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는 통에 시댁 식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가 하면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발화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녀가 선택한 이야기들이 바로 일생에 거쳐 ‘여자이기 때문에 받아 왔던 부당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의 고백은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
상담은 자기 고백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의 백미도 김지영 씨의 자기 고백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세밀한 심리 묘사다. ‘그때 그 상황’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차분히 쏟아 내는 그녀의 말들은 ‘김지영’을 이 시대 여성의 대변자로 삼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세하고 보편적이다. 더욱이 김지영의 이름은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삶을 보편적으로 그리기 위한 작가의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실제로 1982년에 태어난 여아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이름이 ‘지영’이기 때문이다. 김지영이라는 개인의 고백을 30대 여성, 나아가 이 시대 여성들의 고백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선배는 평소와 똑같이 다정하고 차분히 물었다. 껌이 무슨 잠을 자겠어요, 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김지영 씨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본문중에서)

영업 중인 빈 택시 잡아 돈 내고 타면서 고마워하기라도 하라는 건가. 배려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를 저지르는 사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항의를 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고, 괜한 말싸움을 하기도 싫어 김지영 씨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 (본문중에서)

주량을 넘어섰다고, 귀갓길이 위험하다고, 이제 그만 마시겠다고 해도 여기 이렇게 남자가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고 반문했다. 니들이 제일 걱정이거든. 김지영 씨는 대답을 속으로 삼키며 눈치껏 빈 컵과 냉면 그릇에 술을 쏟아 버렸다. (본문중에서)

조금도 서운하지 않았다. 견딜 수 없는 것은 오히려 그 순간들이었다. 김지영 씨는 충분히 건강하다고, 약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가족 계획은 처음 보는 친척들이 아니라 남편과 둘이 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본문중에서)

기사, 통계, SNS 등 풍부하고 탄탄한 취재
보고서 형식으로 쓰인 『82년생 김지영』의 에피소드들은 무척이나 사실적이다. 어린 시절, 학창 시절, 회사 생활,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 경험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사례들을 채집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등장하는 각종 팩트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의 ‘성차별 역사’를 한눈에 보여 준다. 『확률 가족』 『기록되지 않은 노동』 『고용 동향 브리프』 등의 도서와 「여자라고 전교 회장 못 하나요」 등의 신문 기사를 비롯해 「인구 동태 건수 및 동태율」 「출산 순위별 출생 성비」 같은 통계청 자료, OECD에서 발표한 성별 인금 격차 (Gender wage gap) 자료 및 외신 기사, 「호주제 페지: 호주제, 벽을 넘어 평등 세상으로」 등 행정부 정책 보고서, 「경력단절 여성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같은 보건복지포럼 등의 자료가 쉴 새 없이 등장한다. 개인적 기억과 고백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야기는 이러한 사실적 자료들을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보편적인 삶으로 도약하는 근거가 된다.


저자 프로필

조남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8년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 수상 제17회 문학동네 소설상

2014.12.04 업데이트 저자 정보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조남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2015년 가을

1982년~1994년

1995년~2000년

2001년~2011년

2012년~2015년

2016년

작가의 말

작품 해설_우리 모두의 김지영 /김고연주(여성학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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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구매자

    • 2017.08.21

    제 아내의 삶을 객관적으로 해석해준 해설서같아요. 아내가 감당했어야할 분량이 얼마나 컸는지 이제야 조금 알것같아요.
    좋은 책 추천합니다.

  • aas*** 구매자

    • 2017.08.20

    정말... 현실적인 공감을 통해. 위로를 받았어요.. 내 선택들이 잘못된게 아니다.. 모두 다 그렇게 살고있다.. 토닥여주는 느낌. ^^

  • gin*** 구매자

    • 2017.08.20

    몇몇 분들이 현실성이 없다거나 작위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제 경우에는 너무 있을 법 한 사건들의 나열이어서 무척 현실적으로 와닿았어요. 정제되어 있어 깔끔한 문장들도 무겁고 답답한 현실을 다큐멘터리처럼 투사해 주어서요.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 app*** 구매자

    • 2017.08.19

    재미없다 진부하다 괜히읽었다

  • iml*** 구매자

    • 2017.08.17

    20대 후반 여성 독자입니다.
    한 쪽으로 치우친 관점에서의 이야기라 조금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턱대고 상대 쪽만 비난하기 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gug*** 구매자

    • 2017.08.16

    너무 작위적. 소설로서의 가치도 별로 없음.

  • dia*** 구매자

    • 2017.08.15

    정말 슬프고 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김지영씨가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듯, 92년생의 박지영 02년생의 이지영도 그러할 겁니다. 이 리뷰란만 봐도 아직은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화에 대한 반감—재밌는 것은 여자들은 모두 김지영이 되어 공감하는데, 남자들은 그렇지 못한다는 겁니다. 나쁜 남자 인물만 등장시켜 공평하지 않다는 리뷰를 보았는데, 이곳에 나오는 남성들은 꼭 나쁘지만은 않은, 좋은 면들도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김지영씨의 전 남자친구나 남편처럼요. 하지만 결국엔 그들 역시 사회의 맨박스에 갇힌 남자로서 살아갑니다. 깨달음은 얻었으나 그 이상으로 발전은 하지 못했던, 마지막에 등장하는 화자인 정신과 의사처럼요.

    소설이 아니라 르포르타주에 가깝다는 의견 또한 보았습니다. 해결책을 꾀하지 않는 만큼 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나 여성혐오, 페미니즘을 곡해하는 데서 지치지 않고, 한술 더 떠 역차별까지 외치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문제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데 해결을 꾀하는 것은 오히려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이 아닐까요?

    <82년생 김지영>은 82년생 여성들뿐만 아니라 그 전 세대, 그리고 그 이후의 세대까지 아울러 여성들의 억압받는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동안 발찌로만 알았던 족쇄들을 돌아볼 계기를 주는 이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an*** 구매자

    • 2017.08.14

    여자들은 공감할 책. 전부 다 공감하지는 못해도 단하나도 공감못하는 여자는 없을 걸

  • bon*** 구매자

    • 2017.08.11

    내 딸이 이다음 이책을 읽었을땐
    설마~~~ 하면 반문할수있는 날이 오길~~

    그러기 위해선 우리사회가
    또 마냥 침묵하는 우리 여성들이
    무엇을 바꿔야할지
    많이 고민해봐야할것같다

  • kkk*** 구매자

    • 2017.08.10

    31살 예비맘으로 퇴직한 상태입니다 마음이 울컥하네요 82년생 김지영과 다르지않음에 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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