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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소장종이책 정가9,000
전자책 정가30%6,300
판매가6,300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표지 이미지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작품 소개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황인숙의 시에서는 비유나 은유, 상징이 물러난 자리에, 현실에 리듬을 부여하는 명랑이나 현실에 조금 젖어들게 하는 우수의 생생한 발화들이 들어찬다. 그 삶의 리듬이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거리로, 그의 현실로, 그의 과거와 현재로, 그가 비워낸 저 공간으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지하로, 골목에서 다시 골목으로, 계단, 층계, 물에 젖은 저 포도 위로 흐른다. 그의 시는 가슴도 정신도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여기, 삶이 뿜어내는, 삶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우수와 명랑의 타자들이다.


출판사 서평

시인의 산문

거짓말, 엄살, 극단적 나태, 자기방기, 또 뭐가 있을까. 무능력, 이기심, 허세, 윤리적 우월감, 독선, 의지박약……그리고 이제 몰염치! 초등학생 시절 이래의 기억을 더듬으며 내 악덕의 목록을 꼽아본다. 그 악덕들의 발현 순간을 떠올리면 낯이 달아오르지만, 어떤 건 용서가 되고, 어떤 건 ‘할 수 없지. 그렇게 생겨먹은걸’ 고개를 저으며 받아들인다. 극복할 수 없는 건 몰염치의 순간들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내 영혼을 갈가리 찢어놓는, 아아, 내가 저버린 존재들! ‘저버리다’라는 말은 뇌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리다. ‘저버림’은 원초적 감각이며 존재적 감각이다. 저버린다는 행위에서 주체와 대상이 꼭 상관있지는 않다. ‘저버림’의 주체가 되는 건 그 대상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인데, 대상은 주체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차가운, 고적한 포기를 생각하면 울음이 차오른다. 저버린다는 건 ‘보고’ 외면하는 것이다. 어떤 한 생명의 존재의지를 거절하는 외면. 삶의 기반이 허술한 사람들과, 아예 그 기반이 없는 동물들. 내가 외면한 순간, 내가 저버려서, 절벽에서 떨어진 그 몸뚱이들……

시인의 말

매사 내가 고마운 줄 모르고 미안한 줄 모르며
살아왔나 보다. 언제부턴가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렇게 됐다.
인생 총량의 법칙?
그렇다면 앞으로는 시를 끝내주게 쓰는 날이 남은 거지!

2016년 가을 황인숙


저자 프로필

황인숙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8년 12월 21일
  • 학력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학사
  • 데뷔 1984년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 수상 2004년 제23회 김수영문학상
    1999년 제12회 동서문학상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시인, 에세이스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시를 쓴다. 펴낸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고, 소설 『지붕 위의 사람들』 『도둑괭이 공주』와 에세이 『인숙만필』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해방촌 고양이』 등을 썼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목차

그림자에 깃들어
우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마음의 황지
반짝반짝 작은 별
갱년기
루실
겨울밤
길고양이 밥 주기
따끈따끈 지끈지끈
떨어진 그 자리에
장마에 들다
세월의 바다
슬픈 家長
칠월의 또 하루
영원히는 지키지 못할 그 약속
묽어지는 나
걸음의 패턴
아현동 가구거리에서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커다란 여름 아래서
황색 시간
또, 가을
눅눅한 날의 일기
삶의 궤도 1
삶의 궤도 2
삶의 궤도 3
소녀시대
걱정 많은 날
몽롱한 홍수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일출
송년회
철 지난 바닷가
숙자 이야기 1
숙자 이야기 2
중력의 햇살
고양이가 있는 풍경 사진

파동
꿈속에 그려라
꽃에 대한 예의
열쇠는 일요일
바다의 초대
봄밤
이름 모를 소녀
마스터
해바라기 시간
개미핥기
탱고
어떤 여행
비 온 날 숲 밖에서
세월의 바람개비
근황
11월
운명의 힘
술래
그 자리
새로운 이웃
오, 고드름!
해피 뉴 이어!

반죽의 탄생
미열(微熱)
우리 아닌 우리
토요일 밤의 희망곡
일몰(日沒)
애가(哀歌)
당신의 지하실
고통
불시착
바다의 선물
서녘
생활의 발견
슬픈 권력
그 젊었던 날의 여름밤
미로
영원
론리 조지
골목의 두 그림자
겨울밤
이렇게 가는 세월
선방(善防) 1
세입자들
입춘
약속
아침의 산책
친척
월식(月蝕)
포커 칸타타
해설 | 명랑과 우수, 그리고 삶, 오로지 삶_(조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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