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인디고
에세이
4.6(5)
단 5분이라도 날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하고 본다 마음 놓고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으니까 ‘언젠가는 좋아질 테니까’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면 놓치는 게 많아진다.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은 언제 올지 모르는 ‘좋은 때’를 기다리며 막연한 날들을 버티고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다. 여기 딱히 웃을 일 없는 일상 속에도 작고 귀여운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소장 9,450원
김희정 외 11명
생각의창
5.0(1)
엄마, 여자, 일, 그리고 나를 찾아 길을 나선 평범하고 비범한 워킹맘들의 스토리 여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자신들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여전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인 열두 명의 글로벌 워킹맘들입니다.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자녀를 키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은 엄마, 여자, 일 모두에서 성공한 워킹맘들입니다. 흔히 잘나가는 여성들로 지칭되는 사람들이죠. 다르게 표현하면 “독하다 독해
소장 13,000원
김규항 외 1명
알마 출판사
4.0(37)
이 시대의 아포리스트 김규항이 말하다 “사람은 내적 음성과 대화하고 외적 음성과도 대화할 때 비로소 외롭지 않다”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는 일상에서 우러나온 소재와 어지러운 현실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 그리고 비판과 성찰이 공존하는 글로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 온 김규항의 아포리즘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글은 김규항이 공개적인 글쓰기를 시작한 1998년부터 2016년까지 그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글을 토대로
소장 10,500원
이종철
얼룩소
틈틈이 깜보와 지냈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글을 썼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깜보와 우리 가족은 무려 11년을 함께 지냈다. 그 사이 우리가 함께했던 경험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런 경험들은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생생히 살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다가 어느 순간에 잊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동안 깜보와 찍었던 수많은 사진이 남아 있지만, 글은 또 다른 의미를 띄고 있다. 글을 한편 두 편 쓰다 보니까 평소
소장 2,700원(10%)3,000원
박유정
하모니북
0
파리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기회 “여행 끝나고 여기서 스텝 할 생각 없니?” 파리 여행을 할 때 머물렀던 한인 숙소 사장님께서 유럽 여행 중인 나에게 스텝 일을 제안하셨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혼자 이방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파리에서 살아 볼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걸 알기에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파리’로 갔다. 이렇게 ‘86일’ 동안 스텝으로서
대여 3,000원
신시아
식물에 관심이 생기면 바깥의 작은 잡초 하나하나도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지고 내가 키우는 식물의 역사도 궁금해집니다. 식물에 대한 과학, 인문학적 정보를 접할 때마다 예전보다 자연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요. 그래서 ‘아는 만큼 더 선명하게 보이는 이 행복을 식물 강의로 알리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책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가 식물에 빠져 명랑한 식물생활을 하는 에피소드 중심의 책이었다면 이
소장 2,200원
김호
내 안의 현자를 어떻게 지금의 삶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 내게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달리 말하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순위인지 처절하게 묻고 돌아보며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끝의 지혜’를 발휘하는 시점이 정말 끝이라면 그 지혜는 실천으로 옮겨지기 힘들다는 점에 있다. 내 안의 지혜를 바탕으로 삶을 다르게 살아볼 수 있
수미
5.0(2)
그 여자는 가방 속에 늘 노트를 들고 다녔다. 핸드백을 드는 날에는 손바닥만 한 노트를, 몸집만큼 큰 백팩을 멘 날에는 두껍고 큰 노트를 챙겼다. 여자가 노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다. 가난한 여자는 자기만의 방이 없어서 노트를 방 대신 사용했다. 은밀한 아지트의 문을 열 듯 노트의 페이지를 넘겨 마음속 이야기를 썼다. 처음 사귄 여자애의 손을 잡았을 때, 술 취한 아버지가 처음 손찌검 했을 때, 병든 할머니에게 모진 말을 하고
스콧 스토셀
반비
인문
4.6(8)
불안에 침식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불안의 모든 것 평생 동안 이 병을 앓아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스콧 스토셀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에서 현대병인 불안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3000년간 불안에 관해 쓰인 수십만 장의 글과 자기 자신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 자신을 비롯해 살면서 한 번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안에 관한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을 출간하며 비로소 불안장애 환자로
소장 15,400원
이상
포레스트 위즈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차라리 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
소장 9,800원
조소현
어크로스
4.2(5)
〈싱글즈〉, 〈보그코리아〉, 〈에비뉴엘〉에서 19년간 피처 에디터로 일을 해오며 어떤 세상사도 기사거리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갖춰온 조소현이 서른에서 마흔이라는 불확실한 시간, 다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한다. 돌이켜보면 사회에 나온 후 삶의 기본값은 불안이었다. 여자, 워킹맘, 나이 같은 세부 필터를 거치면 세상은 온통 불만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불만과 불안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더 자주 불평하고 더 많이 불
소장 12,000원