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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 상세페이지

조서작품 소개

<조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이후 현대 프랑스 소설 최고의 문제작
현대인의 존재론적 고뇌를 묘파한, 현대 문명과 인간에 대한 기나긴 조서(調書)
르 클레지오 최초의 <누보누보로망>으로 <르노도 상> 수상작

르 클레지오는 『조서』 이래 줄곧 소설 속에서 인류와 자연의 관계에 관한, 인간과 우주의 본질적인 통합에 관한 깊이 있는 사고를 전개시키고 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시대에 유일한 위대한 소설가이다. ―《르 몽드》
그의 문학은 침략적인 문학이 아니라 탐색하는 문학이다. 그러나 르 클레지오는 몽상가가 아니다. 그는 고발하고 투쟁하고 도전하는 작가이다. ―《Magazine litteraire》

작가 자신이 밝히고 있듯, 아담 폴로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아무렇게나 붙여진 것이 아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태양의 신 아폴론을 연상시키는 그 이름은 문명 이전의 사회, 신화적 세계로 회귀하고자 하는 갈망을 드러내고 있으며, 주인공이 보이는 광기 어린 행동은 바로 그 회귀로의 몸부림이다. 금단의 열매를 먹고 이성을 지니게 되기 이전, 빛과 어둠, 선과 악이 분간되기 이전의 인간인 아담으로서, 그리고 기독교가 전래되어 인간이 영혼과 육체로 이분되기 이전 자연과 인간과 신이 혼융되어 완전한 하나를 이루고 있던 신화적 세계 속의 아폴론으로서, 아담 폴로는 자신이 보고 느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세계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진다.--- 「작품 해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불리는 르 클레지오의 대표작
현대인의 존재론적 고뇌를 묘파한, 현대 문명과 인간에 대한 기나긴 조서(調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이후 현대 프랑스 소설 최고의 문제작
“사람들은 차곡차곡 쌓인 무수한 책들 속에서처럼 살아간다. 각각의 단어는
하나의 사건이며, 각각의 문장은 같은 종류의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는 한 시간, 혹은 그 이상, 혹은 그 이하, 1분, 10초, 20초이다.”
아담 폴로는 산 중턱의 빈집에서 마치 버려진 짐승처럼 살고 있다. 가끔 생필품을 구하러 혹
은 개를 쫓느라 시내로 내려갈 뿐이다.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미셸이라는 여자뿐인데, 그녀와
의 관계도 확실하지 않다. 그에게 세상은 낯설기만 하고 사람들과는 전혀 소통하지 못한다.
『조서』는 르 클레지오의 첫 소설이자,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대표작이다. 르 클레지오는
세상과 단절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구 현대 문명의 난폭한 인위성에 비판을 가하고 독
자들이 인간 존재의 순수한 근원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통적인 장르 개념을 끊임없
이 해체하는 글쓰기를 통해, 사물과 세계를 현실 그대로 그리는 새로운 사실주의적 표현 방
법을 내보인다. ‘누보누보로망’ 또는 ‘형이상학적 소설’로 불리기도 하는 이 소설에서 문학의
오랜 주제와 혁신적인 서술 기법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 실존주의와 누보로망의 세례를 받은 르 클레지오는 『조서』에서 타락한 일상 언어를 복구
하고 진정한 삶의 본질을 표현하는 힘을 언어에 불어넣는 마술과도 같은 작업을 보여 준다.
─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 인류와 자연의 관계, 인간과 우주의 본질적인 통합에 관해 깊이 사고하는, 우리 시대 유일
한 소설가. ─ 《르 몽드》
▶ 그의 문학은 침략하는 문학이 아니라 탐색하는 문학이다. 그러나 르 클레지오는 몽상가
가 아니다. 그는 고발하고 투쟁하고 도전하는 작가다. ─ 《마가진 리테래르》


저자 프로필

J. M. G. 르 클레지오 Jean-Marie Gustave Le Clézio

  • 국적 프랑스
  • 출생 1940년 4월 13일
  • 학력 1983년 페르피냥 대학교 대학원 박사
    1964년 액상프로방스 대학교 석사
    니스 문학전문학교 학사
    브리스톨 대학교
  • 수상 2008년 노벨상 문학상
    1980년 폴 모랑 문학 대상

2024.0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1940년 4월 13일 세계적인 휴양 도시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니스에서 태어났다.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덕분에 영어와 불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처음에는 영어로 글을 쓰려 하였으나 영국이 인도양의 모리스 섬을 식민지화하려는 데에 반감을 느껴 불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소설 『조서』(1963)로 <르노도 상>을 수상함으로써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그는 브리스톨 대학과 런던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1964년 앙리 미쇼에 대한 연구로 프랑스의 액스Aix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6-1967년 군 복무로 방콕에서 체류하면서 불교와 선(禪)의 세계를 접했고, 1967년 멕시코 체류를 통해 남미 인디언들의 삶에 매료되기도 하였다. 1969-1973년에는 파나마에서 남미 인디언들과 자주 어울려 살며 그들에게서 자신의 철학과 작품 세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첫 소설 이후 두 권의 인디언 신화 번역서와 더불어 장편, 단편, 에세이 등 3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1980년 『사막』을 위시한 그의 전 작품으로 <폴 모랑 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고, 1994년에는 잡지《Lire》에서 행한 설문조사에서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63년 『조서』, 1965년 『열병』을 거쳐 서구 대도시의 혼동, 두려움, 고뇌를 그린 『홍수』(1966)를 발표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개척하기 시작한 그는 1970년대를 전후하여 『사랑의 대지』(1967), 『도피의 서』(1969), 『전쟁』(1970), 『거인들』(1973)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확고히 한다. 아마도 『거인들』이 그의 글에서의 어두운 시기에 종지부를 찍는 작품일 것이다. 『저편으로의 여행』(1975)에서 볼 수 있는 보다 절제된 문체, 보다 폭넓은 주제 의식은 『몽도,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들』(1978)이라는 단편집에서 유년 시절과 산업화되기 이전 사회의 순진함에 대한 향수로 이어진다. 1970년대를 전후하여 그의 작품들이 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계속되는 남미 여행과 체류 그리고 남미 인디언들과의 생활을 통해 타락한 언어 뒤에 숨은 보다 상위의 현실로 접근하는 방법을 깨달으면서일 것이다. 감정만이 보편적 진리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일 때 언어는 그 공격의 칼날을 접고 순진무구한 상태, 이를테면 오르페우스의 노래처럼 사물, 세상과 직접적인 소통을 가능케 하는 도구가 된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그의 작품들은 죽음, 침략, 폭력, 사물의 예속화, 삶의 파괴를 가져오는 인위적인 서구 사회에 대한 비난, 공격, 그리고 그 사회로부터의 도피 수단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 언어, 사물, 자연, 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신화적 유년 시절(남미 인디언들의 세계로 현재화된)로 회귀하는 긴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독자에게
조서

작품 해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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