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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축제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삶의 마지막 축제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21%11,000
판매가11,000
삶의 마지막 축제 표지 이미지

삶의 마지막 축제작품 소개

<삶의 마지막 축제> 플루티스트로서의 성공적인 삶, 만족스러운 일상을 꾸려나가던 한 여자가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해 밥상을 차린다. 『삶의 마지막 축제』의 저자 용서해씨는 어느날 우연히 찾게된 것을 계기로 말기 암 환자들의 임종을 지키며 단 한 사람을 위한 연주를 시작한다. 그녀는 죽음을 기다리는 말기 암 환자들의 병실을 돌며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연주해 주었고, 임종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곁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평소 그가 즐겨 듣던 곡을 조용히 들려주었다. 때론 식사를 챙겨주기도 하고, 목욕을 거들거나 주방 일을 돕기도 하고, 병실 청소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임종하신 이의 몸을 염하고 싸서 입관하는 일을 돕기도 했다.

그리고 입 안에 침이 말라 어떤 음식도 넘기기 힘들어하는 한 환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단순히 호스피스 음악 봉사뿐만이 아니라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초대해 화해와 감사의 밥상을 나누는 ‘삶의 마지막 축제’를 꾸리기로 한다. 책에는 그렇게 그녀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마지막 축제를 나눈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혈액 암 투병중인 아버지가 좋아하는 해물 요리를 아들이 직접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음악이 있는 공연을 마련해 온 가족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이야기, 폐암 말기 환자로 죽기 전 추억의 토마토 요리가 먹고 싶어 찾아온 한 의료기 회사 사장의 이야기 등 사랑의 테이블에 초청한 수많은 가족들의 사연은 끊이지 않는다.

지금은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온전히 호스피스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그녀의 꿈은 말기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쉼터이자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마지막 시간을 외롭게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또 그들 곁에 있는 이들에게 소박한 음식들 사이에서 사랑과 감사, 화해와 용서가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진정한 '삶의 마지막 축제'를 가질 것을 권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용서해

열일곱 살에 음악 공부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십대의 마지막 몇 년을 파리에서 유학 생활하면서 달콤한 쇼콜라(초콜릿)에 바게트 빵 찍어 먹기를 좋아했고, 이십대에는 때로는 이방인처럼, 때로는 이기적인 파리지앵처럼 지내다가도, 또 때로는 젊은 보헤미안이나 망명 예술가를 상상하며 파리의 길거리 카페에 앉아 있는 것을 즐기기도 했다.
보봐르와 샤르트르의 계약 결혼을 이해하려고 했고, 동성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는 우주적인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파리의 유명한 빵집 푸알란의 빵으로 만든 크로크 무슈 토스트의 맛을 본 뒤로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음악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플루티스트로서 24년 동안 활동하면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했다. 음악가로서의 삶도, 일상적인 삶도 비교적 만족스러웠으나, 동시에 그 긴 시간은 연습, 집, 공연, 다시 연습, 집, 공연이 이어지는 판박이 같은 생활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내면적으로 깊이 파 들어간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호스피스 센터에서 임종 직전의 암 환자 한 사람만을 위해 연 주하게 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하고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 멋있고 화려한 무대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벅찬 감정을 맛보면서 비로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 후 일주일에 한 번씩 호스피스 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호스피스 음악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말기 암 환자들이 먹는 문제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호스피스 요리에 관심을 갖고, 파리 유학 시절의 꿈이기도 했던 요리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서 요리하는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고, 우리나라에 분교가 있는 프랑스 요리 학교 ‘르 꼬르동 블루’에 들어가 체계적인 요리 공부를 했다.
그 후 ‘사랑의 테이블’ ‘삶의 마지막 축제’ 등의 자리에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용서와 화해, 평화 속에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했다.
지금은 우리 땅의 맛과 향기와 얼과 추억이 깃든 야생 식물을 이용해 말기 암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호스피스 음식을 더욱 본격적으로 만들고 싶어, 강원도 깊은 산

목차

프롤로그 :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위하여

1. 단 한 사람을 위한 음악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맞춤
자유로운 영혼의 ‘잡놈’ 할아버지
눈물 대신 평온함 가득했던 이별
두려움 없이 사랑하다 함께 떠난 노부부
노래하며 견딘 마지막 시간들

2. 사랑의 식탁을 차리며

사랑의 통로가 된 재희
말기 암도 엄마가 되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사막에서 피어난 초록 생명 같은 지민이
엉킨 실타래를 풀듯이
아버지를 위한 사랑의 요리
12년 만에 만나는 몽골인 부녀를 위한 밥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게 제일 두려워요

3. 삶의 마지막 축제를 위하여

암에 걸린 언니를 위한 첫 호스피스 요리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배우고 싶은 것
마지막 나들이, 마지막 추억의 밥상
사랑의 묘약, 단추 수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줘서 고마워
어떤 기억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구름이 머무는 숲’에서

에필로그 : 하늘빛 동창회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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